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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23/03/20
    까치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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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계획

 

 

 

[찬란한 슬픔 glittering sadness.mp3 (6.44 MB) 다운받기]

 

 

 

  요 며칠 05시 경에 일어나 동네 뒷산엘 뛰어갔다 왔습니다.  아카시아 꽃향기가 진동을 하였고 그 후로는 찔레꽃 향기가 반겨줍니다.   때죽나무 꽃들도 펴서 꾸리꾸리한 향기를 내뿜고 있고요..  가만 디다보니 때죽나무 꽃잎새귀가 5개~7개로 들쭉날쭉합니다.   회색빛의 산까치가 무리지어 날아다니고..  청솔모 총각도 연신 나무를 바삐 다니고 있어요.  해가 어슴프레 뜰무렵 뒷산엘 가면 약간 축축한 새벽 공기와 도토리나무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이름모를 새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리고 관목들 사이로 밤색의 조막만한 귀여운 새도 왔다갔다 바쁩니다.

 

  얼마전 리영희 선생님 책을 읽다가..  난징대학살을 자행되고 있는데 동경의 한 음악가가 아무렇지도 않게 아름다운 선율의 '해변의 노래'라는 곡을 만들 수 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군이 외국가서 전쟁하고 학살을 자행하는 사실을 일본의 아무 언론도 일본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까닭이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군인아저씨들이 베트남에 파병가서 동료 한명이 베트콩에 죽으면 그 마을이 없어지도록 무자비하게 베트남 선량한 양민을 학살하였던 것을 우리나라 어느 신문에서도 보도하지 않은 것 처럼이요.  만약에..  당시에 일본군이 전쟁나가서 외국사람을 어마어마하게 도륙하고 죽였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동경사는 같은 일본인으로서 이렇게 아름답지만 슬픈? '해변의 노래' 같은 곡은 만들지 않았을 겁니다.

 

 

  교육부 장관님께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 체육활동을 활성화 하시겠다는 얘기를 예전에 하셨습니다.  우습죠? 한마디로 학교폭력으로 재수가 없으려니 국민들 안심하게 푸닥거리 한번 해야겠다는 말과 다를바 없습니다.  학교 폭력이 생기는 원인을 교육자도 아닌 최소한 인간으로서 성찰해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 친구들은 참 심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어요.  핵교 갔다 집에오면 친구 누구랑 놀래도 놀 수가 없습니다. 다들 학원엘 가거나 그냥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만지작거리고 있으니까요.  골목길에서 놀려해도 친구들을 돌봐줄 나와계신 동네 할머니들이나 어른들이 없으시죠.  아니.. 친구들 자체가 많이 줄어버렸습니다.  아저씨 핵교다닐때는 한반에 60여명이 넘었는데..  요즘은 30명 전후죠?  반이 줄어버렸고 앞으로는 10여명 정도로 더 줄어들 겁니다. 

 

  한마디로 요즘 친구들은 타인과 함께 뛰놀며 정서적 교감을 쌓는 일이 무척이나 어려운 환경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아저씨대는 뭐 학교 폭력이 없었냐고요? 한 친구를 놀리는 일이 가끔 있었어도 지금처럼 누굴 왕따시키거나 종처럼 부리거나 대놓고 두둘겨패지는 않았습니다.  변도 싸와서 함게 먹고 하며 그냥 이리저리 부대끼며 살았었죠.  반에서 한 두어명 빼고는 모두 가난한 집이었고 다들 고만고만 하였습니다.  아저씨는 친구들의 이런 놀이환경 변화가 강력범죄 증가와 공감능력 저하를 가져온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뭔 말만하면 아동학대다 어쩌다 해서 담임 선생을 형사고발하는가 하면 학교서 잘못한 일을 고발해서 법으로, 돈으로 조지기도 합니다.  귀한 내자식을 건들면 뭐든 고발하고 봅니다.  어른들이 이러니 친구들이 뭘 배우겠어요.   그리고 세상이 너무나 복잡해졌어요.  사는게 심듭니다.  스마트폰 없으면 사람 행세도 못하고요. 

