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째]108배

2010/02/05 00:47

108참회문

 

 

 

모든 생명을 지극히 내 안에 모시고, 살림의 장을 확산해 나가는 생명과 평화를 위해 108배를 올립니다.

 

 

 

1.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생각하며 첫 번째 절을 올립니다.

 

2.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며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3.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며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4. 나의 진정한 얼을 찾기 위해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5. 나의 몸과 영혼의 귀중함을 생각하며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 나의 영혼과 육체의 건강함을 위해서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 ‘내가 원하는 진정한 삶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8. 나부터 찾고 나부터 다스릴 줄 아는 지혜를 터득하기 위해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9. 오늘 여기 살아 있는 목숨이 귀중함을 생각하며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 나의 생존의 경이로움에 대하여 열 번째 절을 올립니다.

 

11. 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며 열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12. 가족 간에 항상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열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13. 사랑 속의 강함과 기쁨의 성장을 체험하기 위해 열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14. 오로지 사랑 속에서만 기쁨을 찾기 위해 열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15. 하나의 사랑이 우주 전체에 흐르고 있음을 알기 위해 열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6. 길을 잃어 헤매는 나에게 환한 빛으로 길을 열어준 스승님에게 열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7. 내가 사랑하는 것은 바로 내 안에 살아있음을 느끼며 열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8. 나의 스승이 내 안에 살아 계심을 생각하며 열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19. 내 생명의 생물과 우주 뭇 생명의 기원이 내 안에 살아있음에 열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20. 항상 모든 조상과 모든 신령이 지금 여기 내 안에 살아 계심을 알고 믿으며 나를 향하여 스무 번째 절을 올립니다.

 

21. 나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에게 용서를 빌며 스물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22. 진실로 자신을 생각하여 나쁜 짓을 하지 않기 위해 스물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23.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않으며 스물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24.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않으며 스물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25. 남의 칭찬한 일은 드러내고 허물은 숨기며 스물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26. 중요한 이야기는 남에게 발설하지 않으며 스물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27. 남에게 원한을 품지 않으며 스물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28. 남에게 성내는 마음을 두지 않으며 스물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29. 듣지 않은 것을 들었다 하지 않으며 스물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30. 보지 않은 것을 보았다고 하지 않으며 서른 번째 절을 올립니다.

 

31. 일을 준비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않으며 서른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32.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하기를 바라지 않으며 서른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33.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않으며 서른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34. 매 순간이 최선의 시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 서른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35. 세상을 정의롭게 살기 위해 서른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36. 작은 은혜라도 반드시 갚을 것을 다짐하며 서른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37. 이기심을 채우고자 정의를 등지지 아니하며 서른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38. 남에게 지나치게 인색하지 않으며 서른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39. 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않으며 서른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40. 조그만 것을 투기하여 더욱 큰 것을 얻으려는 사행심에 마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41. 모든 탐욕에서 절제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며 마흔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42. 생존의 가치가 물질의 노예로 떨어지지 않기를 빌며 마흔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43. 내 것이라고 집착하는 것이 괴로움의 근본임을 알며 마흔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44. 내가 파놓은 구덩이에 내가 빠져 허우적거리는 우매함에 마흔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45. 나약하고 비겁하지 않은 지혜의 힘을 기르며 마흔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46. 참는 마음과 분한 마음을 이겨 선행 할 수 있게 하며 마흔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47. 강한 자와 결탁하여 약한 자를 업신여기지 않으며 마흔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48. 아첨하지 않고 정직을 근본으로 삼으며 마흔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49. 누구보다 내 자신에게 떳떳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기 위해 마흔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50. 행복, 불행, 탐욕이 내 마음 속에 있음을 알며 쉰 번째 절을 올립니다.

 

51. 행복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만드는 것임을 알며 쉰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52. 평범한 것이 소중한 것임을 깨달으며 쉰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53. 지나간 일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를 근심하지 않으며 쉰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54. 소유하되 일체의 소유에서 벗어나기 위해 쉰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55. 인내는 자신을 평화롭게 하는 것임을 알며 쉰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56. 참회하는 마음이 으뜸이 됨을 알며 쉰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57. 지혜를 통해 자유를 얻을 수 있기 위해 쉰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58. 마음을 쫓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길 쉰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59. 자신을 닦는데 게을리 하지 않으며 쉰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60. 나를 강하게 하는 시련들에 대하여 감사하며 예순 번째 절을 올립니다.

 

61. 시간이 흘러도 처음의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며 예순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62. 모든 것에 감사하는 충만한 마음속의 기도를 위해 예순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63. 침묵 속에서 나를 발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예순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64. 자신의 삶에 충실 할 수 있는 고귀한 순수를 모시며 예순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65. 열악한 노동조건 속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모시며 예순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6. 가난으로 굶주리고 힘겨운 생활을 하는 빈민을 모시며 예순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7. 우리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땀 흘리는 농민을 모시며 예순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68. 많이 가졌든 적게 가졌든 남을 위해 나누는 마음을 모시며 예순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69. 내 몸을 빌어 귀한 생명으로 태어난 자식을 모시며 예순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70. 나와 더불어 사랑으로 하나 된 배우자를 모시며 일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71.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장애 우들을 모시며 일흔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72. 함께 웃고 함께 울며 함께 길을 가는 친구를 모시며 일흔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73. 누릴 수 있으나 절제하는 자발적 가난을 모시며 일흔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74. 자신을 낮추어 낮은 곳으로 자리하는 겸손을 모시며 일흔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75. 항상 나보다는 남을 배려할 수 있는 양보심을 모시며 일흔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6. 지구, 자연이 병들어 감을 생각하며 일흔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7. 사람의 생명과 지구 자연의 모든 생명은 공동체임을 자각하며 일흔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78. 인간의 욕심에 파괴되어 고통 받고 신음하는 생명들을 위해 일흔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79. 병들어 가는 생태계의 회복을 위해 일흔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80. 천지에 충만한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여든 번째 절을 올립니다.

