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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아저씨가 친구들 핵교서 먼가를 해보려고 발바둥친지 2년이 훌쩍 넘어 다른 핵교로 가게 되었어요. 시간이 무척 빠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음.. 만약 지구나이 수십억년의 세월속에 지구라는 행성에서 인간으로 태어나 대한민국의 ㅇㅇ시에 태어나 친구들과 만나게 되는 확률은 무지무지 작을 거예요.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아저씨도 태어나고 싶어 이생에 온게 아니니까요. 어찌되었건 아저씨가 벌어먹으려 바둥대다 친구들을 만나기까지도 우여곡절이 있었고.. 더군다나 수백개 핵교중에 친구들을 만난건... 우연을 넘어 저에게는 영광이예요.
따지고보면 핵교 시설관리로서 친구들을 대면하는 기회가 많지 않으며.. 핵교서 있는듯 없는 듯 하는 존재입니다. 아저씨는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저씨는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같은 공간에 같은 시간을 보내며 하나 밖에 없는 삶을 함께 살아내고 있는 동료이자 친구입니다.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요. 돈 많던 이건희에게도 아저씨에게도 공평합니다. 이건 무지 통쾌하다고 생각해요. 지금 이시간에도 친구들과 저에게는 공평하게 늙어가고 있는 거지요.
수십억 세월을 놓고 보자면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를 찰라와 같은 시간을 살다가는거예요. 친구들이나 아저씨 모두요. 아저씨가 핵교 일을 할때 심든 일이 있으면 그 일을 어떻게 하냐면요. 기한을 한달로 늘려버립니다. 음.. 그일은 해야하지만 존나 심드니 한달동안 조금씩 힘부치는대로 하자 라고 결정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대부분 아무런 일도 아니게 됩니다. 세월 앞에는 장사 업다는 얘기가 여기서도 적용됩니다. 물론 시의성을 갖는 일들은 어렵지만 그냥저냥 헤쳐나가고요.
대부분의 핵교는 일이 존나 많아요. 그럼 어떻게 할까요? 예전에 진보블로거님의 글대로 기근이 들은 태아가 생명을 유지하기위해 영양소를 먼저 머리로 보내고 심장으로 보내고 폐로 보내는 똑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학교라는 생명?체를 살리기위해 친구들 다칠 수 있는 일이 1,2,3순위가 되고 불편한 일이 4 ,5,6 순위가 되어버립니다. 학교 구성원이 모두 이런 생각을 하는건 아니예요. 아저씨만의 생각이죠. 나머지는 대부분 전자칠판이니 겉으로 번드르한 시설물을 1순위로 칩니다.
아저씨가 건물관리일을 30여년 해보니 기본이 뭔지 대충은 알거 같습니다. 눈을 감고 그 건물을 머리속에 그려서 한바쿠 돌 수 있으면 그게 기본입니다. 거기서부터 건물관리는 시작됩니다. 물론 물이 들어와서부터 나가는데 까지, 전기가 들어와서 끝나는데 까지 도 파악을 하고 있어야하겠지만요. 발이 닳도록 대녀보는 것, 문제가 생기면 발품을 파는 것. 이것이 건물 시설관리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그러나 여기엔 정답이 있을 수 없어요. 그 공간을 사용하는 선생님이나 학생들의 요구사항이 모두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예요.
졸려서 이만...
친구들 방학 잘 보내고 있어요? 할머니댁에는 다녀오셨어요? 아저씨가 만약 친구들처럼 방학이라면 책을 존나 읽을 거예요. 집근처 시립도서관에 책들이 무진장 많거든요. 얇은 책을 골라 음.. 작가가 이런 얘길 하려고 이런 책을 맨들었구먼 하며 이런 저런 책들을 읽고 싶어요. 지금 읽으면 되지 않냐고요? 음.. 아저씨는 방학인데 출근해서 이런저런 일을 하며 틈나는대로 읽고 있어요. ㅋ


이건 요즘 아저씨가 싸가서 점심때 혼자 먹고 있는 도시락이예요. 밥을 먹으며 친구들이 배웠던 교실을 한번 둘러보고 있어요. 친구들이 떠난 텅빈 교실에서요. 밑에 사진은 운영위원실이고요. 갑자기 친구들 경제공부하는 책이 궁금해 핵교 도서실서 몇권 빌려다 읽었습니다. 친구들도 낭중에 혼자서 밥먹을 일이 많을텐데요. 혼차서 밥을 잘 먹어야 먼가 일을 혼차서 잘 꾸려갈 수 있답니다. 혼차서 밥먹는 일이 어려운 친구들이 대부분일텐데요. 친구같은 책한권이면 왁자지껄한 식사가 될 수 있어요. 잼있는 책을 한 권 옆에 놓으면 혼차먹는 식사가 즐거워집니다.
