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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공무원들의 습성1

 

 

  이들은 사회 돌아가는 것과 담쌓고 고시학원을 전전하다 암기에 일정 수준이 되어 합격하여 학교에 투입된다.  그런데 이들에겐 불행히도 기술업무가 덤으로 맡겨진다.  그러다보니 현행유지는 커녕 기술업무를 망쳐놓기 일쑤다.  학교에 기술직 공무원이 있어도 행정직 교육공무원들은 뭔가 당연하다는  듯 모든 기술업무를 직체상 언제나 하위직 일 수밖에 없는 천한 일하는 기술직공무원 의견을 배제한채 결정해버린다.  학교는 돈이 없는게 아니다.  돈을 제대로 쓰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교육행정 공무원들은 국가 예산을 쓴다는 것은 업무가 많아지는 것과 동시에 책잡힐 일을 하는 것으로 여긴다.  교사나 학생들에게 뭐가 필요한지는 그 다음 문제이다.

 

  그린스마트니 미래 학교니 해가며 겉만 번드름히 비정형으로 리모델링 해놓아 화재위험을 높이며 유지관리가 불가능하게 해놓는 짓거리들은 당장 멈추어야한다.  그러나 '교육'을 하겠다는 베일에 숨겨져 이들은 면죄부를 부여받는다.     

 

  행정직 교육공무원들이 일반 직장인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고용이 보장된다는 것, 그리고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책임 이다. 더욱 정확히 책임을 다하지 않는 데서 벌어지는 감사에서 지적하는 조그만 불이익한 처분이다.  이들은 맡은 일만을 별 생각없이 처리하기만 하면 그뿐이고 조그만 불이익한 처분을 피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근거를 들먹이며 조금도 책임질 일을 하지 않으며 누락된 업체서류에 민감하게 닥달한다. 

 

  이러한 방편으로 주로 사용되는 것은 마치 공정한 집행관 행색을 하며 든든한 방패막이인 예산을 들먹인다.  예산이 있다없다 따지기 시작한다는 것은 '내가 그 일을 왜 해야하는데? 나는 조금도 그런 일을 할 의사가 없거든?' 하는 암묵적인 의사표현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운영회의만 열면 이리저리 과목을 바꿀 수 있는 학교에서조차 예산 타령을 한다는 사실이다.  이들에게 예산 핑계는 뭔가 있어보이는 가장 좋은 명분이다.  하지만 이들이 하는 일을 들여다보면 하기 싫은 일에만 온갖 핑계를 들이대고 있음을 금새 알아차릴 수 있다. 

 

  영하 날씨에 등교하는 친구들에게 건물 외부에서 방역지도를 하는 계약직 방역도우미는 당연히 추울 수 밖에 없다.  근무지가 어디냐 어떤 근무를 하냐에 따라 난방의 필요성은 천차만별 구분된다.   사무실서 일하는 사람과 외부에 칼바람을 맞아가며 일하는 사람에게 동일한 난방기준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것을 나는 공감능력이라고 부른다.  교육공무원들은 대부분 이러한 공감능력이 결여되어있다.  왜냐면 본인이 책임질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서이다.  이들은 본인이 생각할때 책임질만한 일이 생길것 같은 업무에만 신경을 곧추세운다. 

 

   

  발이라도 가끔 녹일 수 있는 방역도우미용 PCT 히터 열풍기 4만원짜리를 학교장이 구입하지 못하게 막았다.  차라리 반려라도 했으면 본인이 책임질 일이지만 결재를 해놓고 밑에 직원에게 주문을 하지 못하게 구두지시를 하였다.  이에 격분한 시설관리 주무관은 교장실 심야전기 난방을 4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여버렸다.  공감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  그리고는 같은 전기공급을 받고있는 애먼 보건실, 교무실 에서 춥다는 탄식이 터져나왔고 고상하신 학교장이 감기걸리겠다며 쫓아내려왔다.   장비에 먼가 문제가 있나보다고 둘러대다가 어렵게 다시 난방을 1시간 가량 근근히 늘려놓았다. 