 

  사람에 대한 교감과 정서가 없으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고 막나가게 됩니다. 이것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학교 폭력의 원인입니다.  학교폭력이 정말 체육활동이 부족해서 생기는 걸까요?  이런 발상을 하는 사람이 교육의 정책을 결정하는 교육부 장관이랍니다.   한심하죠?  친구들 정신 똑똑히 차려야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좋을지는 친구들이 곰곰히 한번 생각해보세요.  어른들은 절대루 알려주지 않는답니다. 

 

  아저씨 계획은..  일주일에 거의 매일 (최소 4일 이상)  동네 옆산엘 뛰어갔다 오는 겁니다.   지금은 정상 주변을 2바쿠 돌고 오는데..  차츰차츰 늘려나가려 합니다.  잘 되면 이번 가을에 열리는 풀코스 마라톤 완주를 갱신히 해보려 합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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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83.

운동회

 

 

 

[위가 좋을까 아래가 좋을까.mp3 (2.18 MB) 다운받기]

 

 

 

 

  언제부터인가 각종 행사에 이벤트 업체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저씨네 동네에서는 80년대 후반 이벤트 업체들이 생겨났고 90년대 들어서부터는 크고 작은 학교 행사 진행을 업체에 맡기기 시작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전에는 학교서 무슨무슨 행사를 해도 입담좋은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이 사회를 보고 이런저런 놀 궁리를 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놀이와 웃음까지도 업체에 맡겨서 지시하는대로 정해진 순서와 시간에 웃어야하는 일은 마치 테레비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느낌과 흡사합니다. 

 

  오늘 운동회 날이라 어제 모든 선생님들이 나와서 만국기도 달고 천막도 치고 운동장 흰색선도 새로 그었습니다.  만국기는 친구들 신나라고 너무 높지 않게 몇번이고 고쳐달았고 뛰다가 어디 부딪치지 않도록 운동장 울타리를 멀찌감치 밀어냈습니다.  천막이 날아가지 않도록 물을 가득담음 말통을 하나씩 붙들어 메놨습니다.   '선생님~~ 우리 엄마 오늘 올까요?'  '글쎄다...'  1학년 복도를 지나는데 걱정어린 쑤근거림이 들려왔습니다.   청군백군 점수판 옆 본부석 천막에는 이벤트회사 음향장비가 차려졌고 커다란 앰프가 운동장 양 옆으로 설치되었습니다. 

 

  "깃발이 춤을 춘다 우리머리 위에서~~~   달린다 넓은바닥 푸른하늘 마시며~~~ 우리편아 잘해라~~~  저쪽편도 잘해라~~~  우리는 다 같은 ㅇㅇ학교 어린이!!!"

 

  운동장에 전교생이 모여 애국가를 제창한 다음 교장선생님 말씀을 잠시 듣고는 흘러간? 가요에 맞춰 체조를 하고.. 운동회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노래는 세대를 이어 한 40여년 넘게 부르는 노래입니다.  노래가 끝나고는 곧바로  이벤트 회사 사회자님이 마이크를 잡고 이렇게 저렇게 운동회 놀이들이 두어시간 진행되었습니다. 아저씨때처럼 오재미를 던져 박을 터트리는 놀이도 없었고 줄다리기도 없었습니다. 조각판을 펼쳐놓고 뒤집는가하면 네모난 블럭을 돌려가며 뛰어가서 쌓고 오거나 낙하산? 같은 것을 메고 뛰기도 하였습니다.  학년별 계주를 끝으로 청군이 이겼습니다. 

 

  학교주변엔 이벤트회사서 나눠준 박수치는 풍선막대기와 일부 학부모님들이 버린 백다방 냉커피 껍데기와 물병이 나뒹굴었습니다.   히잡쓰신 학부모님은 운동회가 다 끝나고 친구를 데리러 오셨고 그리 많은 부모님들이 오시진 않았습니다.  예전같이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이 노동절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5월1일날 운동회를 했었더라면 오늘보다 더 많이 오셨을까요?  그래도 교장선생님이 집회를 참석하시거나 하루 쉬시도록? 노동절을 피해서 운동회를 계획하신 것 만으로도 대단하신 분이라 여겨집니다. 

