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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건물이 갈수록 X같아지는 이유

 

 

 

[회귀.mp3 (6.58 MB) 다운받기]

 

 

 

  친구들..  오늘은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아라셀 참사, 그 밖에 국가 폭력이나 무관심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추모하는 의미로 묵념을 먼저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일동 묵념.  

  묵념 바로.  

 

  아저씨가 마음 속에는 너무 많은 말이 오갑니다.   일단 아저씨가 위안을 받고 있는 어느 지역 신문의 기사를 읽고 얘기를 시작하려해요.

  https://www.cb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855

  이번 장마에 대통령님 지시사항이 뭐냐면..   '이번 장마에도 피해대비를 철저히 할 것' 이었다는 기사입니다.  이걸 교육청서 장학사보다 높으신 양반들이 버젓이 공문으로 전학교에 내려보낸 사건입니다.  아저씨도 받아봤구요.  존나 쪽팔려서 솔직히 우리나라가 도대체 어떡히 되려나..  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혼자서 혀를 끌끌 차며 공람을 했지요.    지시를 내린 놈이나 그 지시를 옮긴 놈이나 모두 책임있는 자리에 있어서는 안될 사람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아니까요.

 

  학교에는 연결복도, 비가림막이라는게 있습니다.   연결복도가 뭐냐면 앞건물 뒷건물을 2층,3층에서 구름다리를 맨들어 두 건물을 연결하는 것이지요.   이런 연결복도는 소방차가 통행하도록 4.5m 이상에 지어져야합니다.  그러나 1층의 층고가 3m 정도가 되므로 건물과 건물사이를 연결해놓은 구름다리는 보통 2.5~3m 정도 층고가 됩니다.  소방차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높이로 이런 구조물을 만드는 것이지요.  비가림막도 마찬가집니다.   친구들 강당갈때 비맞지 말라고 설치하는 캐노피 비가림막은 더더욱 4.5m가 되지 않아 소방차는커녕 조그만 1톤 차량도 빠져나가기 어렵습니다.  

 

  왜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는 이런 불법건축물들을 복제하듯 만들고 있는 걸까요?

 

  그건 비가림막, 연결복도에 대한 건축 기준이 없기때문입니다.  건물과 건물사이 연결복도를 설치하고 싶으면 최소 4.5m 이상 높이에 설치를 해라.  라는 규제 법령이 없기 때문입니다.  비가림막을 설치할거면 소방차가 진입하도록 4.5m 이상 높이로 설치해라 하는 기준 자체가 없습니다.  친구들도 믿기지 않죠? 친구들이 생활하고 있는 학교에 이런 안전기준조차 없다는 것이요.  그러니 무슨무슨 행사한다고 정문위에 소방차 진입도 못하도록 현수막을 달고 있구요.

 

  무슨무슨 법이나 기준을 맨들때면 의견을 물어보는 절차를 거칩니다.   친구들~ 예전까지는 건물옥상을 올라가려면 링달린 수직사다리를 '혼자서' 오르는게 합법이었습니다.  아저씨 검토의견 회신으로 핵교 기술기준으로 옥상에 진입할 수 있는 출입로를 1개 이상 맨들고 그게 안될때면 계단형식 '등'의 출입로를 마련해야한다고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등' 이 들어가는 바람에 계단형식을 꼭 맨들 필요는 없다고 적혔지만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계단형식의 진입로를 설치하라는 문구가 들어가게 되었지요.  한술에 배부르진 않지만..   교육부에서 하는 생각은 학교랑은 맞지 않는게 대부분입니다.  왜냐면 그들은 플레이어가 아니기 때문이예요.  싱어쏭라이트가 아니란 예기죠.  그져 어디서 주워다 끼워맞추고 그럭저럭 괜찮으면 넘어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나 ㅇㅇ 인간문화재 전수자입네 하며 따라하기만 하고 창작을 목하며 줄서기만 하는 국악판과 같습니다. 그럼..  2024를 살아가는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국악은?  여기에 대한 답을 해야 진정한 국악인이라 생각합니다. 

