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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4년제 대학 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다.
시험은 방송사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상식, 한국어능력, 한자, 외국어, 경제(경영)학
을 본 뒤, 두 세번의 면접과 실기(기사작성, 기획서작성)를 거친다.
최종 합격 후에는 4~5년의 조감독(AD)생활을 거친 후에 PD로 활동할 수 있다.
영역은 라디오 PD와 드라마 PD, 예능 PD, 교양 PD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방송사에서 피디와 기자의 영역은 겹쳐있다.
기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도 하며 피디가 직접 취재를 하기도 한다.
(ex. 시사매거진2580, 피디수첩)
경쟁률은 방송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수백대 1의 경쟁율을 보인다.
보수 역시 방송사마다 다르지만 SBS의 경우 초봉 3500을 상회하며
MBC KBS 가 그 뒤를 따른다.
한국 방송의 제작여건상 밤새는 게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필요한 자질은 끈기와 체력이며 항상 깨어있는 상상력과 기획력이 있어야 한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필요하며 외국어 능력이 중시된다.
쉬운 일은 없나보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_<
저번 학기 내내 '자연 과학'의 완벽함에 푸욱 빠져 있었다.
논리학을 공부하면서('공부'한다니까 웃기구나) 자연과학의 정밀함을 느낄 수 있었고
공대 친구로부터 양자역학, 상대성 이론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을 들으면서 가속도가 빨라지면 시간이 느려진다는 원론 수준의 지식 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내 수준에 한탄했다.
증명할 수 있는 공식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공식을 응용할 수 있다는 건 상당한 매력이다.
요즘이야 수능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살았고
사랑하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해주는 인체의 구조, 전투기의 세계,
미라 복원 따위의 다큐를 가끔 볼 뿐이었다. 그나마 번역이 제대로
안 돼서 자막도 제대로 안 나와 듣기에 집중하느라 화면은 거의 못 쳐다본다.
간의 '형태'라. 대체 인간 간의 '이상적인 간의 모양' 이 존재 한단 말인가? 의학은 인간을 '발명'하고 발명한 것을 다시 '발견'한다. 그리고 그 발견은 여러 단어를 이어 붙이는 호명의 과정을 거친 후에 '진리'로 탈바꿈한다. 그것의 가장 자명한 예로는 정신과, 성형외과의 진료, 치료의 방식을 들 수 있겠는데 임상 의사들은 환자의 얼굴과 몸의 형태를 의학적 진리에 따라 진단하고 몸 위에 선을 그으며 인체를 다시 의학적 진리에 맞추어 재단한다.
"당신의 키에 맞는 몸무게와 다리 길이는 ~ 정도입니다."
"코의 각도가 '정상'각도보다 오른쪽으로 5도 비뚤어져 있군요"
"당신은 리셋 증후군입니다."
이상적인 몸의 형태, 이상적인 인간 장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하는 현대의학은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신체에 대한 선고를 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의학은 병을 발명한다. 그리고 다시 병을 환자에게 선물한다.
여전히 물리학, 수학에 관한 신봉은 열렬하지만
최소한 임상의학 분야의 지식 체계에 대해서는 환상이 깨지고 있는 것 같다.
근데 수능.. 18
의사회가 약사회에서 약대를 6년제로 바꾸는 것에 대한 공청회를
'실력저지'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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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의약분업을 하자말자 했을 때가 고등학교 2, 3학년 때였던거 같은데
그 일은 나한테 "'직업의식'란건 없고, 기대하지도 말고, 갖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건 구라다" 라는 걸 깨닫게 했다. 사실 모든 사람은 자기 밥그릇을 챙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미래의 시민을 양성한다는 선생이나 국가를 위해 희생한다는 경찰이나 다 사실 밥벌이 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자기들의 일이 신성하다거나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하는 건 결국엔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직업은 궁극으로 어떠한 사람의 밥벌이에 절대적인 것이므로 근본적으로 직업은 다 똑같은 거고 뭐가 뭐보다 좋다는 건 있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약사들이나 의사들이 진료값 투쟁을 하든 병원, 약국 문 닫고 파업을 하든 상관 안한다. 파업이 뭐 몇달은 가지 않을 테니 그 정도의 불편은 감수할 수 있다. 그런데 정말 역겨운 건 자기들이 '인술'을 실천한다는 생각이다. 실상은 결국 밥벌인데 그걸 인술이라는 언뜻 매우 고귀해 보이는 걸로 포장해 버린다.
매체의 여러 프로그램에서 의사는 굉장히 매너 있고 젊잖고 인류애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게 곧 자기 병원 매출이랑 직결된다는 걸 누가 모르나. '인술의 실천자'라는 상징을 이용하는 거다.
그러니 제발 정직해졌으면 좋겠다.
약학대 6년제는 "의료의 질을 떨어뜨려 국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코미디는 그만두고.
예전에 이거니 회장님이 ㄱ대에 행차 하셨을 때
'혈기왕성한' 친구들을 'ㄱ대의 이미지를 더렵혔다는 이유'로 처벌하냐/안하냐로
학교가 엄청 시끄러웠는데(솔직히 나도 그걸로 엄청 쫄았지만)
그 때 그 자리에 그 생각들에 동의를 했던 '의사'가 단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상황은 많이 달랐을 것 같은 우울한 생각이 든다 언뜻.
내 동생은 참 잘 먹는다.
교촌치킨 한마리 시켜서 같이 먹으면 지혼자 반마리 더 시켜 먹는다.
맨날 밥먹으면 로즈버드에서 설탕을 쳐 바른 커피프리잔테나 카라멜프리잔테만 먹는다.
다행히 실로 무제한의 주량을 지녔음에도 술은 거의 안 마셔 칼로리가 그닥 오바 되진 않는 것 같지만 항상 즐거이, 많이 먹는지라 맨날 배나왔다고 놀렸다.
한달전부터 배가 딱딱해졌다고 지는 꾸준한 운동에 의한 복근이라고 자랑하고 다녔는데(사실 운동을 열심히 하긴 했다) 이상해서 병원을 가보니, 생뚱맞게 물혹이란다
주먹두개만한 물혹이 오른쪽 난소안에 생겼다는데,
CT사진 보니까 진짜 컸다 ;;
다행이 양성 종양이라 그냥 잘라내면 끝난다니, 별 걱정은 안되는데
극도로 소심한 엄마는 하루종일 혈압상승에 얼굴이 벌겋게 상기됬다.
CT촬영한 필름을 보면서, 참 적나라하게 다 나온게 신기했고
무엇보다 동생이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던게 가장 신기했다.
그 상황에서 "혹 빼면 배 들어가겠네" 라며 좋아할 수 있다니 -_ ;;
"혹 뺀거 가질 수 있나요?" 라는 말을 정말로 하고 싶었는데 꾹 참았다.
종양은 어떻게 생겼을까?
급하게 짐을 싸고 있다.
어저께 술을 미친듯이 마시고, 오늘 저녁때가 되서야 일어났기 때문이다.
원래 계획은 짐을 얼른 싸고 저녁 때 대전으로 날라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려고 했지만.
이제 최소한 2년간은 서울에 안 올거 같고
쭈욱 별로 올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어쨌든 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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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너라니깐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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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뭔가 있어.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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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진의 네 방은 참 럭셔리하구나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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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뿔~ 공부는 죽어도 안하지..(새벽 1시부터 여섯시 사이에 20명 왔어;; 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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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 로그도 또 이상해졌어컴퓨터 좀 어떻게 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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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수능 100일 전♬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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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젠장 ♬100일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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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잘못이 아니라구 ㅠ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