 

  친구들이 신나게 뛰고 놀면서 아무도 다친 사람없이 운동회는 잘 끝나서 다행입니다.  끝나고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 친구들도 있고 혼자서 집에간 친구들도 있었죠.  정문앞엔 달고나 솜사탕 아저씨가 계셨는데..  이런 조그만 핵교에 운동회날인지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넙적한 사탕모양의 달고는 4000원.  아저씨 핵교다닐때는 숟가락에 방개를 놓고 물속에 넣으면 방개가 해엄쳐간 숫자의 경품을 받는 뽑기 아저씨도 오셨었습니다.  운동회가 끝나면 모이셨던 아저씨, 아주머니가 싸우는 일도 종종 있었죠.  흔하게 잡아 장이나 국에 넣어먹고 튀겨먹기도 했던 방개가 요즘은 농약에 찾아보기 어렵게 되어버렸습니다. 

 

  친구들~~~  운동회에 이벤트 업체를 부르는 것은 잘못된거라 아저씨는 생각해요.  왜냐면 잘하던 못하던 우리끼리 궁리해서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찰흑으로 가족 인형을 만들었는데..  번듯한 인형만이 잘했다고 칭찬하고 비뚤비뚤 내가 만든 가족인형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면박주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친구들이 표현한 모든 것은 다 나만의 방식이고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표현입니다.  왜 다 번듯함을 지향해야하나요? 

 

  친구들이 정신줄을 놓아버리면 나중에는 이벤트 업체가 없으면 어떠한 행사도 진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는 돈에 의존하는 일들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스마트폰 없이 친구들과 잼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어요.  운동장에 땅따먹기를 할수 있고 팔방, 삽치기 놀이를 할 수 있어요.  최소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친구와 친구들과의 관계에는 돈이 끼여들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돈에 종속되지 않고 온전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됩니다.  이건 세상이 변하건 AI가 나오건 수백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가치입니다. 

   

  우리는 돈이면 최고인 세상에 살고 있어요.  아저씨는 이런 세상은 오래가지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모처럼 친구들이 오늘 운동장을 신나게 뛰어다닌 것 같이 찾아보면 많은 재미난 놀 것들이 있어요. 친구들도 아마 스마트폰 디다보는 것보다 그런걸 더 좋아할겁니다.  음..  참고로 핵교 근처에 냇가있죠?  거기 잉어가족이 살고..   자라 아저씨가 살고 계시고..  가끔씩 밤중에 수달아저씨가 지나다닙니다.   뱀아저씨도 가끔 지나다니는데..  먼저 건딜지 않으면 물지 않으니 뱀아저씨는 건딜지 마시고 조심하세요.

 

   친구들~~ 우리 정신줄 놓지 말아요.   화이팅~~~

 

 

 

ps.  언제부터인가 시위를 한다면 번듯하게 광고업체에 피켓을 맞추는게 대부분이라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스케치북이나 하얀 천에 직접 적는 일이 요즘은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렇게 내 주장도 돈에 종속시켜버리면 결국 우리는 돈없으면 아무 주장도 소리도 못내는 바보가 되어버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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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82.

졸업앨범 개인정보 유감2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졸업앨범 개인정보 유감2

 

 

 

[한영애 - 여울목.mp3 (3.88 MB) 다운받기]

 

 

 

  어제는 연가를 내서 치과가서 이빨을 두어개 때우고 피부과 가서 염증 항생제 주사를 맞고 5일치 약을 타왔습니다.

 

  회사에서 내밀어 받으려는 모든 동의서류는 노동자에게 불이익한 서류입니다. (예전에 우리 위원장님께 교육받았던 내용입니다.)  회사에 이익한 서류라면 굳이 애써 회사가 노동자에게 싸인을 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내미는 서류 대부분은 '야..  니가 동의했으니까 잔말하지마' 등등의 민법상 방어권을 획득하기 위한 술수일 뿐입니다.  물론 지금의 노동조건보다 더 못되게 싸인을 받아갔다면 그건 불법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만.. 우리들 살아가며 격는 많은 일들은 대부분 민법에 해당하고 민법은 당사자만 동의하면 왠만한 건 모두 문제삼지 않기 때문에 갑의 입장에서는 말같잖은 동의를 받으려 부단히 애를 씁니다. 

