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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캐는 호미를 사러 ㅇ시장 철물점 골목에 들렀습니다. 수북한 가마솥들을 지나 조그만 장도리 같은 호미?를 하나 골랐습니다.
"주딩이가 너무길면 여서 잘러줄께"
"재단도 하세요? 숯돌도 있네유"
"그람.. 저기 드릴도 있으니 구녁도 뚤불 수 있지"
"혹시 근처 대장간은 엄나유? ㅂ대장간?? 전에 탑차서 빠레트에 걸어 지게차로 빼내는 ㄱ자 고리 맨들어 주셨었는데요."
"아이구.. 그 아저씨 발써 돌아갔어. 한 몇년 되얐지"
"육년전에도 아침에만 잠깐 문열고 하셨었잖어요?"
"그게 발써 언제쩍 얘긴디. 인제 ㅁㅇ나 가야 대장간이 하나 있을거여"
"네"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비추소서'
<2017년 ㅂ대장간 모습>
[Where Are You.mp3 (4.84 MB) 다운받기]
작년 크리스마스에도 젊은 친구들은 부화뇌동하여 떡을 쳤을 것이다. 끓어오르는 육체의 욕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크리스마스는 떡치는 날이 아니다. 죽음에서 부활하는 희망으로 신이면서 인간인 예수가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이 세상에 뿅하고 나타나신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올해는 전쟁이 없어지는 해였으면 좋겠다. 자유세력 어쩌구 떠들며 외국 떨거지들 끌어들여 전쟁을 일삼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장났으면 좋겠다. 전쟁의 양상을 가만 보면 명령을 내리는 새끼들은 지들이 죽지 않을 것을 아니까 너무 쉽게 전쟁을 일삼는 듯 하다. 나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이스라엘전쟁도 올해는 결딴이났으면 좋겠다. 말이 좋아 전쟁이지 그냥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비싼 무기로 죽이고 있다. 평화는 하마스를 없애서 찾아올 수도 없고 그런다고 하마스가 없어지지도 않는다. 독립운동을 했던 우리 조상님들처럼.
이런 말도 안돼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미국은 무기를 팔아먹고 있고.. 종교단체 그 누구도 전쟁을 멈추란 얘기를 진정성 있게 하지 않고 있다. 다 대가리 박아야한다. 너희들이 믿는 신이 도대체 무엇이냐? 니들 신이 이렇게 전쟁할때 가만 있으면서 눈치만 보라고 가르치더냐? 전쟁을 멈추기 위한 행동을 어떤 종교가 하였던가? 올해는 제발 그런 종교 한 개라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해의 예수는 폭격당한 팔레스타인 돌무더기에 오신다고 돌무더기에 예수인형을 올려놓고 경배 예식을 하거나.. 전쟁중이니 조용히 성탄을 지내야한다고 떠들던 개새끼들은 다 뒈져야한다.
올해는 다들 무난하게 먹고사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70가까이 한옥 짓는 분이 윤석렬이 되고 20여년은 후퇴하였다 한다. 요즘은 일거리가 없어 일당만 뛴단다. 이런일은 목수로 벌어먹으며 처음이란다. 여기저기서 않좋다는 얘기만 들려온다. 올해는 무난하게 먹고살았으면 좋겠다.
두어달 수영장을 안갔더니 몸이 고장나기 시작했다. 잇몸 염증이 생기더니 치통에 잠을 설치거나 고통에 침이 마구 쏟아지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는 감기에 고생이다. 몸이 어느정도 좋아지고 다시 수영장에가서 한시간 수영을 하니 몸에 뭔가가 없어진 느낌이다. 몸무게도 한 1kg 줄었다. 단순히 수영이 아니고 뭄의 염증 수치를 낮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행동이었다. 돈없으면 아프지 말아야한다. 올해는 화, 목, 토 수영을 전념해야겠다. 머리도 맑아졌다.