 

  친구들이나 아저씨는 단순히 누군가의 음악을 따라해서는 그들의 손바닥에 놀아나는 손오공 밖에 되지 못합니다.  우리는 창조자가 되어야합니다.  현장을 보고 아닌건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건..   반은 시공자, 반은 사용인이 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교육부 공무원들이 뭐 벽돌한장 이나 옮겨본 사람들은 없습니다.  아니 학교서 몇년이라도 생활해본 사람도 아니고요. 이런 사람들이 법을 맨들고 기준을 만드니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거지요.

 

  그럼 학교는 뭔가 다를까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학교의 모든 결정권은 기관장, 교장에게 있습니다. 교장은 싱어송라이터가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이 없을 뿐더러 학교 시설을 크게 그르치거나 관심이 없ㅇ습니다.  그 다음엔 행정직, 돈관리를 맡고있는 행정실장이 이런 저런 결정을 하게되는데..  이들 또한 교장의 입김에 자유롭지 않으면 '전문성'을 교육받은 이들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경험치로, 혹은 고시원 생활을 하다 하루 하루 때우다 다른 학교로 간다는 생각을 갖은 사람들이라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전국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이란 기술적인 일을 결정함에 기술인이 철저히 배제됩니다.  왜냐면 관리자가 되면 그런 기술적인 일쯤이야 남 얘기 듣지 않고 결정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기술은 천한일, 몸으로 천박하게 때우는 일쯤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술, 현상은 이들의 기대를 충족해주지 않습니다.  자연현상에 인간의 가치가 껴들 여지는 애초부터 없었으니까요.

 

  그러니 40여년 넘은 측백나무 울타리 나무도 교장 한마디에 120여 그루가 잘려 나갈 수 있고 100여년 된 학교화단의 버드나무, 느티나무를 벼버리고 주차장을 만들라는 지시를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교장은 할 수 있는 것이지요.   30이상된 사철나무 수십그루는 이미 교장 한마디에 밑둥까지 베어버렸습니다.  교장역할 하라고 했지 수십년된 나무 베어버리라는 권한까지 우리들이 준 것은 아닌데요.  그 교장이 자신있게 수십년된 사철나무를 벼버리라고 한 이유는 마찬가지로 법에 규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0년 넘은 나무를 베어버리기 위해서는  심의 위원회를 거쳐야한다.  라는 규정이요.  그중에 30%는 학부모, 30%는 학교 관계자, 30%는 학생, 10%는 시민단체로 한다 와 같은 규정이 없습니다. 그러니 미세먼지고 학교 환경이고 나발이고 기관장(교장) 한마디에 오래된 나무들이 수백만원 비용을 들여 잘려 나가고 있는게 실정이죠.

 

  친구들과 잼있게 다니고 있는 학교가 이렇게 굴러가고 있어요.   또다른 참사가 일어난다해도 이상할게 하나도 없습니다.   참..  한달전에 교문을 열다 교문에 깔려 돌어가신 당직선생님이 계셨죠?  작년9월에 직고용 당직선생님을 다 퇴직시키고 다시 직고용을 한 학교가 500여 학교중 4개 학교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는 다 용역회사로 넘긴 것이지요.  아마 용역회사 소속의 당직 선생님이라 학교관계자나 교육청 관계자 아무도 처벌을 받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이런 사태를 예견했지만 결정권이 없는 맨 밑바닥 학교관계자로서 저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같이할 전공노도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썩어 문들어져 있고요.   교육시설법에는 학교서 교문을 점검하라는 내역은 없습니다.  사각지대였던 샘이죠.  교문은 건축물이 아니라 공작물로 관리되고 있어요.

 

 

  세상이 어떡하면 지금보다는 조금더 안전하게 변해 있을까요?  뭐든 그냥 되는건 없어요.  최소한  이건 좀 개선해주세요라는 누군가의 '요구'가 있어야해요.  그게 구두가 되었건 국민신문고가 되었건 어떤 식으로든 요청이 되어건..  요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요즘 온갖 살육을 저지르며 하나님 찾는 이스라엘이나 트럼프를 보면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아저씨는 그래 살면 얼마나 더살까 하는 생각입니다.   친구들 모두 정신 바짝차려야해요.   