일주일전에는 어머니가 코로나에 걸리셨습니다. 몸살이 심해져 새벽에 대학병원 응급실을 갔습니다. 주차장엔 차가 없었습니다. 응급실 입구에 앉아있던 피곤해 보이는 의사?님께 이런저런 증상을 얘기하니 의사가 없으니 응급실을 하고있는 인근 큰병원엘 가보라며 응급실 병원이 적힌 종이 한장을 주셨습니다. 갱신히 다른 병원 응급실을 찾아가니 다행히 의사선생님도 있고 간호사님도 대여섯분이 계셨습니다. 이런저런 진찰후에 코로나를 알게되어 해열제 닝기루를 하나 맞고 감기약을 처방받아 집에 왔죠.
"응급실에서는 코로나 약 처방이 안됩니다. 연세가 있으시니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근처 내과를 가셔서 팍스로비드 처방을 받으셔서 꼭 약을 드셔야 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날이 밝아 우여곡절 끝에 먹는 코로나 약을 받아왔습니다. 5월1일부로 보험이 되지 않아 5만원 이랍니다. 지금은 코로나 환자가 다시 늘어 약국에 약이 없어요. 다행히 어머니는 기침도 몸살도 잦아지며 합병증이 없이 잘 나으셨습니다.

아저씨 컴퓨터 전원이 잘 안켜지고 이리저리 아주 꾹 눌러야 갱신히 켜져서.. 전파사 가서 초인종을 구해다 전원스위치를 갈아줬더니 한번에 잘 켜집니다. 물론 누르고 있으면 꺼지기도 하고요. 전원불 파란불은 배깥으로 꺼내놨습니다.

선생님께서 친구들 위해서 칠판에 써놓으신 말씀이 문득 눈에 들어왔습니다. 옆 짝꿍과 책상 높이가 안맞는 것은 아저씨 밥먹고 다 맞춰놓았어요. 친구들 남은 방학은 핸드폰, 유튜브 내던지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으면 좋겠어요. 수박도 먹고.
그럼.. 건강하세요.
자자 조용히 좀 하세요 친구들.
방학하니까 좋지요? 선생님도 방학이 좋아요. 근데 미안한데 친구들에게 개학때 해올 숙제를 2개 내 드리려해요. 이 숙제와는 상관없이 탐구생활은 물론 풀어오셔야 합니다.
첫번째 숙제가 뭐냐면 친구들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여오는 거예요. 어머니나 어른들께 봉숭아물을 들여달라고 하면 흔쾌히 해주실겁니다. 혹시나 직접 들여야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약국에서 백반을 한봉지 사고 집근처 발간 봉숭아꽃과 잎새귀를 따와서 함께 찧어 손톱 위에 올리고 그대로 잘 있으라고 비닐봉지로 감싸주면 됩니다. 나는 봉숭아꽃이 뭔지 모르겠다 하는 친구 있나요? 네. 그러면 '검색'을 하여 비슷한 꽃을 따다가 물을 들이시면 됩니다. 검색하랬다고 유튜브를 멍하니 보고있으면 안되요. 나는 봉숭아도 백반도 다 못 구했다 하는 친구들 있으면 그냥 오시구요. 개학하고 당직선생님이 학교 이곳 저곳에 숨어놓은 봉숭아를 따서 선생님이 들여줄테니까요.
두번째 숙제는요 지렁이 친구를 3마리 이상 살려주고 오는 거예요. 비가오거나 날씨가 더우면 살고 있던 흙속을 나와 아스팔트나 보도브럭으로 뛰쳐나와 꿈틀거리고 있는 지렁이 친구들이 있을거예요. 그러면 직접 맨치지는 말고 나뭇가지나 젓가락을 꺽어 지렁이 친구들을 살고있던 근처의 흙으로 보내주는 숙제입니다. 지렁이 친구들은 나무나 풀들이 잘 살아가도록 흙을 먹고 우리에게도 좋은 흙으로 바꿔주는 일을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예요. 머리를 톡톡 건디리기 전에는 무척이나 얌전한 친구들입니다. 비올때 말고는 우리 눈에는 잘 띄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나무나 풀들이 잘 자라도록 무지무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랍니다. 우리집에는 아스팔트나 보도블럭이 없다 하는 친구는 지렁이 친구들이 흙속으로 다시 잘 들어가는지 살펴보면 됩니다.