 

  계약직 방역도우미용 히터를 구매하라는 학교장 명령?이 다시 하달되었고 시설관리주무관은 이번엔 10여만원 히터를 상신하였다.  그러나 알아서 기고 있는 중간관리자는 방역도우미용만 사라고 했지 보건실이나 예비용을 사라고하진 않았다.

 

  더 열받은 시설관리 주무관은   "아픈 학생들이 찾아오는 찬바람 쌩쌩부는 보건실 한번 갔다오시고 그런 얘기하시고 맘에 안들면 (책임지시고) 반려를 하세요"   하였다. 

 

  이들에겐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공감능력'이 결여되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마 대부분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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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Lights In Your Heart', '별빛' 악보 문의

 
 
 
 
 
​꽃별님 안녕하세요~~
 
 
  드디어 10여년 만에 보내주신 악보로 '해변의 노래' 연습을 마쳤습니다.  아직은 꽃별님 연주를 이어폰으로 들어며 따라 연주하는 수준이지만 나름 만족하며 그럴듯하게 잘 따라 연주를 하고 있어요.
 
  다음 연습곡은 'Little Lights In Your Heart' 와 '별빛' 을 연습할 계획인데.. 악보가 필요합니다.  이번에도 도와주세요. 
 
  
  요즘은 이런 저런 노래들도 연습하고 농현연습을 하고 있어요.  내키는대로 강약을 줘가며 마음대로 신명나게 산조를 타는 것이 최종 목표거든요.  그러다가 '별많다류 해금산조'도 맨들어 역시 내맘대루 마음실어 타고 싶은게 꿈입니다.  동네 평생교육원에 가서 한범수류 해금산조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농현이 무지 어렵네요. 음.
 
 
  요 며칠은 연습하던 해금 울림통에 곰팡이가 슬어 다시 미생물 칠을 해주느라 연주를 쉬고 있어요.  아마도 여름에 반바지 차림에 연습하다 땀이 울림통 아래 부분에 뭍어 곰팡이가 난거 같아요.   제가 미생물 칠을 해주는 이유는 곰팡이도 막고 좀벌레도 막고 섬유질만 남겨서 마치 수십년 건조시킨 맑은 울림을 내기 위함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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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오른쪽게 제가 연습중인 해금이고 (악기 숨쉬라고 사포로 칠을 벗겨내버림) 나머지는 해금을 제가 맨들어 보려고 얻어온 인도네시아산 울림통이예요.  제 해금은 운좋게 산 29만원짜리 악기인데..  소리가 저희 해금선생님 악기보다 더 좋아요. ㅋㅋ   집간장도 한번 발라보고 싶은데... 아마추어니까 이리저리 먼가를 해 볼 수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일주일에 한 번 평생교육원엘 가는데..  온갖 시름들을 잠시 멈추고 영혼없이 해금만을 연주하러 가는 시간입니다.  영혼이 없다는건 무념 무상하게 해금을 배우고 연주한다는 의미예요.   마치 별 생각없이 밥먹고 숨쉬 듯이요.  그러다보니 평소에도 영혼없는?  평정심이 생기는 느낌입니다.  50넘어 천명을 알게되는 것도 같고요.  평생교육원에 한시간 전에 가서는 캔맥주 하나 사서 평생교육원 벤치에 앉아 들이키고 수업에 들어가고 있어요.  영혼없이.   나이들어 뭔가를 배운다는건 즐겁고도 심든일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별많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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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울림통

 

 

 

[오늘밤비내리고.mp3 (7.14 MB) 다운받기]

 

 

 