 

  그러면 친구들~~  학교에서 내미는 각종 동의서류들은 친구들에게 유익한 서류들일까요?  아저씨가 볼땐 마찬가지로 아닙니다.  친구들이 코를 흘리며 핵교에 처음들어가면 보호자에게 받는 동의서류가 CCTV  관련하여 나는 촬영당해도 괜찬어유. 하는 동의서입니다. 친구들이 머가 아쉬워서 CCTV 촬영 개인정보에 동의를 해줄까요?  그 외에도 학교를 다니려면 수없는 동의서에 싸인을 해야합니다.  급식동의서의 경우는 급식하다 문제생기도 잔말마라인샘인 것이죠.   그리고는 마지막 졸업할때가 되면 졸업앨범 촬영 동의서에 졸업앨범 사진을 찍어 배포시까지 나는 내 초상권에 동의한다는 마지막 동의서를 쓰고는 학교를 졸업을 하게됩니다. 

 

   학교서 내미는 CCTV 동의서는 학교서 먼가 일이 벌어져서 CCTV를 법적인 증거로 활용할때 친ㄴ구들 모습을 제공하는데 군말없고 토를 달지 않겠다는 초상권 포기 각서입니다.  친구들이 쓰지 않겠다면..  갑갑한건 학교, 학교장입니다. 왜냐면 학교장은 학교서 일어나는 이런저런 일에대해 '방어'를 해야하는데 방어를 위한 주된 도구 중의 하나가 CCTV  영상이기 때문이예요.  전화 녹취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학교는 요즘 학교에 전화하면 녹음되고 있으니 그게 싫으면 전화끊으세요라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녹음을 해서 이득이 되는 건 친구들이 아니고 학교, 더 정확하게 학교장입니다.

 

  학교서 내미는 졸업앨범 촬영동의서는요.  졸업앨범이 범죄에 악용될 것을 걱정한 일부 젊은 여교사들에게 사진을 찍지 않아도 되는 면죄부를 내리고 싶은데..  교육청서 방법을 찾은게 모두에게 동의서를 받아라 입니다. 사유는 초상권이 개인정보가 된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위하여. 풋훗.  최소한 학생을 볼모로해서 자신들의 행태를 합리화하는 작태에대해서 양식있는 선생님들은 경종을 울려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본 바로는 그런 선생님은 학교에 계시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졸업앨범 동의서도 결국엔 피해본 선생님들이 학교장에게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도록, 학교장을 보호하기위해, 학교장에게 방어권을 보장하기위한 방편인 것입니다. 

 

  그럼 어쩌냐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범죄는 범죄로써 응징을 해야하지 하나의 범죄로 인해 모둔 사람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다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 사진이 음란물에 이용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하는 그런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범죄를 보며 모든 상황을 동일시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정말로 나는 사진이 공개되지 않았으면 한다 하는 선생님이 있다면..  졸업앨범 사진거부 사유서를 쓰고 사진을 찍지 않으면 그만이지 나머지 모든 구성원들에게 졸업앨범 촬영 동의서를 받게하는 것은, 엄청난 행정력 낭비와 학교에 대한 친구들과의 신뢰에 방어권이란 법적 잦대를 들이대며 서로 관행으로 이어져온 신뢰를 난도질하는 행위입니다.  여성 선생님이라고 아주 대놓고 뭔가 맞겨놓은 물건 찾으러 왔다는 듯 졸업앨범 동의서가 뭐 어쨌길래 하는 태도는 가관입니다.  그럼 학생들과 남성 교직원은 모두 잠재적 범죄자라는 얘깁니까?  

 

  관리자와 상의했다며 담당 젊은 선생님께서 오늘까지 개인정보 동의서 안쓸거면 졸업앨범 사진찍지말라는 통보를 짧게 하셨습니다.  저는 예전 같으면 동의서 안쓰고 사진찍으러가서 몸싸움하고 아수라장을 만들었을텐데..  그러면 친구들에게도 안되는 일이니까 냉큼 동의서를 찾아서 작성해 제출하라는 곳으로 제출하였습니다.   평소 착한 젊은 선생님이었지만 스스로도 꼰대로 느껴지지 않습니까?  강제하는 건 무리가 있는거 아니냐는 답변으로 안쓸거면 사진찍지말라고 관리자랑 상의했다는데..  더이상 제가 할말은 없었습니다.  젊은 선생님께서 얘기하신 동의서 받으라는 교육청 공문은 안내사항일뿐 강제사항이 아니었습니다.  학교장에게 먼가 불이익한 일이 돌아올까 안달난 학교선생님들이 문제였죠.

