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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30일 구로구의회 앞. 구로아트밸리 1층 자전거 친화도시 구로를 꿈꾸다 사진전시회 나왔던 고효임 활동가가 한 장.
지나가는 국민의힘 구의원들은 그냥 쳐다보고 지나가고, 더불어민주당 구의원들은 잠시 인사하고 가고. 나 이러다 특정 정당 지지자로 찍히려나? 나 두 정당 쪽 아닌데. 음.
다른 사람이 관심이 없어서 그냥 수술 전까지 구의회 앞에 나오려는데, 뭐가 조금 판이 이상하게 돌아가기는 한다. 지나시던 어르신들과 다가와 물으면 답해드리고, 저 멀리 지나가는 구청 직원들이 보이면 문헌일 구청장 이름도 소리쳐 보고. 뭐 그렇게 하루 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구로구청 가족보육과 앞에서 6일 구로의 의회 앞에서 5일 벌써 11일 째 이러고 있다.
무엇을 바라고 이러고 있냐고? 사람들이 그저 우리 아픔의 역사를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 하나. 나 수술하는 11월부터는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가니, 그 전에 구의회에서 뭔가 좋은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202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