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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8
    빅토르 최의 혈액형
    은하철도
  2. 2008/10/08
    블라지미르 비소츠키의 야생마
    은하철도
  3. 2008/10/07
    Doors 의 Strange Days
    은하철도

빅토르 최의 혈액형

 

 

Группа крови(혈액형)

따뜻한 이 곳, 그러나 거리는 우리의 발자국을 기다린다.
군화위엔 별빛의 먼지...
푹신한 소파, 십자나사, 제때에 당겨지지 않는 방아쇠
햇빛 비춰지던 시절이란 눈부신 꿈속에나 있을 뿐

치뤄야 할 댓가가 아무리 크다해도,
헐값의 승리는 바라지도 않는다.
전우의 가슴을 밟고 싶지 않기에...
너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단지 너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그러나 하늘 높이 솟은 별은 나를 전장으로 불러낸다.


 

내 소매 위에는 혈액형
내 소매 위에는 나의 군번
전투로 향하는 내게 행운을 빌어주게
이 들판에 남게되지 않기를
이 들판에 남게되지 않기를

전투로 향하는 내게 행운을 빌어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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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지미르 비소츠키의 야생마

영화 백야에 삽입곡

 

영화는 80년대 전두환 정권의 반공 영화였지만

 

중간 주인공이 옛애인과 마린스키 극장에서 관객없는 무대에서

 

강렬한 발레를 할때 나왔던 이 노래는

 

영화의 외면적 주제와는 상관없는 인간의 자유를 그리는 듯 했다.

 

바르시니코프는 죽었다.

 

야생마(뒷걸을 치는 말)

 

블라지미르 비소츠키

 

나는 벼랑과 아슬아슬하게 맞닿은 협곡을 지나간다.
나는 내 말에 박차를 가하고 매섭게 채찍질한다.
숨이 가빠 바람을 마신다. 안개를 삼킨다.
나는 길을 잃고 죽음의 황홀경에 빠질 것 같다.
말아, 천천히, 조금만 천천히 가자꾸나.
너는 내 채찍 소리가 듣기 싫겠지.
내 운명의 말은 자기들 기분 내키는 대로 움직인다.
내겐 생명의 시간이, 일을 마칠 시간이 없다.
나는 내 말에게 물을 먹이고 내 노래를 마치리라.
그리고 잠시나마 그 강가에 머물며 숨을 돌리리라.
나는 죽어간다. 한 포기 이삭처럼 폭풍우는 나를 쓰러뜨리리.
새벽에 썰매가 나를 눈 속으로 끌고 가리.
말아, 부탁하자, 조금만 그 걸음을 늦출 수 없겠니.
마지막 피난처에 도달할 때까지는 내 최후의 날을 늦춰다오.
말아, 천천히, 조금만 천천히 가자꾸나.
너는 내 채찍 소리가 듣기 싫겠지.
내 운명의 말은 자기들 기분 내키는 대로 움직인다.
내겐 생명의 시간이, 일을 마칠 시간이 없다.
나는 내 말에게 물을 먹이고 내 노래를 마치리라.
그리고 잠시나마 그 강가에 머물며 숨을 돌리리라.
신에게 초대받으면 우리는 지체하지 않고 도착해야 한다.
천사들은 왜 그토록 적의에 찬 분노를 노래하는가?
종은 왜 끝없이 오열하는가?
나는 내 말에게 울부짖는다, 속도를 좀 늦춰줄 수 없느냐고.
말아, 천천히, 조금만 천천히 가자꾸나.
너는 내 채찍 소리가 듣기 싫겠지.
내 운명의 말은 자기들 기분 내키는 대로 움직인다.
내겐 생명의 시간이, 일을 마칠 시간이 없다.
나는 내 말에게 물을 먹이고 내 노래를 마치리라.
그리고 잠시나마 그 강가에 머물며 숨을 돌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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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s 의 Strange Days

 

 

 

Strange days have found us
Strange days have tracked us down
They're going to destroy
Our casual joys
We shall go on playing
Or find a new town

Yeah!

Strange eyes fill strange rooms
Voices will signal their tired end
The hostess is grinning
Her guests sleep from sinning
Hear me talk of sin
And you know this is it

Yeah!

 


Strange days have found us
And through their strange hours
We linger alone
Bodies confused
Memories misused
As we run from the day
To a strange night of stone

 

파리의 페르라셰즈 묘지에 가면

 

1871년 파리 쿄뮨 당시의 코뮤나르들이 학살당한 벽이 서있다.

 

그 벽에 가기 전

 

유난히 꽃들이 떨어지지 않고 놓여 있는 무덤이 있는데 바로

 

짐 모리슨의 무덤이다.

 

마약의 환각을 빌어

 

뭔가 모른 위험, 고통, 낯설음의 압도를  표현한 곡

 

갑자기 복고 풍이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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