 

  그 젊은 교사가 나중에 제가 불편하게 느꼈던 지점을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렇지 않을거라는 느낌이 더 큼닙니다.   앞으로 10년후에는 이런 교사가 학교 주축일텐데..  지금같다면 학교는 더욱 암담할 것 입니다.  그냥 학원보내고 말지요.

 

  친구들..  학교 참 좆같죠?  이런 좆같은 현실을 타개하는 방식은 투쟁밖에 없습니다.  그거 아니라고 온몸을 부딪히는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지금 친구들이 누리는 혜택이 이어지는 것이예요.  누군가의 피와 땀의 댓가로 친구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숨쉬 듯 공기를 흡입하고 있는거지만..  친구들이 누리는 모든 것은 사실 먼저 살아가신 누군가의 피와 땀이 섞여있는 결과물들입니다.   선생님들이 내미시는 서류는 다 좋은 것인줄 알았지요? 근데 졸업앨범 사진이 뭐라고 동의서 안쓰면 찍지도 말라내요. 헐.

 

  이렇게 뭔가 권위에 흠집을 내면 나쁜놈으로 몰리는게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래요. 친구들도 이런 권위에 흠집내고 어.. 그거 아닌데요? 하는 목소리도 많이 내면 학교나 사회가 경직되지 않고 지금보다는 좋아질 거예요.  친구들 어.. 그거 아닌데요? 하실 수 있겠어요? 당장은 심들테지만..  나에게 솔직하려면 필요하답니다.  심들지만요.  

 

   영혼없는 일부 선생님들과 함께 벌어먹으려니 이들을 대할때는 저도 영혼 없이 일해야겠습니다.

 

   친구들 화이팅~~~   아저씨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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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앨범 개인정보 유감

 

 

 

[향기품은 군사우편.mp3 (5.54 MB) 다운받기]

 

 

 

  지지난주 아저씨가 냉이를 캐러갔다가 밤까시 비슷한 갈쿠리모양의 조그만 침이 왼쪽 엄지손가락에 두세개가 백혔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뽑아내고 냉이를 캤는데 자고 인나니 왼손 엄지손가락이 절이며 점점 아파오고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곤충이 탈피한 독침? 이 아닐까 싶은데..  왼손 엄지가 했던일이 무척이나 많았음을 절감하고 있어요. 짐승처럼 끙끙 앓다가 나을 작심입니다.

 

  오늘 졸업앨범 담당선생님께서 앨범사진 찍을 예정이니 개인정보 중에 초상권 사용에 대한 동의서가 교무실에 있으니 싸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전 학교에서는 찍어도 졸업앨범에 안실리는 경우때문에 잠시 투쟁을 했었지만..  졸업앨범 담당선생님으로부터 갑자기 이런 메신저를 받고는 갑자기 피곤이 마구마구 밀려와서 답장드렸습니다. 

 

  "...  저는 졸업앨범을 공무수행의 연장으로 여기고 있으며...  학생들과 함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졸업앨범에 제 사진이 실리는 것을 개인정보라 여기지 않습니다.  학생들 같이 졸업앨범에 대해서는 동의도 거부도 하지 않겠습니다.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 ...  교육청서 교직원들 동의 받고 졸업앨범 찍으라해서 요청드린 거구요... "

 

  " 그럼..  동의하지 않으면 저처럼 졸업앨범 찍는걸 당연히 여기는 사람도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몇년전 교육청 법무행정시스템 ㅇㅇ게시판 17번째 게시글에 저도 문의를 해봤었는데.. 학교장 재량이라는 답변을 받았었습니다. 

  물론 찍기 싫어하는 선생님들이 계신고 그런분께는 이런 절차가 필요할테지만 저 같이 찍겠다는 사람에게도 동의를 강요하시는 것은 무리가 있다 생각합니다.  졸업앨범에 대해 뭐 이렇게 법적인 동의서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그런 경험을 해본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불쾌하게 느껴집니다.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

 

  

 

  그냥 알겠습니다. 동의.  했으면 됐었는데..  평소 착하신 선생님이셨는데..  선생님 죄송합니다.  