 

  비가 많이 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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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투쟁 / 칼브럭 정확히 박기

 

 

 

[Moon river.mp3 (5.41 MB) 다운받기]

 

 

 

  안녕하세요?  친구들.  교실 뒷마당 울타리 측백나무는 친구들은 알지 못하지만 참 많은 우여곡절 끝에 벼버리지 않기로 결정되었어요.   이제 급식소서 밥먹을때도 병풍처럼 푸른 측백나무 울타리가 사시사철 친구들을 감싸고 서있을거예요. 그 위에 집을 지은 참새 친구들도 한시름 놓았습니다.  그러나 아저씨는 더이상 나무를 비지 못하도록 교장에게 마지막 한방을 날리기 위해 미신투쟁을 넘어 이젠 정서투쟁이란 것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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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그만 옹달샘을 맨들어 놓은거 아직 못 봤다고요?  상수도 인입쪽 배관이 새는거 같은데..  수년째 사철 질척한 곳에 조그만 구덩이를 파고 친구같은 핵교 유일한 전교조선생님 의견대로 검정돌을 주워다 옹달샘을 맨들었었습니다.  예상했던대로 맑은 물이 고이며 흘러넘쳤습니다.  화분에다 쓰는 마사토를 조금 깔아줬고요.  이건 아저씨가 핵교서 밥을 벌어먹으며 가장 잘한 일로 생각합니다.  다문화 친구들을 위해 '동물친구들이 물 마시는 곳'이란 문구를 4개 국어로 푯말까지 붙여놨어요.  수도세 많이 나오면 어떡하냐구요?  상수도사업소 아저씨들 몇번 왔다가는 건수같다고 하시며 그냥 가셨어요.  건수가 뭐냐면 땅속에서 그냥 나오는 물이예요.  아무튼 동네 고양이들, 참새들 마실 물은 앞으로 걱정이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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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 복도에 어린 참새가 들어와 깜짝 놀랬죠?  이 참새 친구들은 핵교 화단에 벌레를 많이 잡아먹어줘서 화단의 회양목이나 장미나무도 튼튼하게 자랄 수 있죠.  물론 이 참새들은 교실 뒷마당 울타리 측백나무 둥지에서 먹고 자고 있어요.  유리창에 탁탁 부딪치고 있는 녀석을 아저씨가 훔켜잡았어요.  친구들 몇몇이 이 놈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니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았어요.  수업종소리에 친구들은 교실로 가고 아저씨는 현관앞에서 마치 마술사가 마술을 부리듯이 어린 참새를 날려보내줬습니다. 

  "어제 그 참새 진짜 잡아먹으셨어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 ^^"

  "아이~~^^"

  제가 친구들 앞에서 호랭이같이 참새를 먹는 시늉을 해보였더니 오늘 한 친구가 기억하고는 물어봤습니다.  거짓말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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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문스토퍼를 달아줄때는 정확한 위치에 칼브럭 박는게 중요합니다.    보통 햄머드릴로 6미리 촉을 꽂아 구녁을 내주고 칼브럭을 망치로 박은다음 나사못을 박아 고정하나는데..   그러면 드릴촉이 튀기면서 아주 정확한 지점을 뚤불수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확한 지점이란..  +- 2mm 의 정확한 지점을 말합니다.

 