 

81. 생명은 영혼의 율동임을 깨달으며 여든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82. 생명은 사랑과 그리움의 대상임을 알고 느끼며 여든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83. 맑은 시냇물 소리에 정신이 맑아짐을 느끼며 여든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84. 맑고 고운 새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여든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85. 시원한 바람소리에 내 몸을 맡기며 여든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86.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음에 감사하며 여든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87. 항상 제자리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들꽃에 여든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88. 좌우를 품고 침묵하며 바람과 눈으로 일러주는 산과 들에 여든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89. 모든 식생을 살리고 언제나 생명들을 살리는 대지에 여든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90. 모든 생명들을 키워주는 하늘에 감사하며 아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91. 나 자신의 평화를 기원하며 아흔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92. 뭇 생명들과 함께 하는 평화를 기원하며 아흔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93. 나와 더불어 사는 이웃들의 평화를 위해 아흔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94. 의미 없이 나누어진 지역과 지역 간의 평화를 위해 아흔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95. 정치적 이해로 다투는 국가와 국가 간의 평화를 위해 아흔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96. 이 세상의 모든 종교와 종교 간의 평화를 위해 아흔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97. 산 것과 죽은 것의 평화를 위해 아흔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98. 사람과 자연의 평화를 위해 아흔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99. 깨달음으로 충만한 마음의 평화를 위해 아흔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0.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와의 손잡음을 위해 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1. 건강한 자와 병든 자의 손잡음을 위해 백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2. 배운 자와 못 배운 자의 손잡음을 위해 백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3. 어두운 그림자에 사로잡혀 본래의 모습을 잃은 살을 위해 백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4. 나로 인해 어지러워진 모든 인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백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5. 나를 사랑하고 돌보아 주는 사람들에 감사하며 백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6. 내가 누리는 모든 선과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감사하며 백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7. 나의 생존의 경이로움과 지금 여기 끊임없이 생성하는 생존에 대해 감사하며 백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8. 이 모든 것을 품고 하나의 우주인 귀하고 귀한 생명인 나를 위해 백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1.7배속 속도로 절을 하니 20분정도 걸렸다.

매일 할 수 있을 만큼 부담스럽지 않은 시간이라서 안심이 됐다.

내일도 할 수 있겠다.

한 발 띌 곳만 본다.

과거에 집착말고 미래를 근심말고

언제나 과거에 집착해서 괴롭고 미래를 근심하여 불안해한다.

흘러간 강물은 붙잡지 않는다. 이처럼 간단명료한데 난 오늘도 소마냥 계속 곱씹고 있다.

오늘의 원망과 미움, 서운함, 불안함, 우쭐대는 마음, 비겁함, 야비함, 그리고 수없이 부끄러운 마음들을 강물에 흘려보낸다.

조금이라도 손해보면 큰일날 것 같은..용서하면 안될 것 같은.. 이 마음은

'나'라는 존재가 있을때만이 가능한 것.

이상하게도 '나'를 버릴때 더 넓고 무수히 많은 '나'를 만나게 되고

용서할 때 세상은 그때서야 변화하게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아.. 불안했구나.

소외당한 것 같아..이용된 것 같아.. 나의 이 좁은 마음이 들어난 것만 같아..내가 손해본것 같아..속상했구나.

그런데 사실 손해본것도 별로 없고, 이거 조금 찾아봤자 기껏해야 100년 인생 별거 있겠니..

아둥바둥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한뼘도 안되는 무언가를 더 내앞에 놓기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신의 행복을 놓치고 있니..

손해보며 살자. 그냥 그렇게 살자. 그리고 손해봤다는 생각도 흘려보내자.

어리석은 인간의 눈으로 더하고 덜함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겠니..

어디가 끝이고 어디가 시작인지도 알지 못하는 인생인데..

 

오늘도 니가 무엇을 했길래

아침점심저녁을 다 먹고 입을 것도 있고 잘곳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편안하게 있을 수 있겠니.

도대체 니가 무엇을 했길래

아무것도 한게 없어 이 모두가 다 감사할 일 뿐이다.

조금 덜 갖는다는 '내가' 도대체 어디서 부터 나와서 어디로 가는지

오늘 내가 들이킨 공기는 또 얼마나 수백만년의 역사와 사람을 지나왔는지..

니 몸이 니꺼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지..

다 감사할 일 뿐인데

다 니것이 아닌데

무엇을 그리 집착하고 아까워하니 억울해하니

다 감사할 일뿐이다.

 

거져먹으려고 하지 말아라

니맘대로 움직이려고 하지 말아라

시련을 피하려고 하지 말아라

그냥 가장 낮은 자세로 자신을 들어내기보다 낮출줄 아는

담담하고 향기있는 들꽃처럼

묵묵하게 삶을 살아가자

그렇게 한세상 소풍갔다 왔다 웃으며 이룸보다 누리며 살아가자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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