  여름철 반바지를 입고 해금을 연주해서인지.. 울림통 바닥에 곰팡이가 약간 슬어 미생물 칠을 다시 해주었습니다.  옻닭을 먹어도 옻이 오르는 까닭에 옻칠은 엄두를 못내고 있지요.   해금 울림통 재질은 해금 소리의 50% 이상을 좌지우지 합니다.   제가 볼때 나무재질은 대나무뿌링이 재질을 능가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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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장내킨건 아니고요.. 해금을 일부 분해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오른쪽 누런 쇠를 감자비라고 하고 입죽(대)에 박힌 은색 쇠심(주철)을 울림통에 관통시켜서 감자비에 걸어줘 줄을 팽팽히 고정할 수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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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위어서본 울림통 안인데..  동그란 구멍이 나있지요?  이 구멍을 통해 나팔같이 소리가 증폭되는 겁니다.  명주실 두줄을 말총으로 문질러 그 떨림이 박꼭지 모양의 원산을 통해 울림통 오동나무 판에 전달되어 오동나무판이 떨리면서 음이 증폭되고.. 저 동그란 구멍을 통해 다시 한번 나팔처럼 증폭되는 거예요.  그런데 안에가 왜이리 얼룩덜룩하냐면..  칠을 사포로 완전히 긁어내지 않고 남겨둬서 그렇습니다.  맨위에는 아예 새카만데..  약한 부분이라 사포질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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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 2개 복판(오동나무)가 막히지 않은 울림통은 우연히 구한 인도네시아산 대나무뿌리 울림통입니다. 맨오른쪽게 제가 깽깽거리고 있는 국산 대나무 울림통이고요.  복판이고 나발이고 오늘 모두 미생물을..  발라버렸습니다.  같이 배우고 있는 동료들 몇분이 새 해금을 산다는 말을 듣고요. ㅠㅠ   

 

  인도네시아는 4계절이 없어 나무가 별 고민없이 쑥쑥 성장만하면 되므로 결도 굵고 대나무뿌리가 가볍습니다.   반대로 국산은 4계절을 거치며 가을겨울봄엔 약간 성장..  여름에는 조금 많이 성장을 반복하기 때문에 대나무뿌리가 조밀하며 무게도 묵직합니다.  무늬 결이 더 촘촘하지요?  그러나 칠을 해놓으면 똑같은 대나무뿌리 해금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재미난 것은 크기가 모두 똑같다는 겁니다.  같은 곳에서 깍았다는 얘기지요.  같은 곳에서 깍은 재료로 모든 해금이 제조된다는 얘깁니다.  대부분의 악기사들은 직접 깍는 곳은 없고 한 곳에서 납품받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악기사별로 미세한 요구사항이 있을 뿐이고요.   재료가 국산이면 조금 비싸집니다.  그러니 소리차이가 없는데 100만원 해금과 300만원 해금으로 단지 재료의 차이로 나눠지고 있고요.  그나마 이렇게 재료 차이라도 인정하면 다행입니다.   

 

  묵직하지 않고 가벼운 인도네시아 울림통으로는 좋은 해금을 만들 수 없는 걸까요?  음..  미생물 칠을 해주며 단단하고 견고하게 나무의 성질을 바꿔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후처리 가공을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좋은 해금을 맨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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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교육자들은 솔직해야한다

 

 

 

  교육자들은 솔직해야한다.  자신의 삶의 지향을 솔직히 밝히며 살아내면서 교육이 뭐다라는 주장을 하여야한다.  삶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가 다르면, 반대편 시각에서 보자면 그러한 주장하는 모든게 몽유병자 같은  뜬구름 잡는 거짓말이 되어버린다.  돈을 좇으면서 인간을 말할 수는 없다.  돈 없으면 죽어야하는 자본주의를 살아가고 있으면서 아닌척 꿈과 이상만을 얘기해서는 안된다.   돈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학교라는 섬같은 조직의 특수성을 각성하여야 뜬구름 잡는 일이 조금은 줄어들 것이다.  