 

  2006년경 집회현장에 가면 늘상 채증하는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지는데요.. 경찰이 같이 촬영한다고 머라할때 우리 위원장님이 하는 얘기는 "공무를 수행중인 공무원에게 초상권은 없습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세월이 지나 인터넷을 다시 검색해보니 팩트체크니 뭐니 많이들 글이 나오는데요.  종합해보면 상황에 따라 헌법이 보장한 초상권을 공무원들에게 적용하기도 안하기도 하고 한다고 나옵니다.

 요약해보면 헌법이 보장한 가치는 공무를 수행 중인 공무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나..   수행중인 공무가 합법집회를 방해하는 행위 등과 같이 위법성을 가질 경우 초상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이 보장한 공무원들의 단체행동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요.

 

 

  졸업앨범 사진은 초상권을 인정해야할까요?  하지 말아야할까요?  초상권으로 인정한다면 왜 학생들에게는 동의서를 받지 않는걸까요?   졸업앨범에 얼굴을 공개하기를 꺼려하는 것은 단지 벌어먹는 직장인일뿐 삶을 함께하는 선생님으로서 가져야할 태도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졸업앨범까지 이런저런 것을 따지고 동의하고 해야하는 자체가 피곤합니다.  이러다 숨쉬는거, 잠자는거, 먹고 싸는거 까지 동의를 해줘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 몇년전부터 범죄자를 인도하는 경찰관 아저씨들을 모자이크 처리하기도 합니다.  법원서 공무원들의 초상권을 인정하기 시작하였듯이..  앞으로는 선진국들처럼 공무원들의 단체행동권도 인정하는 날이 오겠지요.   그러러면 그냥되지는 않고 누군가는 피와 땀을 흘려야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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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분홍 샌들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분홍 샌들

 

 

 

[우리는 친구다 - 04. 우리 착한 곰돌이, 그리고 또 사우루스.mp3 (3.06 MB) 다운받기]

 

 

 

친구들이 요즘 마스크를 벗으니 더 신이 난거 같아 아저씨도 덩달아 신이 납니다.  아저씨는 기저질환도 있고..  연로하신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어 마스크를 여전히 쓰고 있어요. 날이 더 더워지면 비말마스크로 바꿔쓰려해요.  아저씨는 얼마전 기침하느라 잠을 못잘 정도의 심한 감기를 앓았어요.  몸이 션찮어진건지 감기들이 독해진건지 모르겠지만 무지무지 고생했지요.

 

  황량했던 학교 화단에는 깨알만한 꽃을 달고 있는 이름모를 풀들과 노란 민들레 꽃이 피어났어요.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 핸드폰으루 사진을 찍으면 이건 무신 꽃이다 비슷하게 알려주지요.  아저씨네 학교에 뭔 꽃이 함빡 달려있어 핸폰으로 찍어 검색해보니 '산옥매' 라는 꽃이었습니다.  수선화도 피어났고 명자나무꽃도 할미꽃도 피어있어요.  친구들 똥 누운거 모인 정화조를 푸러오셨던 아저씨께서 호스를 담가놓고는 꽃을 둘러보며 즐거워하셨죠.

 

 오늘 분홍 치마를 입고 조그만 맨발로 1층 복도를 씩씩하게 걸어가던 1학년인듯한? 당찬 친구를 만났습니다.  아직은 바닥이 차가운 편이지만 뛰놀다 그을은 얼굴로 친구는 조신조신 복도를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신발 왜 안 신었어요?"

  "신주머니를 저기 놓고 왔는데... 화장실 가려고..  #%&@"

  "음..  이쪽으로 주무관님 따라 와요. 이거 신고 다시 여기 갖다놓으면 돼요"

  "어..  이거 안맞는데. 너무 커요..."

  "이거 밖에 없으니 그냥 신고 다시 여기 놓고 가요"

  "..."