살아가며 질병 없이 살수는 없겠지만 특히 정신적 질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도 품위있는 삶이 유지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 건강연구소장 -
ps. 올해 목표는 아침먹고 출근해 스쿼드 33개 점심먹고 스쿼드 33개 집에와서 스쿼드 33개. 담배 끊기.
지금까지 살아오며 이 책을 읽으려 5번 정도 노력을 했던것 같다. 급기야 책을 사기까지 했지만 책꽂이서 먼지만 쌓이다 상,하권 모두를 잃어버렸다. 이 책을 읽으려 했던 이유는 국민학교때 친한 친구가 이 책을 까마라조푸가의 형제라고 잘못 말한게 자꾸 기억나서인지도 모르겠다. 그 친구는 좆까라는 평소의 흔한 대화 중 하나인 욕에 대한 불손함을 감추기 위해 아마도 까라마 가 아니라 까마라 라고 잘못 얘기했을지 모를 일이다.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부르는 이름이 여러가지이며 다들 비슷비슷하다는게 치명적인 이유였다. 게다가 신에 대한 얘기가 장황하게 이어지면 영혼이 이탈해버리며 책을 놓게 되었다.
동네 시립도서관서 빌려서 드디어 이 책을 다 읽었다. 빌려온 책속엔 오타가 무지하게 많았다. 4권은 종이가 얇아 같은 굵기지만 600페이지가 넘어갔다.
이번엔 첫째부터 셋째 아들까지 부르는 이름을 달달 외우고 헷갈리면 다시 확인하고 하면서 이름보다는 둘째 아들, 셋째 아들 하는 식으로 이해하였다. 신학을 배우다 4학년말에 그리스도론을 끝으로 비록 제적당하였지만 신학 공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얘기를 온전히 따라가지 못하였다.
세형제, 그루센카, 카체리나 이바노브나 행동들, 세형제와 아버지와의 관계 모두 다 진심으로 느껴진다. 한참을 읽어나가다가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첫째 아들이 누명을 쓰는 이 소설의 갈등과 전개가 들어오면서 잼있어졌다.
조시마 장로의 시체썩는 냄새로 사람들이 술렁거림은 작가가 당시의 잘못된 신관을 아주 재미있게 풍자하였다. 이렇게 사람들이 살아가며 어떻게들 선택을 하며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책이 변함없는 좋은 소설이라 생각된다. 지금이야 혈흔에 대해 DNA니 뭐니 하고 지문 등을 통해 대번에 범인을 밝혀낼 수 있을테지만 수십년, 수백년이 지나도 우리는 그런 관계를 통해 그때도 살아가고 있을테니까 여전히 그때도 이 소설은 유효할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책을 통해 우연히 알게되어 존경하는 신학자 Mathew Fox 의 Confessions 라는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전 존나 찾아가면서.
어려서 유일하게 읽었던 책으로 기억한다. 그때는 피노키오가 거짓말하면 코가 커지고 고래 뱃속에 들어갔다가 할아버지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어른 공경하라는 얘기로 기억에 남았다.
최근에 다시 읽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1883년 이탈리아 작가가 썼고 디즈니에 나온 그 모습이 아니라 원작 책에 나온 그림은 아래와 같이 생겼다한다.
동학농민혁명이 1894년 이니 그보다 10년전에 쓰여진 동화다. 우리나라에서 이때 쓰여진 동화가 뭐라도 전해내려오는게 있는지 모르겠다.
여기에는 사기당하는 전형이 나온다. 금화 5개를 밭에 뭍어놓으면 10개를 주겠다고한다. 거기 속아 돈을 몽땅 날리고 강도를 만나 목을 매달아 놓아 피노키오가 거의 죽는 장면이 나온다. 글쓴이가 원고료를 못받자 홧김에 피노키오를 죽이고 동화를 끝내려했다한다. 채불임금을 받았는지 이야기는 계속된다.
큰 물고기 뱃속에서 할아버지와의 만남과 권선징악적 흐름은 성서와 무관하지 않다.