  이럴땐 타일기리로 구녕을 조금 내주어 길을 내준 후에 햄머드릴로 깊게 뚫어 칼브럭을 박습니다.  가정에서는 햄머드릴이 없다면..  6미리 타일기리를 전동드릴에 꽂고 한 5초정도 벽을 판다음에 물컵에 물을 담아 물에 타일기리를 담가 식혀주고,  다시 5초나 10초정도 벽을 뚫고 물에 담가 식히고 해가며 칼브럭이 들어갈만큼 (약 4cm) 공구리 벽에다 구녁을 뚫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칼브럭이 들어가다 꺽여버리면 최대한 넣은 다음 나머지는 짤라준 다음 나사못을 박으면 됩니다.  타일기리의 역할은 칼날로 공구리벽을 깍아내는 방식이예요.  실제로 타일에다 햄머드릴을 하면 초보자는 타일을 다 깨먹습니다.  타일에 칼브럭 박을때는 가급적 타일기리를 사용합니다.  나사못은 스덴을 사용합니다.  SUS304 이상 스덴이 함유된 제품의 나사못이면 녹이 나지 않아요.  스덴 나사못이냐 아니냐는 시간이 지날수록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외부나 물쓰는 곳은 무조건 스덴피스를 사용합니다.  단점은 비싸고 자석에 붙지 않아 드릴촉에 고정이 잘 되지 않는다는 거 밖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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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미리 해머드릴.  없으면 6미리 타일기리를 전동드릴에 꽂아서 물에 식혀가며 뚤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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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에 껴서 친구들 발다치지 말라고 샤시 노동자 아저씨가 문보호대를 붙이고 실리콘을 쏘고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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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97.

 

 

 

[별따라기.mp3 (5.43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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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투쟁의 끝

 

 

 

[잃어버린 밤.mp3 (6.54 MB) 다운받기]

 

 

 

  많은 분들이 염려해주신 덕분에 결과적으로 학교 뒷편 울타리에 40여년된 측백나무 120여그루를 벼버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300여만원하는 벌목 계약까지 끝난 상태에서 차일피일 미뤄지다 교장이 결국 없던 일로 하자고 했답니다.  교장도 중단하면 중단하는 명분이 있어야 하니까 나무에 걸리는 것은 인터넷 선이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핑계였습니다.  물론 그는 나무에 닿고 있는건 인터넷 선이란걸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시절 문화예술계를 떠나 공장엘 다니고 있는 전직 광대인 고교 후배를 만났습니다.

  "..  멀쩡한 나무 120그루를 벼버린데.  리모델링 해놓은 학교 건물이 가려져서 안보인데"

  "형..  뭐 그런 새끼가 있어? 거기 시장쪽 뒷편 울타리 나무 얘기하는겨?"

  "응"

  " 야..  완전 돌은놈이네.  형 내가 민원 제대로 한번 넣어줄게. 나무를 전지할 수도 있는건데 벌목하고 근사미까지 쳐서 뿌리까지 죽이겠다고?"

  "응.  그래서 다른 학교로 뜰려그려"

  "형 기다려봐 내일 10시쯤?  언론사에도 알리고 ㅇㅇ국회의원 사무실에도 알린다고 교육청에 전화할테니까."

  "그려..  고마워"

 

  같은 시민합창단이였던 교육관련 활동가님을 뒷풀이 자리서 만났습니다.

  "나무를 벼버린데서 딴 학교로 갈려 그래유"

  "...  내가 알아버렸으니 저도 가만히 있을 수 없죠. ^^ 그게 무슨 나무예요?"

  "펜스옆 울타리로 심어놓은 4~50년된 측백나무 120그루예요.  측백나무는 차 소리도 막아주고, 미세먼지저감에 좋은 나무고 학교 풍경이 달라지는 일인데 말이 통하질 않아요."

  

  환경운동 하는 활동가 누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공공 장소에 심어놓은 30년 넘은 나무를 제거하거나 이식할때는 ㅇㅇ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야한다 라는 조례를 맨들었으면 좋겠어요.  기관장 말 한마디면 수십년 수백년 된 나무도 소리소문없이 벼버리니까요. 최근 전주 냇가 나무들 같이요. "

 

  지나서 가만 생각해보니 20년이다 30년이다 40년이다 기한을 둬버리면 그 전에 잘라버릴거 같습니다.  마치 2년 넘으면 정규직 시켜줄게 하는 비정규직법 같이요.  2년 안에 다 짤라버리 듯이요. 그래서 애초부터 기한을 정함이 없는 정규직을 채용하면 되듯이 공공기관이나 공공장소에 심어놓은 모든 나무를 비거나 옮기려면 ㅇㅇ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게 맞겠습니다.  안지키면 산림법처럼 7년 이하 징역.