  그리고는 그 친구가 걸어왔던 출입문을 지나는데..  문밖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조그만 분홍 샌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평소 누가 신발을 벗어놓는 곳이 아니라 신발 임자는 그 친구임을 단번에 알아차렸습니다.   가지런히 분홍샌들을 반대로 정돈해 놓고는 아저씨는 일하러 갔죠.  멀리서 보니 친구는 중앙현관에 실내화를 벗어놓고 다시 맨발로 복도를 걸어 신발을 신고 간 듯 합니다.  맨날 집에만 있다가 언니 오빠가 다니는 커다란 학교에 놀러와서 더욱 조심하였을까요?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저씨는 학교서 어떻게 생활할지를  배우게 됩니다.  친구들처럼 별 걱정도 없어지고요.  앞으로도 친구들이 지금처럼 즐거웁기를 기도합니다.  어찌보면 어른이 된다는건 어릴적 생각했던 감성과 기준들 지켜내는 커다란 싸움인 것도 같습니다.  아저씨도 친구들 같은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친구들한테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꽃도 피고 친구들이 뛰어놓고 마냥 즐거우니 선생님들도 즐겁고, 친구들을 문득문득 바라보며 일하는 아저씨도 덩달아 즐겁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앞으로 일본 핵폐기물 방사능에 오염된 소금, 생선, 미역을 먹게 된다니 끔찍합니다.   일본서 걸러냈다고 바다에 버린다는 알파핵종 방사성물질은 피부를 뚫지는 못하지만 먹으면 몸속에서 조그만 원자탄이 수백년에 걸쳐 터지며 병들게하는 물질입니다.  베타 감마핵종은 걸른다고 했지만 검증된 것은 없고 이들은 근처에만 있어도 우리 몸을 뚫고 지나가며 병들게 합니다. 물론 몸속에 흡수되면 똑같은 조그만 원자탄이 되는거죠. 

 

   모두들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데 대통령 아저씨가 블랭핑크 뭐 때문에 외교부 책임자를 경질했고 방사능 물질은 국민을 설득하겠다고 했다는 기가막힌 뉴스가 나오고 있어요.  일본 사람같은게 아니라 그냥 일본인으로 행동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미안합니다.   학교서 일하고 있는 아저씨가 할 수 있는 일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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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81.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쉬어가기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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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나물 뜯어먹는 봄이 왔습니다.  어제는 동네 벗꽃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쑥을 뜯으러가니 쑥이 너무 조그매서 국 끓여먹을 쑥만 갱신히 뜯어왔습니다.   이번주에는 내친구 담비가 살고있는 내암리 뒷산엘 다녀오려 합니다.  나무 한 그루 호박 한구뎅이 몰래 숨어놓을 곳이 있는지도 알아보고..  이름모를 조그만 새싹들 구경도 좀 하고.. 새소리도 많이 듣고오겠습니다.  뻐꾹나리 아주머니께도 인사드리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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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50에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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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30에,  나이 40...  나이 50에 나는

 

  구사대 부서원인 비밀조합원으로서 동료 노동자를 짓밟지 않았고 우리 동료, 이웃을 이용해 먹거나 사기치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그냥 평범한 노동자로 사는 일이 생각한 것 보다 쉽지 않았다.  존나 어려웠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나는 영혼없이 회사의 지시를 이행하는 기계가 되어 있었고 

 

정신줄을 놓으면 나는 회사가 시키는데 어쩔겨 하며 은근슬쩍 숨죽이고 있는 공범자가 되어 있었다. 

 

 

 비록 출세는 하지 못할 지언정 지금껏 누군가를 해롭게 한 일은 없었다.  설령 내가 알지 못하는 그런 일이 있다한들 뜻하지 않은 일이였음을 사과드리며 머리숙여 용서를 구할 수 밖에.

 

 

  그 댓가로 찾아온 것은 다른이의 삶이 소중한 만큼 내 삶에 대한 소중함. 경배와 떳떳함이다.   

 

  스스로 홀로 있어도 맘껏 즐거운 자유.  누가 뭐래도 난 그것을 내 방식대로 지켜냈다.

 

 

  노조 설립을 위한 10년의 시간은 일반 직장생활 100년을 해도 못할 경험들을 응당 격게되지만,  

그간의 무수한 크고 작은 용기있는 선택들에 감사할 따름이다.  

 

 

  나이 50에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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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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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왜..  한전을 불러 전기를 안전히 차단하고 까치집을 제거하지 않은 걸까요?  이유는 한전은 주말에는 근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일에 공장이 돌아가고 있는 중에 전기를 두어시간 내린다는 건 회사입장에서 엄청난 금액 손실이죠.  결국 회사는 한전 전기죽이는 비용 30여만원도 절약하고 전기안전관리자에게 전기가 살아있는 공장이 돌아가는 평일 까치집 제거 암암리에 종용하죠.  그럼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전기안전관리자라면.. 양해를 구하고 공장이 돌지 않는 주말에 ASS 또는 AISS를 작동시켜 변압기 및 MOF 까지 22900 V 전기를 죽이고 그나마 안전하게 작업합니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애누리가 없습니다.  한겨울 서리내린 전봇대에 오전에 올라 작업을 마치라고 지시하면..  전기안전관리자는 도지나를 차고 서리내려 미끄러운 전봇대를 갱신히 올라가 까치집을 털고 내려옵니다. 한전은 주말에도 돈더주면 정전을 시켜준다하지만 현실은 작업거부로 고압선로 죽이는게 어렵습니다. 