피노키오가 어떻게 끝났을까? 사람이 되었다. 이건 어른들이 봐도 잼있고 참으로 훌륭한 동화다.
어릴적 읽었던 피노키오가 왜 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뜨문뜨문 황당한 얘기가 나왔는지 요즘 나온 문고판 피노키오를 보고 알게되었다.
경복궁 담벼락에 누군가 영화공짜 ㅇㅇTV 라는 40여m 낙서를 했다고 난리다.
지방에 살고 있는 나는 왠지 통쾌했다. 그 이유는 나도 잘 알지 못하겠다. 마치 폼나게 권위를 세워야하는데 스프레이 낙서로 우스워진 느낌이랄까? 독버섯처럼 커가는 서울의 오만함에 한방 먹였다고 생각해서일까? 한국판 텍스트 뱅크시라고 여겨져서일까?
제발 잡히지 마라 했는데 수원사는 10대 친구들 2명이 오늘 달려갔단다.
부디 별탈이 없었으면 좋겠다.
우엉차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시장서 차꺼리 우엉 두꺼운거 달라고 해서 4kg 2만원에 사왔습니다. 굵기가 500원 동전만하거나 그 보다 큽니다. (보통 약초나 먹을거리 채소는 kg 단가를 많이 치는데.. 도라지 생강 등은 보통 카로당 만원하지만 5000원 밖에 안합니다.) 무슨 채소를 5천원에 1kg를 살 수 있는 것은 드뭅일입니다.
다이소 수세미로 겉흙을 닦아내고.. 가장 효율적인 모양인 떡첨 썰듯이 썰어서 건조기에 말리고.. 에어후라이에 160도에 3~4분 적당히 구웠습니다. 1년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량입니다.
저녁때 물을 끓여 1.2리터에 반에 반주먹을 유리그릇에 넣어주고 다음날 먹으면 좋습니다. 생강을 같은 방법으로 해서 조금씩 함께 넣어주시면 더욱 좋구요. 매일 드셔도 부작용은 없습니다.
먼가 심드신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루 말이 필요이 몸에 존나 좋습니다.
건강하세요.
ps. 재탕하실경우 처음 물의 50%를 넣어주고 다시 우려냅니다. 뿌링이 채소는 하지 이후 캐야하므로.. 시장서 가장 좋은 찻거리 우엉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시기는 냉장고를 감안하면 11월~12월 초.
[Viva la revolucion (Tepepa).mp3 (6.04 MB) 다운받기]
아무리 백번 양보해서 생각해도 공교육 학교가 아직도 '유지' 되고 있다는게 경이롭습니다. 그 힘은 학생들의 생명력이라 생각합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노란 꽃을 피워내는 민들레 꽃 같이요.
친구들 오랜만이죠? 수능을 없애고 싶다고요? 간단해요. 의사나 변호사나 이발사나 버스기사님이나 거의 비슷한 돈을 버는 사회가 되면 지금같은 수능은 자연스레 없어집니다. 다들 벌이가 고만고만해지면 굳이 공부 존나해서 의대갈 필요가 없어지는거지요. 마치 다들 벌이가 고만고만했던 80년대가 못살았어도 행복하게 느껴지듯이요. 자꾸 짤리니 너도나도 안짤리는 공무원한다고 몰려들었다가 지금은 9급 초임이 최저생계비도 안되니 자연히 하겠다는 사람이 줄어들었습니다.
아저씨는 교육하는데서 돈벌어먹고 있는데.. 숨이 막혀 죽을 지경입니다. 학교 문화는 대부분 뭔가 있어보이며 가증스러운 거짓문화가 많습니다. 뭐가 그렇게 거짓말인데? 하는건 굳이 나열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교육의 목표에 대해 관계자 모두 솔직하지 못하기 때문이예요. 돈을 존나 못벌어도 나는 내 존재를 위해 살것인가, 아니면 돈만을 존나벌어 떵떵거리며 살것인가. 여기에 대해 교육이 갈팡질팡하기 때문입니다. 돈만을 존나벌려고 하면 삶이고 나발이고 왠갓 가치들은 종이장에 불과하고 핵교서 갈치는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예외는 없습니다. 그럼 돈 존나 못벌어도 사회에서 보람된 일을 하며 살라고 하기에는 돈없이는 존재하지 못하는 현실이 비웃고 있습니다.