  

 

  나무 볐다가 잘못된 사람 한두명 본게 아니다 라고 학교서 떠들고 퇴근하고는 여기저기서 쏙닥쏙닥 떠들기만 했는데 결국 나무를 지켜낸 것 같이 되어버렸습닌다. (나무는 그 누군가가 역시 벼버릴 여지가 있습니다. 지키는 사람이 없으면)  예전에 우리 노조 위원장님이 이도저도 안되면 모여서 수다라도 떨자 라고 했지만..  쑥닥쑥닥 떠드는 힘이 이렇게 큰지 새삼 실감하였습니다.

 

   

 

  이렇게 쑥닥거리고 다닐즈음..  학교에 느닷없이 고라니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학교가 있는 동네에 30여년 살았지만 근처 산도 없고 이런 도심에 무슨 고라니냐며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진짜로 1m 가량되는 마른 고라니 한마리가 가끔씩 학교 운동장을 뛰어다니다 귀신같이 사라졌습니다.  안달이 난 교장은 잡아서 내보낼 생각에 신고를 종용했습니다. 

 

  "시청서는 다친 동물만 구조를 한며 그마져도 인력에 여력이 없다 하고 119 선생님들은 10여명이 오셨지만 고라니를 못찾고 그냥 돌아가셨습니다.  고라니는 초식동물이고 사람만보면 혼비백산 도망을 치니 학생들에게 해를 주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다."

  "알겠습니다"

 

 고라니가 숨어있는 곳을 알고 있었지만 얘기하지 않고 급식소에서 채소 다듬은 걸 얻어다 밥과 물을 주고 있습니다.  상수도가 터져서 물이 새어나오는 곳에 땅을 파고 마사를 덮어 샘물을 하나 맨들어주었습니다.  (상수도 옹달샘? 사진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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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라니 밥과 물.  다음날 보니 밥은 아주 조금 먹고 물을 많이 먹었습니다. 콩장같은 고라니 똥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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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라니는 브로콜리나 향이 나는 미나리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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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라니가 학교 반대편 화단 뽕잎을 다 뜯어먹었습니다. 망초나 잡초 꽃대도 먹습니다>

 

    

 

  이렇게 고라니가 출몰하고 있을때 학생들은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학생들 소풍은 버스를 대절해서 멀리 갑니다.  한참을 걸어가서 도시락 까먹고 보물찾기 같은걸 하지는 않습니다.  소풍을 함께 따라가셨던 늘봄선생님이 다음날부터 180도 다른 사람이 되셨습니다.  교실서 계속 업드려 있는가 하면 교장한테 달려가 따지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다 하고 횡설수설.  한 곳을 5초 이상 응시하지 못합니다. 불안하고 격앙되어 있어 만나는 사름 그 누구와도 싸우려듭니다.  생전 처음보는 방과후 선생님도 늘봄선생님을 만나서 울고 가셨습니다.  전에는 절대로 이런 분이 아니였습니다. 

 

  건강연구소장님께 문의하니 조현병 초기 증상같다며 얼른 치료를 받아야한답니다.  그게 뭐냐고 여쭤보니 보통은 젊어서(18~25세?) 발현하는데 망상이나 환청이 동반되어 주변인과 다투게되고 주의력이 떨어지며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상태랍니다. 예전에는 정신분열증이라고도 불렀다 하고요.  우리나라 100명중 한명 꼴로 발병하는 흔한 병이지만 최초 발병시 보통은 가족들이 잘 모르거나 좀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하며 병을 키운다 합니다.  이 병은 당뇨병과 같이 완치되지 않지만 약을 먹으며 조절하며 일상생활이 가능한데 쉬쉬하며 치료를 받지 않아 병을 키운다 합니다.  대부분 좀 괜찮아지면 약을 끊고 어눌한 상태로 일상을 살아가는데..  살아가다 힘들고 몸이 약해지면 다시 재발하는데 그러면 뇌신경이 손상되어 약을 먹어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된다 합니다.

