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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맑은숨 1호의 실패를 발판삼아 2호를 만들었습니다.
ㅇ 준비물: 선풍기, 10호 흰색 싱싱점보 밀폐용기, 12mm 실리콘 호스 1m, 7W 수족관펌프, 14mm 파이프, 나무판, 고무전기절연테입, 스덴 나사, 십자도라이바
맑은숨2호의 원리는 수족관 모다로 물을 계속 흘려주면서 선풍기를 이용해 공기를 물에 빡치기 시켜 미세먼지를 물에 흡착시키는 방식입니다. 이게 지대루 작동하는지는 물 색깔을 보면 금새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보통은 2일 정도면 공기를 정화시킨 물이 회색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거실에서 틀면 부셔버리겠다는 어머니 말씀에 방으로 피신시켜 조신조신 가동 중입니다. 모다 소음이 생겨서 용기 바닥에 단열벽지을 잘라 깔아주었습니다.
디자인을 보완해야하지만 원리에 충실?한 맑은 숨 2호로 인해 보다 건강한 공간이 되었음에 만족합니다. 높이 1m 이상으로 대형 맑은숨을 만들려면 11W 수족관 모다를 사용해야합니다. 14mm 파이프에 약 2mm 틈을 균일하게 내주는게 관건이였는데.. 소형그라인더를 사용했으나 중간중간 약 5mm 물구녁을 뚫어줘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무판은 갖고 있던 삼나무 집성목을 사용했는데 용기 대각선에 맞는 크기로 꽂아 고정하였고, 한쪽면을 한 2일 가동하면 집성목이 방패모양으로 후여져서 뒷판 반대편을 적셔줘 가동해주면 다시 돌아옵니다. 이걸 반복하다보면 집성목이 벌어지기도 할텐데.. 구녕을 뚫어 케이블 타이로 붙들어줄 예정입니다.
건강하세요.
[01 - Vangelis - Opera Sauvage - Hymne.mp3 (2.48 MB) 다운받기]
<깊은숨 1호의 작동 그래프>
깊은숨1호의 미세먼지 제거능력은 상상 그 이상이다.
저녁먹기전 미세먼지를 측정하니 60 μg/m³. 밥먹고 재보니 20 μg/m³.
의심스러워 선풍기 방향을 바꿔보니 100 μg/m³.(방청소를 안한듯) 10분후 재보니 17μg/m³. 이다. 처음엔 급격히 미세먼지가 줄다가 16 μg/m³ 정도에 정체된 듯 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세먼지량은 0으로 수렴할 것이다. 그러나 단순해 보이는 깊은숨1호 가동 약 10여분 만에 20μg/m³ 대로 떨어지다니.. 정말 내 눈을 의심하였다.
이 정도 효율이면 웬만한 가정은 최소한 집에서는 미세먼지 걱정없이 생활할 수 있는 효율이다.
기계팔고 필터 파는 공기청정기 업체는 다 대가리 박아야한다. 시험결과 선풍기를 물에 쏘여주는 것만으로 공기청정기 그 이상의 기능을 한다.
적어도 숨쉬는데는 돈있는 사람과 돈없는 사람이 달라서는 안된다.
교육부도 전국 학교에 헛돈들여 공기청정기나 설치해서 LG,삼성 배불리고 매달 관리비로 혈세 낭비할 생각말고.. 미세먼지에 대한 궁극적인 연구를 해야한다. 내가 교육부 장관이면 교실 중앙에 조그만 연못 맨들고(예산 없으면 네모난 김치통) 바로 위 천정에다간 서서히 도는 조명용? 프로펠러를 달아 일과 내내 틀어놓게 할 것이다.
물론 미세먼지 줄이는데는 청소만한 효자가 없다. 깊은숨 1호는 앞으로 PET병을 나무판때기로 바꾸고자한다. 미세먼지가 박치기하는 표면적을 넓히기 위해.
<약간의 기울기를 줘서 PET병이 온전히 물표면이 생기게 하였다. 그러나 원형은 사각에 비해 유체가 그냥 빠져나가는 모양이므로 넓은 판대기로 바꿔줄 계획이다. 미세먼지 포집효율은 사각 푸라스틱도 한몫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풍기 흐름이 일부는 대류에 쓰이고 일부는 네모통에 들어가야 한다.>
<사실 수족관 모다도 다 필요없고 쟁반이나 김치통에 물붜놓고 선풍기를 물표면에 쏘여주면 될 것도 같다. 그러나 수족관 모다와 호수를 사온 이상.. 그런 실험은 나중에나 해봐야겠다.>
ps. 습도조절효과는 무상으로 주어진다.
방금전 공기청정 가습기, 깊은숨 1호를 제작하였습니다.
재료는 5W 수족관 모다, 연결호스, 10리터 식품용기, PET병, DC 선풍기. 비용은 모다 약 만원 오늘 그릇가게에서 사온 10리터 김치통도 약 만원입니다.
앞으로 보완해야할 점도 많지만.. 시작이 반이며 매우 훌륭하고 조용한 공기청정 가습기 입니다. 가습효과는 약 55% 습도로 숙면을 취하는데 이미 최적화되었으며 공기청정 효과는 앞으로 순환하는 물 색깔을 통해 판별하고자 합니다.
공기청정 가습기 깊은숨의 원리는 수영장 공기가 좋은 원리에 착안하여.. 쿨링타워 방식의 수세식 공기청정 가습기 입니다. 물을 흘리며 미세먼지를 물에 박치기해서 제거하는 방식이며 반영구적이고 제작과 관리가 용이합니다. 앞으로 폭포수 같이 물을 퍼부으며 공기를 자연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발전시키려 합니다.
여러 조언 부탁드리며 진보넷 블로그 선생님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건강연구소 일동 -
[한대수-02-하룻밤.mp3 (3.23 MB) 다운받기]
<2015.10.22 구례 시외버스터미널 버스시간표>
<2015. 10. 22 미세먼지낀 노고단, 피아골 어딘가>
<노고단에서 종주 시작하는 곳 표지판>
<구례 시외버스안 안내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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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와 손재주에 감탄했습니다. 뭔가를 만드는 데는 잼병인 저로서는 그저 감탄스러울 뿐이네요. 하지만 저 육중한 형체와 선풍기까지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곤람함이 고민이기는 하겠습니다. 어머니의 성화가 이해도 되는듯 하네요. ㅎㅎㅎ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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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숨 2호는 며칠전 부셔져 없어졌습니다. 풍수가 안좋아지고 집이 추워진다는 누명?을 뒤집어 썼으나.. 방이라는 닫힌 계에서 선풍기가 방안의 온도를 내리지 못한다는 열역학법칙을 설명드릴 기회가 없었습니다.맑은숨 3호는 판대기를 줄여서 귀엽게 맨들어봐야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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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맑은숨2호의 최대 문제점은 실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좁은 방에서 장시간? 틀어놓으면 상대습도가 가구나 벽지 등에 곰팡이를 잘생시키는 80%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마치 장마철같이 되어버립니다. 실내온도 20도 이상으로 2,3일 지나면 곰팡이가 생깁니다.
따라서 맑은숨2호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하루 1번은 꼭 환기를 시켜줘야 합니다.
10여년전 동백마을 근처서 귤농사 귀농한 친구집에 갔었는데 제주도는 습도가 높아 루바라고 원목을 두른 실내 장식으로 원목자체의 습도조절 기능을 이용해 뽀송한 생활을 하는걸 봤었습니다.
원목에 니스나 페인트 칠하는 분둘은 원목 숨구녁을 막아서 습도조절 기능을 망가트리는 바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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