자자.. 그러면 마지막으로 음악교과서 16페이지를 펴세요. 수업시간에 배웠던 '방학'이란 노래가 보이시죠? 오늘이 진짜 그 방학날이니 평소 방학이란 노래에 맞춰 연습했던 율동을 하며 친구들, 선생님과 서로 인사하며 집을 돌아가며 방학식을 마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친구들 기분이 너무 좋으니 옆친구 어께를 너무 심하게 두드려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거예요. 선생님도 친구들 율동에 맞춰 함께 하겠습니다.
한동안 헤어졌다 다시 만날 친구들, 다시 만날땐 얼마나더 어른되어 있을까
안녕~ 안녕~ 다시 만날때까지 잘가~ 잘가~ 몸건강히 안녕
선생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여러분들도 공부하느라 고생 많이 했어요
안녕~ 안녕~ 다시 만날때까지 잘가~ 잘가~ 몸건강히 안녕
친구들.. 오늘은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아라셀 참사, 그 밖에 국가 폭력이나 무관심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추모하는 의미로 묵념을 먼저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일동 묵념.
묵념 바로.
아저씨가 마음 속에는 너무 많은 말이 오갑니다. 일단 아저씨가 위안을 받고 있는 어느 지역 신문의 기사를 읽고 얘기를 시작하려해요.
https://www.cb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855
이번 장마에 대통령님 지시사항이 뭐냐면.. '이번 장마에도 피해대비를 철저히 할 것' 이었다는 기사입니다. 이걸 교육청서 장학사보다 높으신 양반들이 버젓이 공문으로 전학교에 내려보낸 사건입니다. 아저씨도 받아봤구요. 존나 쪽팔려서 솔직히 우리나라가 도대체 어떡히 되려나.. 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혼자서 혀를 끌끌 차며 공람을 했지요. 지시를 내린 놈이나 그 지시를 옮긴 놈이나 모두 책임있는 자리에 있어서는 안될 사람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아니까요.
학교에는 연결복도, 비가림막이라는게 있습니다. 연결복도가 뭐냐면 앞건물 뒷건물을 2층,3층에서 구름다리를 맨들어 두 건물을 연결하는 것이지요. 이런 연결복도는 소방차가 통행하도록 4.5m 이상에 지어져야합니다. 그러나 1층의 층고가 3m 정도가 되므로 건물과 건물사이를 연결해놓은 구름다리는 보통 2.5~3m 정도 층고가 됩니다. 소방차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높이로 이런 구조물을 만드는 것이지요. 비가림막도 마찬가집니다. 친구들 강당갈때 비맞지 말라고 설치하는 캐노피 비가림막은 더더욱 4.5m가 되지 않아 소방차는커녕 조그만 1톤 차량도 빠져나가기 어렵습니다.
왜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는 이런 불법건축물들을 복제하듯 만들고 있는 걸까요?
그건 비가림막, 연결복도에 대한 건축 기준이 없기때문입니다. 건물과 건물사이 연결복도를 설치하고 싶으면 최소 4.5m 이상 높이에 설치를 해라. 라는 규제 법령이 없기 때문입니다. 비가림막을 설치할거면 소방차가 진입하도록 4.5m 이상 높이로 설치해라 하는 기준 자체가 없습니다. 친구들도 믿기지 않죠? 친구들이 생활하고 있는 학교에 이런 안전기준조차 없다는 것이요. 그러니 무슨무슨 행사한다고 정문위에 소방차 진입도 못하도록 현수막을 달고 있구요.
무슨무슨 법이나 기준을 맨들때면 의견을 물어보는 절차를 거칩니다. 친구들~ 예전까지는 건물옥상을 올라가려면 링달린 수직사다리를 '혼자서' 오르는게 합법이었습니다. 아저씨 검토의견 회신으로 핵교 기술기준으로 옥상에 진입할 수 있는 출입로를 1개 이상 맨들고 그게 안될때면 계단형식 '등'의 출입로를 마련해야한다고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등' 이 들어가는 바람에 계단형식을 꼭 맨들 필요는 없다고 적혔지만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계단형식의 진입로를 설치하라는 문구가 들어가게 되었지요. 한술에 배부르진 않지만.. 교육부에서 하는 생각은 학교랑은 맞지 않는게 대부분입니다. 왜냐면 그들은 플레이어가 아니기 때문이예요. 싱어쏭라이트가 아니란 예기죠. 그져 어디서 주워다 끼워맞추고 그럭저럭 괜찮으면 넘어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나 ㅇㅇ 인간문화재 전수자입네 하며 따라하기만 하고 창작을 목하며 줄서기만 하는 국악판과 같습니다. 그럼.. 2024를 살아가는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국악은? 여기에 대한 답을 해야 진정한 국악인이라 생각합니다.