 

  존재를 위해 살것인가?  소유를 위해 살것인가?,   돈 존나 버는걸 할 것인가?  가난하고 돈 못벌어도 행복한 것을 할 것인가?,  지식전달을 할것인가? 훈육을 할 것인가?  이거부터 답하고 교육이나 그린스마트니 자기주도학습이니 하는 주둥이 나불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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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별아주머니~~~

 

 

 

[grayish sky 잿빛 하늘(원제-님처럼).mp3 (8.25 MB) 다운받기]

 

 

 

  꽃별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얼마전부터 핸드폰 글씨가 안보이기 시작했어요.  노안이 점점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이러다 모니터 글씨도 앵경을 써야할 판입니다. ㅠㅠ  잘 보이던 걸 못보는 느낌은..  은근히 많은 좌절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간 배웠던 도인술로 눈을 단련 시켜도 세월앞엔 장사가 없네요. ㅠㅠ   오늘은 무심한 세월을 탓하며 마트서 사온 수성 후레쉬 고량주 반병을 비엔나 소세지 한봉다리에 비우고 있습니다.  목디스큳 재바래해서  예전에 배었던 몸의 혁명이라는 책에서 나온대로 골반과 어깨쭉지를 고여주니 불편함이 한결 나아졌습ㄴ디다.   제가 요즘 체중이 약간 급격히? 불었는데..  알게모르게 제가 열받은 일들이 많았나 봅니다. 

 

  매주 수요일엔 평생교육원에 가서 해금을 배우고 오는데요.. 그 시간만큼은 세사의 모든 번뇌를 내려놓고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으로 느껴져서 무척이나 감사한 시간입니다.   지난주엔 드뎌..  한범ㅁ수류 해금산조를 배우고 왔습니다.   음.   해금배우러 갈때는요 얼른 퇴근해서 버스를 두어번 갈아타고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평생교육원 앞 슈퍼에 들러 코끼리 맥주나 카스 500미리를 한캔 사서 들이키고 교실로 들어가고 있어요.  구석 벤치에 홀로 앉아 맥주를 한캔 들이키다보면 지는 노을이 말벗을 해줬는데..  이제는 입동을 바라보는 시기라 캄캄한 야경이 펼쳐집니다.  가로등 아래 노란 은행잎들이 먼가 얘길하고 있습니다.    조금더 추워지면 그런 호사도 누지리 못하겠지요?

 

  저는 사실 주류?인 지영희류 해슴산조를 배우고 싶었어요.  지영희 선생님 카네기홀 공연 영상에서 푸근함도 느꼈었고요.   그런데 알고보니 지영희류는 더욱 난해하고 한범수류 해금산조가 산조를 배우기 위해서는 더욱 알맞다는 이야기가 있었씁니다.    그리고 제0가 평생교육원서 배우고 있는 동년배 해금선생이 한범수류를 선호한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고요.  한도막을 배우고 왔는데..  결국 농현에서 맥혔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주 씽끗 누르는 손가락 마다의 농현연습을 30분 정도 하고 있어요.  손가락에 굳은살이 살짝 백혔는데..  굳은 살이 손가락 첫마디 둘째마디 사이를 두툼하게 덮일정도가 되면 농현이 가능해지겠지요?   솔직히 농현이 무지무지 힘드네요. 줄을 가지고 희롱하는 그 기술이요.  근데 제가 예전 권투를 해서 투지는 넘칩니다.  무식하게 꾿꾿히 하는걸 잘하는 편이예요.  열심히 연습ㄴ하겠습니다.

 

  꽃별님은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저는 오늘 핵교서 현관에 놓을 트리를 맨들고 왔어요.  작년에 쓴 트리를 구해다가 먼지털고 나뭇잎? 철사줄을 주물주물 다시 펴주고는..  인터넷으로 구매한 은하수전구를  감아 준비해 놓았습니다.    전원은 조그만 플라스틱 분전반함에 디지털타이머를 연결해서 친구들이 오는 시간만 빤짝이 등이 켜지게 연결했지요.  친구들 중에는 불교나 러시아 동방정교회나 무슬림 등 다문화 친구들이 있으니.. 종교적 색채가 드러나는 'Mary Chrismas' 라는 표시는 달지 않았습니다. 음.  더 정확하게는 재활용 트리라서 매다는 끈이 끊어져 있었어요. ㅋ   현관에 트리를 놓는 것도 핵교서는 교장에게 먼저 동의를 구해야하는데요.. 다음주에 OK하면 친구들이 등교하는 현관에 빤짝쑈쑈쑈가 펼쳐질 거예요.  친구들이 등교할때 맨날 삭막한 체온측정기뿐만 아니라 옆에 서있는 따뜻한 반짝이 트리도 지난다는게 아저씨는 상상만으로도 신납니다.