 

  조현병은 치료가 되지 않으므로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병입니다.  최초 발병시 얼마나 적극적으로 치료하며 그 후로는 얼마나 '관리'를 하며 살아가느냐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나 없나의 갈림길이 됩니다.   보통은 스스로 환자임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욱 관리가 힘든 병입니다. 발병 원인은 현대의학으로 밝혀진건 없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성장기 극심한 스트레스로 생각의 뇌기관이 굳어진 상태에서 뇌가 성장하여 생각의 길이 어긋나는 것? 마치 영화의 영가시 같이 잘못된 생각을 지배하는 미생물이 대장에 자리잡는 것? (대장의 미생물과 정신건강은 연관이 있음이 밝혀지는 것으로 압니다. 신선한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듯이요.) 으로 생각되지만 뭐때메 그렇다고 그 누구도 단언할 수 없는 상태인거죠. 

 

  아무튼 조현병은 발병시 죽을때까지 관리하며 장애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누군가가 관리를 잘 하는지 (약을 잘 먹는지) 옆에서 지켜봐줘야하고요.  이 장애인들은 숨죽여 지냅니다. 마치 한센병 환자 같다고 할까요?  어디 갈데도 없고 그냥 보통은 숨어지냅니다.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이 모이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치료받을 병원을 찾는 것도 비장애인에게는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대부분 가족들에게 버림 받습니다.  가족들은 우리 가족중에 그런 정신병자가 있다는 걸 숨기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병이 깊어지면 밥을 먹거나 대소변을 가리는 것 조차 어려운 상태가 되고 어떨땐 한 평생 병원에서 살다 생을 마감하게 되죠.  이 병은 발병 즉시 사회적으로 죽은, 뇌사상태가 되는 질병입니다. 

 

 

 

    건강연구소장님께서 부탁한대로..  늘봄선생님의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대학교때도 휴학하셨고, 임용이 쉬운 곳에서 초등선생님을 하다 병이 재발해서인지 그만 두셨다합니다.  그리고는 계약직으로 늘봄선생님으로 오신거지요.  지나가다보면 평소 무척 열심히 하시고 늘봄선생님이 되신걸 좋아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른 선생님들 아무도 신경써 달지않는 교실앞 해당반 소개 액자도 정성스레 만들어 놓으셨고요.  그런데 혼자사시는 40대 중반의 여선생님 가족에게 '늘봄선생님이 뭐에 충격을 받으셨는지 좀 쉬시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라는 말을 전할 길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생각나는게 우리학교 유일한 친구같으신 전교조 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졸업한 학생들이 찾아와서는 꼭 인사드리고 가는 선생님입니다.

 

  "늘봄선생님이 제가 보기엔 조현병 초기 같아요.  초기에 치료를 해야 일상생활이 가능한데.. 혼자 사시고 더 진행되면 한평생 병원에서 사셔야 됩니다.   선생님이 가족들에게 쉬는게 필요할거 같다는 연락해주세요"

  "..   제가 전화한다면 저를 잡아먹으려 할거예요.  교감이 아는 사람이라던데 얘기한번 해볼게요.  근데 최초 발병은 아니겠죠?"

  "쉬어야한다는 연락을 받으면 가족들은 알거예요.  젊어서 발병하는데.. 힘들면 다시 재발하고,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뇌신경이 더 망가져 한평생 병원에 사셔야할거예요.  그러니 빨리 가족에게 연락해달라고 선생님께 부탁드리는거예요"

  " 음.."

  "직장서 그 정도는 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알았어요.   근데 정말 조현병 초기일까요?"

  "예..  저는 주변에 그런 사람 많이 봤어요."

  "네"

 

 

  늘봄선생님은 병가를 내셨고 어머니와 함께 학교를 오셔서, 어머니는 그만둬라 늘봄선생님은 계속 다니겠다 하고 가셨다합니다.  전교조선생님께는 다시 여쭤보진 않았지만 어찌되었건 가족에게 아픈상태가 연락이 된겁니다.  치료는 가족과 늘봄선생님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  그러나 예전같이 제가 노조지부장이었고 늘봄선생님이 조합원이었다면 저는 교장을 갈궈서 늘봄선생님이 병가내고 치료받고 복직하도록 싸움을 하였겠지요. 

