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째]108배

2010/03/11 09:11

 

모든 생명을 지극히 내 안에 모시고, 살림의 장을 확산해 나가는 생명과 평화를 위해 108배를 올립니다.

 

왜 하냐는 질문에 답은 원래 있었다는 생각.

오늘에서야 든게 참 신기할 정도다.

 

이제 40일째다. 

하루하루 참 힘들게 했는데 

벌써 40일째냐

아직 40일째냐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아침에 하는게 좋은게 있다면 

숙제를 다 끝낸 마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좋지 않은점은 

근 50번째가 될때까지 정신을 못차리는 일이 많다는 것과

할일들이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떠올랐다를 반복해 멘트에 집중하기에 힘들다는 점이다. 

아쉽고 서운하다. 

 

당장 그것을 생각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데 

전전긍긍해서 단 20분도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다니

내가 불쌍하기도 하고 

그런 습관이 안들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호흡에 집중하고

두근거리는 심장에 집중하고

하나의 생각과 마음에 집중하고

그래도 세상이 무너지진 않아. 

지혜를 구하기 위한 한시간이 하루를 바꿔놓는 힘을 갖기도 해.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것

해야하는것에 초조해하기 보다

한걸음 떨어져 바라보고

집중해야 할때 집중할 줄 아는 여유.

 

이리 흔들

저리 흔들

거리지 말고

한번에 한발짝만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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