친구들이나 아저씨는 단순히 누군가의 음악을 따라해서는 그들의 손바닥에 놀아나는 손오공 밖에 되지 못합니다. 우리는 창조자가 되어야합니다. 현장을 보고 아닌건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건.. 반은 시공자, 반은 사용인이 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교육부 공무원들이 뭐 벽돌한장 이나 옮겨본 사람들은 없습니다. 아니 학교서 몇년이라도 생활해본 사람도 아니고요. 이런 사람들이 법을 맨들고 기준을 만드니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거지요.
그럼 학교는 뭔가 다를까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학교의 모든 결정권은 기관장, 교장에게 있습니다. 교장은 싱어송라이터가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이 없을 뿐더러 학교 시설을 크게 그르치거나 관심이 없ㅇ습니다. 그 다음엔 행정직, 돈관리를 맡고있는 행정실장이 이런 저런 결정을 하게되는데.. 이들 또한 교장의 입김에 자유롭지 않으면 '전문성'을 교육받은 이들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경험치로, 혹은 고시원 생활을 하다 하루 하루 때우다 다른 학교로 간다는 생각을 갖은 사람들이라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전국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이란 기술적인 일을 결정함에 기술인이 철저히 배제됩니다. 왜냐면 관리자가 되면 그런 기술적인 일쯤이야 남 얘기 듣지 않고 결정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기술은 천한일, 몸으로 천박하게 때우는 일쯤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술, 현상은 이들의 기대를 충족해주지 않습니다. 자연현상에 인간의 가치가 껴들 여지는 애초부터 없었으니까요.
그러니 40여년 넘은 측백나무 울타리 나무도 교장 한마디에 120여 그루가 잘려 나갈 수 있고 100여년 된 학교화단의 버드나무, 느티나무를 벼버리고 주차장을 만들라는 지시를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교장은 할 수 있는 것이지요. 30이상된 사철나무 수십그루는 이미 교장 한마디에 밑둥까지 베어버렸습니다. 교장역할 하라고 했지 수십년된 나무 베어버리라는 권한까지 우리들이 준 것은 아닌데요. 그 교장이 자신있게 수십년된 사철나무를 벼버리라고 한 이유는 마찬가지로 법에 규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0년 넘은 나무를 베어버리기 위해서는 심의 위원회를 거쳐야한다. 라는 규정이요. 그중에 30%는 학부모, 30%는 학교 관계자, 30%는 학생, 10%는 시민단체로 한다 와 같은 규정이 없습니다. 그러니 미세먼지고 학교 환경이고 나발이고 기관장(교장) 한마디에 오래된 나무들이 수백만원 비용을 들여 잘려 나가고 있는게 실정이죠.
친구들과 잼있게 다니고 있는 학교가 이렇게 굴러가고 있어요. 또다른 참사가 일어난다해도 이상할게 하나도 없습니다. 참.. 한달전에 교문을 열다 교문에 깔려 돌어가신 당직선생님이 계셨죠? 작년9월에 직고용 당직선생님을 다 퇴직시키고 다시 직고용을 한 학교가 500여 학교중 4개 학교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는 다 용역회사로 넘긴 것이지요. 아마 용역회사 소속의 당직 선생님이라 학교관계자나 교육청 관계자 아무도 처벌을 받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이런 사태를 예견했지만 결정권이 없는 맨 밑바닥 학교관계자로서 저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같이할 전공노도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썩어 문들어져 있고요. 교육시설법에는 학교서 교문을 점검하라는 내역은 없습니다. 사각지대였던 샘이죠. 교문은 건축물이 아니라 공작물로 관리되고 있어요.
세상이 어떡하면 지금보다는 조금더 안전하게 변해 있을까요? 뭐든 그냥 되는건 없어요. 최소한 이건 좀 개선해주세요라는 누군가의 '요구'가 있어야해요. 그게 구두가 되었건 국민신문고가 되었건 어떤 식으로든 요청이 되어건.. 요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요즘 온갖 살육을 저지르며 하나님 찾는 이스라엘이나 트럼프를 보면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아저씨는 그래 살면 얼마나 더살까 하는 생각입니다. 친구들 모두 정신 바짝차려야해요.
비가 많이 옵니다. 건강하세요.