 

  이번에 노동자가 사망한 사업장은.. 전해 듣기로는 전기안전관리자 없이 사다리놓고 전기실로 타넘어가 살아있는 변압기 위에 올라가 까치집을 털다  변을 당하셨다 들었습니다.   5인미만 사업장인데..  평소에 전기실에 대한 기본적인 안전교육을 받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난번에 까치집 때문에 공장을 며칠 쉬었던 기억뿐..  다시 짓는 까치집을 바라보며 급한 마음에 혼자서 없애겠다는 생각만 하셨던 듯 합니다.  가족에겐 날벼락이겠지만 그렇게 느닷없이 한 노동자가 삶을 마감하였습니다. 

 

  애초에 누가 죽을것 같으면 기술인들은 그런 기술을 세상에 내놓지 말아야합니다.  마치 서울사는 친구들이 지하철 탈때 스크린도어 전후로 지하철에 죽은 사람이 급격히 줄어들 듯이요.  혹시 비둘기호라는 기차를 친구들은 모르죠? 아저씨는 통일호라는 기차를 타고 가다 문을 활딱 열어재치고 담배를 한대 쭈욱 빨기도 했었던 그 통일호.  지금은 문을 못열게 안전하게 바뀌었지요.  열차에서 문을 열수 있었던 당시에는 낙하사고로 죽는 이들이 종종 있었었죠.

 

  친구들이 만약 전기기술자라면 이런 일이 안생기게 어떻게 하시겠어요?  바로 이런 해답과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기술인의 최초이자 마지막인 덕목입니다.  사장님 돈만 많이 벌어주는게 기술인 덕목이 아닙니다.  아저씨가 전기기술자라면 국민신문고의 제안을 통해 옥외 고압전기시설에 까치가 집을 지을만한 A4크기의 수평공간이난 철재구조물에는 조류가 앉지 못하도록 못을 거꾸로 박아 놓은 듯한 조류퇴치용 SUS304 철심, 풍향계나 바람개비 등을 설치한다. 라는 기술기준을 추가해놓으라고 계속해서 제안하겠습니다. 자석형식으로 철심을 제작하면 나중에 올라가 작업할때 탈부착이 쉽겠지요.  ( SUS 304는 녹이 나지 않기 시작하는 스테인레스 함유 비율입니다)

 

  기술인은 인간을 바라봐야합니다.  돈좀 벌겠다고 타인의 목숨을 볼모로 인공지는 자율주행 신기술을 팔아먹으려고 하는 자들은 기술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인명을 다루는 기술은 최소한 3중 이상의 대비책을 마련해야합니다.  핵단추를 인공지능 자동에 의지한다면 인류는 벌써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겁니다.  인명을 다루는 모든 행위는 인간, 수동을 대신할 수 없으며 대신해서도 안됩니다)  제조업 공장서도 정작 중요한 모든 콘트롤은 수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친구들도 나중에 노동자가 되겠지만..  모든 기술의 최우선은 친구나 아저씨 같은 '인간'이 되어야합니다. 말로만이 아니고요.  이런 최소한의 신뢰조차 자본은 열심히 상품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모두 정신줄 놓지 말아야해요.

 

  친구들은 어떤 기술인, 노동자가 되고 싶으세요?  난 천한 일 하는 노동자 안되겠다고요?  ㅋ 그러나 낭중에 아저씨 얘기가 생각날 때가 있을거예요.  그때는 저 밑에 있는 내 마음의 소리대로 움직이시면 됩니다.  어둠의 거품에 간혹 혼돈하는 일은 있겠지만요.  친구들은 언제나 옳습니다. 

 

   그럼 안녕~~~

 

ps.  친구들이 어른되면 이런 엿같은 판결이 안나오게 해주실거죠?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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