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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9일 다이소. 둘째가 들살이 때 사용한 노트와 평상시 학교에서 사용할 노트 구입 중.
최근 생각하지 않았던 여러 일이 생겨서, 둘째와 다이소를 오가며 이야기. 둘째가 물어봐서 내 생각을 이야기 해 줌. 마음이 불편한 건 사실이지만, 발생한 일에 대해서는 객관적일 필요가 있으며,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이는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고민이라 말해 줌.
나는 누구나 실수 또는 고의로 잘못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함. 잘못을 한 뒤 긍정적으로 반응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함. 긍정적인 반응은 다시는 그러한 잘못을 하지 않고자 하는 반응. 부정적인 반응은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스킬을 늘려 나가는 반응. 사람을 망치는 것이기에 나는 부정적인 반응을 많이 싫어 함.
내 딸들은 살아가는 동안 실수 또는 의도된 잘못을 하게 된다면 힘이 들더라도 긍정적인 반응을 하면 좋겠다. 당장 그 상황을 모면하려는 스킬을 늘려 나가는 쪽을 선택하지 않았으면. 물론 나도 마찬가지.
202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