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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에서 영어수업을 들으시던 우리의 절친 박나윤 샘.
지난 주가 마지막 수업이었는데요, 종강기념으로 커피 한 잔 대접할 겸, 공룡을 소개할 겸해서 말씀을 꺼내셨다가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오찬(!)을 함께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져 버렸는데요, 공룡을 위해 두 손 무겁게 온다면 내 즐거이 자리를 준비하겠다! 고 선언하셨다죠.
바로 오늘이 디데이.
메뉴는 인도식 커리와 차파티, 커피와 수제 케익(?)
협력요리사로 혜린샘, 저는 주방보조로 함께 했습니다 ㅎ
아침일찍부터 준비하신 음식을 손님들이 오실 시간에 맞춰 차려냈습니다. 당연한 수순이었겠지만 '오~' 하는 탄성이 끊이질 않았죠ㅎ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손님들을 보니 덩달아 즐거워지더군요.
박영길식 표현에 의하면 소위 '월남쌀'로 지은 밥과 커리가 오늘의 메인 요리. 새콤한 김치가 겻들여졌습니다ㅎ
사진엔 빠졌지만, 혜린샘이 정성스럽게 구운 차파티와 함께 맛있게 식사를 하셨다죠~ 그러고보니 오늘 런치의 협력요리사가 혜린샘이었는데 몰라뵙고 사진을 -_-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준비중이신 나윤샘~ 공룡들은 이미 가르침을 받은 뒤라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지만 같이 수업들으셨던 분들에겐 낯선 모습이었나보더군요. 역시나 신기해하시며 이것저것 물어보고, 직접 해보시고...꽤나 즐거워하셨습니다ㅋ
나윤 샘 커피에 빠질 수 없는 쵸코케익(?)
식사 후의 디저트론 정말 최고인 듯해요. 커피에도 잘 어울리고ㅎ
식사 후의 즐거운 수다까지 마무리되고선 다들 즐거워하시며 돌아가셨는데요,
이따가 공룡과 함께 하는 여러 사람들이 즐거울 수 있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일 수 있다는 게 살짝 신기하고, 뿌듯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많은 공룡들에게 열려 있는 이따가 되길 바라며, 나름 주방 보조의 일기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덧. 오늘 오신 분들의 무거웠던 손을 공개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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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쌤이라고 하니 원 영 적응이 안돼네...^^;;여튼 희순쌤인지 나윤쌤인지 여튼 너무너무 감사....ㅎㅎ
솔직히 집에서 밥먹고 가서 너무너무 미안했다는...ㅎㅎ
언젠가 우리 공룡도 나윤쌤에게 식사를 대접해 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네..ㅎㅎ
나윤쌤...여튼 다음주도 무지하게 기대....ㅎㅎ
함께해서 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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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파티는 실패야 실패;;; 박력분을 써야 하는데 그냥 밀가루를 써서 그런지, 아니면 발효가 덜 되어서 그런지 ㅠ.ㅜ... 우자지간 완전 딴딴 비스켓이 되버렸잖아 > < 다음엔!!! 기필코! 훗~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