 

  꽃별님 안부도 듣고 싶은데 제 얘기만 떠들었네요.  무소식이 좋은거라고..  별일 없이 건강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얼른 겨울이 왔으면 하는 별많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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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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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이라면 이 한장의 사진이 주는 울림은 아주 크다. 

  국방부와 그 건물이 주는 느낌과 현실적인 역할도 저렇게 경례하는 분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1달 과정인 국군 훈련소 과정만 거쳤어도 국군통수권자로서 저렇게 경례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불길한 예감이 조금도 빗나가지 않고 있다.     

 

 위중한 시대를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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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간보]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깊은 울림 피아노 반주.mp3 (1.72 MB) 다운받기]

 

 

[깊은울림_정간보.xlsx (86.93 KB) 다운받기]

 

 

 

 

  

  벌써 몇달 있으면 졸업인 녹음 당시 중3학생의 피아노 연주를 핸드폰으로 녹음하였습니다. 3년전 이 녹음파일을 기준으로 연습하며 우연치않게 이 친구와 함께 처음으로 어느 시골 중학교에서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 이란 곡을 소박한 합주 공연이란 걸 할 수 있었습니다.  거친 밥 한 그릇 정성스레 나누는 것 같은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등을 토닥거리는 듯한 곡의 생명력이 살아있는 김유나 연주 영상을 원곡으로 했습니다. (낮은음 나오는 부분은 약간 꿀꿀하여 없애버린 듯)

 

  음악실에서 점심시간에 녹음되어 친구들의 정겨운 목소리와 아쉬운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예비 종소리도 함께 담겼습니다.

 

  연주를 한 친구는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했지만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상고를 진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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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해금, 좋은 활대

 

 

 

[a lighthouse 하얀 등대 (song for jiyeon 지연의 노래).mp3 (7.25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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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제가 매일 깽깽거리고 있는 별많다씨 친구이자 도반인 해금이란 악기입니다.  사회생활서 이리저리 치이며 정체성을 잃어가던 2005년경 즈음..  다시 국악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음률을 연주할 수 있고 소리가 그리 크지 않아 집에서 연주할 수 있는 악기를 찾은게 해금이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 고등학생시설 우연히 김영재 선생님 해금 테이프를 사서 들어서였는지 해금이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당시엔 적념이란 곡이 대중들에게 조금씩 알려지던 초창기 시절이었고요.

 

   월급을 타서 무작정 인터넷으로 50여만원 하는 해금을 하나 샀습니다. 악기가 택배로 왔는데 열어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난감했습니다.  바이얼린이나 리코더 같이 악기는 그럭저럭 어떻게 연주하겠다 감이 오는데 해금은 전혀 그렇지 않았죠.  활을 바이얼린같이 쓱쓱 문지르고는 소리가 이게 뭐여? 했었죠.  활대 뒤에 못? 같은걸 빼서 두줄 사이로 활대를 넣고 문질러 보기까지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격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풍물을 할때가 생각나 마냥 즐겁기만 하였죠. 

 

   노동조합 중앙회의때 서울에 있는 조합사무실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교보문고에 들러 해금사랑이라는 국내 유일한 초보자 해금교본을 사서 연습이란걸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해금이란 악기를 대하며 수없는 고통과 좌절을 격어야했죠.  그러다 장롱에 모셔두다가 수년이 지나 평생교육원서 배우고..  영동에서 국악기 제작체험 행사를 한다고 해서 쫓아갔다가 사온 해금이 지금 연주중인 바로 위에 해금입니다. 해금가격운 굥교롭게도 끝까지 용서를 구하지 않고 죽은 전두환 전대통령의 전재산과 같은 29만원이었어요.  인터넷으로 산 해금은 소리가 잘 나지 않아 아는 형님을 그냥 줘버렸습니다.     

