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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꼬대[8]
하도 어이가 없고 머리도 아프고 해서 걍 며칠 퍼질러 자다가 깨 봤더니 세상이 완전히 변했네.
지난 몇 십년 간 어차피 위기인 것을 아닌척 쌩까고 살다가 오늘이 닥치고 보니 매일 매일이 위기였더라 이건데, 하루 하루를 공포를 먹고 살아가던 사람들이 새삼스레 그 공포의 중심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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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은 진짜 터지는구나[0]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동생에게서 문자가 왔다.
뉴스 봤어?
왠 뉴스?
북한이 연평도에 50발 폭탄 떨어뜨렸데
....
가슴이 답답하고 심란해서 문자를 돌렸더니
음모론이 제기되고
그럴지도 몰라
그래도 심란한 마음은 진정되지 않는다.
절대적 폭력앞에 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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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태를 예견한 분석[0]
연평도 사태를 분석한 글들이 많다. 해외 씽크탱크가 어쨌니 저쨌니 인용하면서 늘어 놓는데 건덕지가 별로 없다.
" 계산된 행위다"라는 게 테노이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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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태관련 메모[0]
걱정된다.
한반도에서의 국지전 전면화가 걱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북이 이성을 잃은 “불량국가”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역사를 보면 집단과 집단간 행동논리가 맞아 떨어지지 않아 전면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제국주의적 질서에서 헤게몬 집단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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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태와 몇가지 법적 비유[0]
연평도 사태 때문에 오늘 하루 공부 분량을 다 날렸으니, 이에 대해 글이라도 하나 써야겠다. 우선 내 신분이 신분인 만큼, 연평도 사태를 둘러싼 국제법적 쟁점에 대해 건조하게 다뤄보겠다.
몇몇 사람들은 남북한이 휴전 상태이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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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3대 세습’에 관한 논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0]
북한, 민주주의, 정당
-북한의 ‘3대 세습’에 관한 논쟁을 바라보는 한 입장-
(학교에 들어 박혀 책보고 공상하고, 조교일하느라 세상 돌아 가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으려 했으나 조금 답답한 마음이 들어 나도 한 번 말참견이나 하려는 요량으로 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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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오늘의 수다[2]
1.
진보넷 블로그에 글을 쓰면 같은 반 친구가 일기장을 엿보는 기분이 든다.
한다리 건너 건너 다 알만한 사람들이 보겠지...그런 생각이 드니까
처음엔 그게 좋았는데 싸이월드 없앨 때랑 비슷하게 어느 순간 글을 안 쓰게 된다.
그런데 조금 놀랍게도 타블로와 관련된 글에는 전혀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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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교(背敎)를 원하는 걸까?[90]
새로운 조선의 별로 떠오른 '대장'님과 관련해 민주노동당이 영 어정쩡한 논평하나를 대변인 명의로 낸 바가 있다. 이게 경향신문에서 사설로 비판되었고, 여기에 민주노동당 부설연구소의 어떤 인사가 반박을 하더니 울산연합은 경향신문 절독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그리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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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교(背敎)를 원하는 걸까?[90]
새로운 조선의 별로 떠오른 '대장'님과 관련해 민주노동당이 영 어정쩡한 논평하나를 대변인 명의로 낸 바가 있다. 이게 경향신문에서 사설로 비판되었고, 여기에 민주노동당 부설연구소의 어떤 인사가 반박을 하더니 울산연합은 경향신문 절독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그리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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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껴죠[40]
요그님의 [뉴스를 보며 느낀건데] 에 관련된 글.
삼성을 빼놓을 수 없죠
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사회평론, 2010
얼마 전에 아주 뒤늦게 이 책을 재밌게 읽었슴니당
한 번 보면 다시는 안 보리라는 느낌으로 빌려 읽었음<
과연 무협지 보는 듯한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