 

  아니 어떻게 정신병을 가진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치냐고요?  음..  물론 보조자기 있어야하겠죠.  그러나 나도 아프면 짤리는게 아니라 저렇게 병가를 내고 치료받고 복직해서 노동을 이어갈 수 있겠구나 하는 동료 교직원들의 안도감, 그리고 학생들도 정신장애를 가진 선생님께 배웠다면 선생님도 장애를 가질 수 있겠구나 생각을 하며 그 친구들은 앞으로 자라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겠지요.  그러면 하종강 선생님의 말씀대로 사회가 더 좋은 쪽으로 나아가는거 아닌가요?  그리고는 지부장은 아픈 늘봄선생님이 약을 잘 드시고 계시는지 가족에게 가끔 전화도 하고 학교서 장애를 가진 선생님으로서 바로 서실수 있게 멀찌감치서 계속해서 바라봤을 겁니다. 혹시 망상에 힘들어하시지는 않는지요. 누군가는 다 누군가의 가족이고 내 가족일 수 있으니까요.  이것이 예전 우리 조상들이 농경시절 살았던 삶의 자세라 생각합니다.

 

  장애도 힘들지만 정신장애는 아예 바늘만큼도 설자리가 없습니다.  정신장애인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누군가를 만나며 기뻐하고 슬퍼하며 삶을 살다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 나타난 고라니를 보며 신비를 느낍니다.  근처에 산도 없을 뿐더러 수백미터 옆 냇가도 큰길을 몇개를 건너야 학교엘 올 수 있죠. 냇가 상류나 하류 근처에 혹시 산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측백나무서 짹잭거리던 새소리를 듣고 학교로 찾아온건 분명합니다.  울타리 측백나무에 새둥지가 많이 있습니다.  새들의 본거지.  새들이 화단에 동그란 자욱을 내며 모래 목욕을 하고 가버립니다.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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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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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

 

 

 

 

 

난 내가 이렇게 노래를 잘 할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더군다나 친구의 권유로 웹자로에 적힌 시민 합창단을 지원했을때는 나는 그저 함께 노래 한 곡 부르는 것이라 생각했지 앨토니 베이스니 라는게 있다는 건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당황해하며 나는 목소리 톤이 낮아서 합창단 지원후 베이스를 하게 되었다.

  콩나물 악보를 보고 세월의 울림 이란 대합창 곡을 연습할때는 이런 신기한 모임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음을 이렇게 저렇게 나눠놓고 그건만 부르라 하고, 오신 분들이 너무나 평범한 50대 아주머니시이라 ) 이날 공연의 압권 백미는 영상의 1시간 48분즈음 대합창곡이다. 전국의 12개 합창단 수백명과 함께 나도 목놓아 부른.   다음으로 꼽으라면 나는 5분 30초 즈음의 박종철합창단을 꼽는다.  노래에 그 어떤 군더더기 없고 마치 한 사람이 부르듯 하고 진정성으로 나를 압도한 감동의 박종철 합창단.  물론 세월호 어머니들 팀은 논외로 하고.  눈물 났던 '아름다운 사람' 을 부른 연합 합창도 논외로 하자.  사실 나는 솔직히 계속 눈물이났다.  복원된 교실부터 동의를 받지 못한 도자기 등. 2014년이라 해도 책상과 사물함은 너무 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교실 입구 화단옆 학생들 사진과 함께 느껴진 꽃향기에서 눈물이 났다.  갱신히 눈물 자욱을 지우려 했다.  모래 그림도 갱신히 참았고. 

 

  사실 음악이라하면 음이 정해지지 않은 무대포 같은 해금에 길들여져 자신이 좀 있었고 오만한 생각으로 합창에 임했다.  그러나 '합창'이라는 것은 다른이, 상대방의 음을 존중하며 나의 음을 맞춰나가며 내가 내는 음 이상의 소리를 내는..  상대방을 존중해야 내가 사는 그런 방식인것이란 사실을 곧바로 인식하게 되었다.  아쉬운건 이소선 합창단에 아는 분이 한 명도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8년여가 흘렀으니.  그래도 이소선 합창단을 열심히 응원하였다.  누가 뭐래도.  