다들 돈을 존나 쫓는 걸 성공이라고 얘기하면서 학교는 아닌척, 고상한 척하며 가짜 인성과 도덕을 어거지로 껴다 맞추는 형국입니다.
그러니 몸과 마음, 생각과 행동이 분리되며 힘있는 가르침이 되지도 못할 뿐더러 꼰대소리를 듣는겁니다.
그러면 아저씨 생각은 뭐냐면.. 학교는 전자, 존재를 위해, 나만 갱신히 잘 사는게 아니라 '함께' 잘 살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야하고 이 풍진 세상을 헤쳐나가기 위해 문제해결력, 언어수학영어한국사과학법과사회 과목 학문을 갖춰야한다고 봅니다. 그게 뭐냐고 물어보는 학생은 이분법에 길들여진 것이니 자신을 한번 돌아보시길 바라고요.
그리고 또하나 노동으로 벌어먹는데는 같은 일이며 직업의 귀천에 따라 벌이에 차등을 두어서는 안된다는 가르침을 줘야합니다.
교사들은 엄청난 권력자들이며 이미 많은 특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후자인 현실에서 고상한척 전자를 예기하므로 반쯤 분열된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말로는 전자를 떠들어도 결국 이들도 밴츠타는걸 자랑으로 여기며 돈많이 버는 것을 성공으로 여깁니다.
학교가 얼마나 갱신히 굴러가고 있고 절망적이냐하는 것은 바로 아래 기사를 읽어보면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전교죠 선생님이 이런 성명서를 전국 곳곳에서 냈다는 것이 기가차다 못해 슬퍼집니다.
http://www.cb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609
모든 노동자들이 대접받아야 감정노동자인 교사들의 지위도 함께 올라갑니다.
이미 돈많이 버는 폼나는 좋은 직장이며, 대부분 고학력 여성들이 주류를 이룬 권력집단 교사들이 혼자 용쓴다고 처우가 달라지진 않을 것입니다.
교사들은 일단 학교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부터 지도하고 함께 해야합니다. 교사와 관련한 모든 것은 그 다음 일입니다.
약 30여년전의 일이다. 연습실을 들렀는데.. 밥냄새가 구수했다. 여성농악대가 20여명이 왔다한다.
얼핏 보면 3,40대의 평범한 여성들이다. 그런데 이들은 남사당패처럼 유랑하며 집단 생활을 한다. 한 분 한 분 느끼지는 분위기는 10년 넘게 사물놀이를 한 나도 압도 당하고도 남을 아우라가 느껴졌다.
땀냄새와 함게 여성들 특유의 냄새도 끼쳐진다. 수시로 눈치를 보는 듯한 이 분들의 눈에는 광채가 넘치고 동작들 하나하나가 날쌔다.
돌아가셨는지 모를 부포 놀이 명인이신 유순자 선생님과 관련이 있는 여성 농악대 로 나중에 알게되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지만 30여년전엔 이렇게 여성들끼리 악기와 취사도구를 갖고 다니며 유랑생활을 하며 풍물을 쳤던 여성 농악단이 있었다.
지금은 70대 노인이 되어있을 것이다.
흡연은 의지로 치료될 수 있는 병이 아니다. 적극적인 병원진료와 향정신성 의학 처방에 의해서 가능한 일이다.