 

  29만원 해금도 처음에 소리가 시원치 않아 (지금 생각하면 연주가 시원치 않은 거였죠) 대나무뿌리 울림통에 카슈칠을 사포로 살살 베껴내고 복판(옆 울림판)까지 미생물을 발라줬습니다.  악기가 갈라질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집에서 만든 미생물을 일주일동안 조금씩 바르고 말리고 바르고 말리고를 반복하였습니다.  다행히 갈라짐은 없었고 울림통과 복판은 더욱 단단해지고 불필요한 군더더기 목질들이 사라져서 인지 소리가 더욱 깊어지고 울림이 커졌습니다.  다시 칠을 하지 않고 10여년을 보관하니 더욱 건조되며 소리는 점점 좋아졌습니다. 물론 좀벌레가 싫어하는 미생물 냄새라 오래 보관해도 벌레가 먹지 않았고요. 

 

  요즘은 악기값이 많이 올라 대뿌리가 아닌 나무해금도 100여만원 한다고 들었습니다.  전공자용은 350? 평생교육원 선생님 악기가 한 300만원 하는 것 같은데.. 제 해금 소리가 더 크고 좋다고 합니다. 좋은 악기는 가꾸고 만드는 것이지 비싸다고 좋은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나무 울림통보다는 비싼 대나무 뿌리 울림통이 소리는 더욱 좋지요. 같은 국산 대나무 뿌리 울림통이라면..  악기 소리는 자게가 들어가니 마니 보다는 가꾸고 길들이는게 더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해금은 제작사별로 요구한 사양대로 재료만 납품받아 조립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예전같이 모든 것을 직접 맨드는 악기사는 없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옛날처럼 장인이 수작업을 해서는 유지를 할 수 없는 자본주의를 우리들은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고요. 

 

  지금은 박꼭지를 구할 수 없어 얼마전 늙은 호박을 갈라 호박죽을 끓여 먹고는 호박꼭지를 말려서 원산을 만들어 연주해보려고 준비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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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제가 가진 활대 2개의 끝부분만을 확대한 사진인데요.  겉으로는 비슷해보여도.. 위에랑 아래 활은 차이가 큽니다.  대표적인 해금연주자 김애라 선생님은 현재 해금으로는 명인 반열에 오르신 분인데..  전에 ㅇㅇ시립국악단 노동조합 활동으로 해고되셨다 들었습니다.  예전에 저와 싸이월드 1촌이기도 하셨는데 김애라선생님 방명록에 여쭤본적이 있었습니다.  연주 영상을 보면 한 활에 엄청 오래 소리를 내시는데.. 혹시 긴활을 쓰시는거냐고 하니,  일반 활보다 더 짧은 73cm 활을 쓰고 있다고 답글을 달아 주셨었습니다.  위에 활은 김애라 선생님과 같은 길이의 활대로써 73cm 활이고  아래는 일반 활대인 74cm 활입니다.  실제 연주를 해보면 1cm 차이가 어마어마한 차이를 느낍니다.

 

 

  그리고 아래 활은 29만원 해금에 함께 있던 활인데..  말총을 고정하는 U 고리가 끝까지 꼽히지 않아 롱노우즈로 물어서 다시 고정시켜 깊숙히 꽂아줬습니다.  말총이 말린 끝부분은 온전히 위로 가야 울림통을 지나다 걸기적거리며 마찰에 의한 잡음이 생기지 않는데 끝부분이 약간 옆으로 되어 찍찍 잡음을 내고 있어 쓰메끼리로 튀어나온 말총 거스름을 정리해주고 일반 나무결 원목에 문질러서 거칠음을 다듬어 준 모습입니다.  더이상 연주할때 말총 끝에서 찍찍 잡음은 들리지 않으나  감아놓은 부분이 말총보다 동그랗게 감겨있어 활대를 끝까지 빼면 울림통에서 살짝 톡 튀는 현상이 생깁니다. 길들여지면 괜찮겠지만..  그런 미세한 차이도 연주에 영향을 주게 되지요.  아래 활도 위에 활같이 말총 마감을 약간만 길게 해줬더라면 그런 걱정이 없었을텐데요.   그러나 이런 것도 연주자가 교정해주기 나름인 것이죠.  재료가 같은 이상 특별히 좋은 활이란 없습니다.  교정이 안된다면요?  그 악기만의 독특함을 인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연주자가 연주를 해주면 되는 거지요.  연주자의 감정을 그 악기만의 독특함을 포함한 범위에서 표현해주면 됩니다. 