 

  노래방서 김정호 선생님 노래를 열창하는 것을 본 친구 권유로 하게된 합창단을 앞으로도 계속 하게될 것 같다.  만약 노래문화제가 아닌 그냥 집회를 했다면 전국서 이런 많은 사람을 모을 수 있었을까? 나는 06시에 집을 나와 22시30분에 집에 들어갔다.  그렇게 심들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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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 투쟁

 

 

 

 

 

  리모델링 해놓은 학교를 주변에 잘보이도록 나무를 베어버리겠다는 교장의 의지대로 30여년된 울타리 측백나무 100여그루가 혈세 300여만원을 들여 이번 주말 잘려나갈 예정입니다.  물론 잘라버리는 명분은 나뭇가지때문에 울타리옆에 주차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이겠지만요.

 

  싸움의 기술중 하나는 싸워서 상대가 되지 않을 거 같으면 싸우지 않는다 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꼬랑지만 내리고 있는게 아닙니다. 기회가 된다면 물어뜯기라도 해야합니다.   아저씨는 소문을 내키기 시작했습니다.  '나무 벼버리고 아프거나 심지어는 죽기까지 하더라' 하는 소문을 내키고 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어느 선생님때문에 회의시간에 찬반 의견을 묻는 시간이 있었다는데..  소음과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나무를 벼버리면 학생들이 산만해지며 학습환경을 해칠거라는 의견과, 민원이 들어왔고 학교에 개방감을 주기위해 벼버리자라는 의견이 7:11로 막상막하 나왔다 합니다.  멀쩡한 나무를 전지도 아니고 밑둥까지 벼버리고 근사미를 쳐서 죽여버리는 일에 대해 이렇게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선생님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장 말고는.

 

  아저씨는 주변 선생님들께 대화할 기회가 있을때마다 예전부터 마을에 보호수 벼버리고 죽은사람 많이 봤다..  30여년 넘은 120여그루 나무면 비는 사람에 화가 미칠 것이다 라고요.  아예 견적이고 뭐고..  나무가 없으면 일이 줄어 나야 좋기는 하지만..  나무 잘랐다 잘못되는 사람 너무 많이 봤다.  나무빈다는 얘기 저한테는 제발 하지 마시라.  나무비고 풍맞으면 다행이고 그냥 죽는다. 주머니에 부적이라도 넣고 다니고 싶은 심정이다. 라며 상사건 누구에게건 떠들고 있습니다. 

 

  그러면 개중에 나무를 비는 사람? 지시 내린사람? 누가 화를 입는 거냐고 물어 보시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부처님께서 삼정육을 설명하실때..  나로 인해 죽음당하지 않은 고기를 말씀하셨듯이 당연히 지시를 내린 사람이 벌을 받는 것이지요.  정육점 사장님이 벌을 받지 않듯이요.  그러나 중요한건 찬성하고 침묵으로 동조한 사람도 모두 똑같이 화를 입게된다는 거예요.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두렵습니다.) 음.. "

 

 

  그래서인지 몰라도 오늘 수년간 멀쩡했던 화장실이 맥혀 1층서 똥물이 차올랐습니다.  모든걸 자신의 치적 쌓으려고 강요하던 공모교장에 대해 소문이 난건지 어쩐건지 내일은 갑자기 공모교장 평가단이 방문한다 합니다.  똥물이 넘쳐 화장실 사용이 올수돕 되어 뒷건물로 용변을 보러가야하는 바로 지금이요.

 

  누군가에게 눈물나게하면 나에게는 언젠가 피눈물이 나기 마련입니다.

 

  멀쩡한 30년된 울타리 측백나무를 자신만의 성과와 인정을 위해 비도록 지시한 교장과 그 교장 눈치보며 찬동한 11명의 선생들에게 앙화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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