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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7일 쏘카 반납하고 집에 가는 길.
아내가 병원에 가야 해서, 차를 빌렸어. 만약, 택시를 탈 생각이었으면 곤란할 뻔 했지. 눈이 많이 내리는 이른 시간 택시 잡기가 쉽지는 않았을 거야. 덕분에 편하게 움직일 수 있었어. 2021년 1월부터 쏘카를 이용했는데,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 차가 없으니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필요할 때만 사용하기 때문에, 주차 신경 쓸 일이 없어서 제일 좋을 것 같아. ㅋㅋㅋ
아내가 간단한 검진하고 집에 돌아왔다가 학교에 가고, 나는 부모님을 만나 점심을 먹고 갑상선암 소식도 전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아내가 가족 카톡방에 학교에서 병원에 갔다가 눈 때문에 버스가 오지 않아서 걸어서 학교에 갔다고 하더라고.
아내가 저녁에 중증환자 등록을 했다며 약을 한보따리 내려놓더라. 결국 우리는 두 사람 다 중증환자로 등록을 했어. ㅋㅋㅋ
눈이 내린 거리. 보기엔 좋은데, 뭐랄까, 보기엔 좋아. ㅋㅋㅋ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25일.
2024.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