   

   ps. 활대에 바르는 송진은 5만원짜리나 5000원짜리나 별 차이를 모르겠어서 5천원짜리 바이얼린 송진을 쓰고 있어요.  지금은 물가가 올라 만원은 할 거 같아요.  조율기는 인터넷으로 구입한 현악기 조율기 (악기에 빨래집게처럼 물어놓고 소리를 내면 이건 A다 G#이다 Bb 이다 알려주는 조율기) 를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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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은 3중점으로 잡는다

 

 

 

 

 

 

   해금 영상을 뒤적거리다 우연히 해금TV라는 강의를 만났습니다.  국악중학교 나온 전공자 중에 꽃별님 다음으로 이렇게 훌륭한 분도 계셨습니다.  위 영상을 보고 대단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활대는 허공에서 안줄과 바깥줄을 속도와 압력으로 마찰을 일으켜 사실상 1차적으로 소리를 내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활대를 쥐는 방법은 영상에서 설명하기로는 3중점을 이용합니다. 3째,4째 손가락 끝부분과 2째 손가락이 끝나는 부분의 손바닥 이렇게 3중점이 되어 활대를 운동을 정확히 조정하며 손목의 스넵을 이용하여 말총의 긴장을 손쉽게 유지합니다.   

 

  발이 4개인 의자는 한쪽이 조금이라도 짧거나 땅이 고르지 못하면 3발을 축으로 끄떡거립니다. 발이 5개인 의자도 마찬가지로 3발을 축으로 끄떡거리죠.  반면에 발이 3개인 의자는 울퉁불퉁한 땅 위에서도 끄떡거리지 않고 오롯이 지지대로 균형을 유지하며 힘을 전달합니다.  그러나 3발이 모인 중심점 축에 힘받는 방향과 수직의 힘을 주면 한쪽으로 훌떡 넘어가기 쉬운 단점이 있죠.  3발의 장점은 어디에 갔다놔도 끄떡거리지 않고 고정되며 중심축에 힘을 온전히 지지한다는 겁니다.

 

  허공에 떠서 어디도 지지할 곳이 없고 줄을 문질러야하는 활대를 3개의 중심점으로 잡는다는 설명이 충격이었습니다. 마치 울퉁불퉁한 땅위에 발이 3개인 의자를 놓고 흔들리지 않게 앉듯이요.  그래야 온전히 활대에 힘을 전달 할 수 있겠지요.  저는 활대를 쥐는 가죽이 말려있었고 늘 어색하고 힘이 들어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이유는 몰랐었습니다.   엄지와 검지는 활대를 지지하고 있는 3중점에 3발 의자가 옆으로 후딱 넘어가지 않도록 수직힘을 막는 보조적인 역할만 하는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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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희류 해금산조

 

 

 

 

 

 

 

 

 

 

 

 

 

 

 

 

 

 

 

 

 

 

 

 

 

 

    정수년 연주자가 해금에 엄청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수년 연주자를 인정하지 않는다.음..  내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뭔가 달라지지 않는 것에 나는 익숙하다.  그녀는 공연때 애타게 앵콜이 외쳤지만 성의없는 오만한 곡인..  상생? 이란 별루 재미없는 곡을 달랑 연주하고는 가버렸다.  그때 이후로 정수년 연주자는 정심정음? 재수좋게 시기를 잘타서 이런저런 연주를 하다 교수나 해먹는 이로 나에겐 낙인이 찍혔다.  너무 가혹할지 모르지만.   아무튼 나는 그때 이후로 무대 매너 개떡인 영동 출신의 오만한 정수년이란 교수 연주자를 별루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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