[Moon river.mp3 (5.41 MB) 다운받기]
안녕하세요? 친구들. 교실 뒷마당 울타리 측백나무는 친구들은 알지 못하지만 참 많은 우여곡절 끝에 벼버리지 않기로 결정되었어요. 이제 급식소서 밥먹을때도 병풍처럼 푸른 측백나무 울타리가 사시사철 친구들을 감싸고 서있을거예요. 그 위에 집을 지은 참새 친구들도 한시름 놓았습니다. 그러나 아저씨는 더이상 나무를 비지 못하도록 교장에게 마지막 한방을 날리기 위해 미신투쟁을 넘어 이젠 정서투쟁이란 것을 하고 있어요.


조그만 옹달샘을 맨들어 놓은거 아직 못 봤다고요? 상수도 인입쪽 배관이 새는거 같은데.. 수년째 사철 질척한 곳에 조그만 구덩이를 파고 친구같은 핵교 유일한 전교조선생님 의견대로 검정돌을 주워다 옹달샘을 맨들었었습니다. 예상했던대로 맑은 물이 고이며 흘러넘쳤습니다. 화분에다 쓰는 마사토를 조금 깔아줬고요. 이건 아저씨가 핵교서 밥을 벌어먹으며 가장 잘한 일로 생각합니다. 다문화 친구들을 위해 '동물친구들이 물 마시는 곳'이란 문구를 4개 국어로 푯말까지 붙여놨어요. 수도세 많이 나오면 어떡하냐구요? 상수도사업소 아저씨들 몇번 왔다가는 건수같다고 하시며 그냥 가셨어요. 건수가 뭐냐면 땅속에서 그냥 나오는 물이예요. 아무튼 동네 고양이들, 참새들 마실 물은 앞으로 걱정이 없을 거예요.

친구들 복도에 어린 참새가 들어와 깜짝 놀랬죠? 이 참새 친구들은 핵교 화단에 벌레를 많이 잡아먹어줘서 화단의 회양목이나 장미나무도 튼튼하게 자랄 수 있죠. 물론 이 참새들은 교실 뒷마당 울타리 측백나무 둥지에서 먹고 자고 있어요. 유리창에 탁탁 부딪치고 있는 녀석을 아저씨가 훔켜잡았어요. 친구들 몇몇이 이 놈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니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았어요. 수업종소리에 친구들은 교실로 가고 아저씨는 현관앞에서 마치 마술사가 마술을 부리듯이 어린 참새를 날려보내줬습니다.
"어제 그 참새 진짜 잡아먹으셨어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 ^^"
"아이~~^^"
제가 친구들 앞에서 호랭이같이 참새를 먹는 시늉을 해보였더니 오늘 한 친구가 기억하고는 물어봤습니다. 거짓말해서 미안합니다.

이런 문스토퍼를 달아줄때는 정확한 위치에 칼브럭 박는게 중요합니다. 보통 햄머드릴로 6미리 촉을 꽂아 구녁을 내주고 칼브럭을 망치로 박은다음 나사못을 박아 고정하나는데.. 그러면 드릴촉이 튀기면서 아주 정확한 지점을 뚤불수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확한 지점이란.. +- 2mm 의 정확한 지점을 말합니다.
이럴땐 타일기리로 구녕을 조금 내주어 길을 내준 후에 햄머드릴로 깊게 뚫어 칼브럭을 박습니다. 가정에서는 햄머드릴이 없다면.. 6미리 타일기리를 전동드릴에 꽂고 한 5초정도 벽을 판다음에 물컵에 물을 담아 물에 타일기리를 담가 식혀주고, 다시 5초나 10초정도 벽을 뚫고 물에 담가 식히고 해가며 칼브럭이 들어갈만큼 (약 4cm) 공구리 벽에다 구녁을 뚫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칼브럭이 들어가다 꺽여버리면 최대한 넣은 다음 나머지는 짤라준 다음 나사못을 박으면 됩니다. 타일기리의 역할은 칼날로 공구리벽을 깍아내는 방식이예요. 실제로 타일에다 햄머드릴을 하면 초보자는 타일을 다 깨먹습니다. 타일에 칼브럭 박을때는 가급적 타일기리를 사용합니다. 나사못은 스덴을 사용합니다. SUS304 이상 스덴이 함유된 제품의 나사못이면 녹이 나지 않아요. 스덴 나사못이냐 아니냐는 시간이 지날수록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외부나 물쓰는 곳은 무조건 스덴피스를 사용합니다. 단점은 비싸고 자석에 붙지 않아 드릴촉에 고정이 잘 되지 않는다는 거 밖에는 없습니다.

<6미리 해머드릴. 없으면 6미리 타일기리를 전동드릴에 꽂아서 물에 식혀가며 뚤붑니다>

문에 껴서 친구들 발다치지 말라고 샤시 노동자 아저씨가 문보호대를 붙이고 실리콘을 쏘고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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