30여년 무심코 피던 담배병 치료 5주차를 들어선다. 흡연치료 받으러 치과에 간다하면 모두들 물어보는 공통 질문이 왜 끊으려하냐다. 속으로는 '야 그럼 니가 30년 피워봐' 하고 싶지만 싸우면 안되니.. 그냥 얼버무린다. 어쩌면 야 너 어떤 건강상 문제가 생긴거야? 니가 열라 일해야하는데 네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내가 다른 대책을 세워야하고 내 밥줄에도 문제가 생기는거너 물어보잖아?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도 하다. 그러나 내가 왜 담배병 치료를 위해 병원을 다니는지는 우연한 문자 한 통이었다. 문자. 열받아 있는 중에 느닷없이 도착한 문자 한통.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하는데.. 너 혹시 해볼 생각이 있으십니까???'
근처 금연약 처방을 해주는 병원을 검색해보니 근처 치과에서 한다. ㄴ치과. '혹시 스케일링 한번 해주고 금연하라는게 아닌가 의심에 병원에 가니.. 상담후 챔픽스라는 약을 처방해줬다. 약을 타와 설명서를 읽어보니 처음에는 0.5mg씩 아침저녁으로 먹으란다. 반알을 쪼개 3일을 먹었다. 몸이 적응하라고. 그리고는 한알을 아침 저녁으로 먹음. (1주차) 별 느낌 없음.
2주차 즈음 꿈자리가 사나워지고.. 담배는 여전히 피움. 다행히 머리가 아프거나 별다른 반응이 없음.
3주차 가끔 장초를 꺼버리는 일이 생김. 담배를 피우면 마치 심하게 감기를 앓을때 피우는 담배 맛 같음. 이런 쓰고 매운걸 왜 피고 있나 생각이 들지만.. 설명서에 나온 금연 실행일을 정하지 않아 습관적으로 계속 피움. 금연일을 정하고 금연 실행. 없으면 더 피울거 같아 담배를 계속 지니고 다님.
4주차 금연 4일차즈음 ㅇㅇㅇ와 대판 싸우고 죽고 싶은 마음이 들음. (복용중인 챔픽스의 부작용인걸 뒤늦게 깨달음) 살려고 챔픽스 복용 중단. 1주일 쉼.
5주차 ㅇㅇㅇ께 싹싹 빌고는.. 관계 회복 조짐을 보이는 시기에 다시 금연약 복용 시작. 약을 먹고 담배를 피니 머리가 살짝 아픔. 가슴도 살짝 아픔. 머리로 피가 몰리는 듯한 느낌으로 평소 심호흡을 하며 이런 느낌을 상쇠시킴. 약이 일주일치가 밀림.
이렇게 ㅇㅇㅇ와 대판 싸워가면서 나는 왜 담배를 끊으려 하는가? 솔직히 별다른 이유가 없다. 그냥 끊고 싶을 뿐이다. 담배도 이렇게 존나 어려운데 마약은 한 번하면 그냥 뒈지는거다. 금연약의 부작용중에 자살충동이 있다. 복약설명서를 읽어보고도 나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했다.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나를 계속 제 3자 입장에서 바라봐야한다. 흡연치료에는 목숨을 걸어야한다. 자살충동을 이겨내며. 이런 ㅈ같은 담배를 팔게 하는 국가를 보면.. 전쟁을 부추기는 미국이란 나라를 보는 듯 하다. 국가는 왜 있는걸까? 담배 팔아 세금 충당하려는 국가는 이미 국민을 지키는? 국가는 아닌 것이다. 지금껏 국가에 세금 조금 더 내려 담배피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ㄱㅅㄲ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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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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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웅크리고 있다보면 몸이 조금씩 긴장을 해서 신호를 보내고 마음도 덩달아 긴장해서 신호를 보내는 요즘입니다. 득명님처럼 저도 열심히 몸을 움직이며 마음의 긴장도 함께 풀어보렵니다. 담배끊기는 아직도 진행중이신가요? 부디 성공하시길 바랍니다.부가 정보
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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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화이자 금연약은 두어달 먹으니 어지러움증이 생겨 중단하니 괜찮아졌고 금연을 당분간 쉬고 있습니다. ㅠㅠ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