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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와 병의 근본 원인

 

 

 
 
CD 2-형(亨) : 후천선경, 태을주 수행
 
 
 


 


 

동학의 창시자 최수운이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하느님과의 문답을 한 것이 1860년 경신(庚申)년 4월 5일의 일이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직접 내려주신 주문을 받았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시천주주(侍天主呪)이다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지기금지 원위대강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 萬事知 至氣今至 願爲大降


최수운이 하느님으로 부터 천명을 받아 인류에게 전하려 했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오늘날 우리들이 알고 있는 일반적인 동학의 교리라는 인내천(人乃天) - 인간이 곧 하늘이다 - 인가?
 
아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동학 사상의 핵심이 ‘인내천(人乃天)’이라고 알고 있다.
인간이 곧 하늘이라는 최고의 인본주의와 만민 평등 사상 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인내천이라는 말은 동학의 창시자인 최수운의 술어가 아니라 천도교로 교명을 바꾼 손병희의 용어였다.
 
그렇다면 최수운이 전하려 했던 동학의 핵심은 한마디로 무엇인가?
그것은 이미 많은 학자들이 오늘날 얘기하듯 ‘시천주(侍天主)’다. 모실 시(侍) 그리고 천주(天主). 동학은 바로 천주님을 말하고 있다.   
 
 
천주(天主)는 누구인가?

최수운은 동경대전과 용담유사에서 ‘하날님, 한울님, 천주님, 상제님’등의 호칭을 번갈아 쓰면서 이 우주를 주재하시는 인격적인 존재를 말하였다.
 
최수운은 자신이 동학을 창도하게 된 것이 자신의 개인적인 사고와 노력의 결정이 아니라고 밝혔다. 놀랍게도 1860년 음력 4월 5일에 이 우주를 주재하는 상제님(천주님, 하날님)께서 자신을 선택하여 온 인류에게 하느님의 새로운 도를 선포하라고 천명을 내렸다.
 
 
최수운은 자신을 믿지 말고 장차 “인간으로 강세하실 새 하느님(한울님)을 신앙하라”고 당부하고 계신다.

서구의 천주교가 들어와서 천주와 하느님의 아들을 믿으라고 열을 올리고 있던 백여년 전, 수운 선생께서는 ‘너희는 겨우 하느님의 아들을 믿으라 하지만 나는 하느님이 친히 이 강토에 강림하시게 되므로 사람으로 오시는 그 하느님을 믿으라 한다’ 그리하여 새 시대를 개벽하는 무극대도가 출현한다는 소식을 전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본래 최수운 대신사는 37세 되시던 해(경신, 1860년 4월 5일), 즉 49일 간의 혈성어린 구도가 끝나던 날, 전율오한의 묘경 속에서 홀연히 상제님으로부터 “주문을 받으라 대도를 펴라...”는 천명天命을 받았다.
 
본래 수운 최제우 선생이 상제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은 <동세(動世)>로서, 잠자던 민족의 정신을 흔들어 깨우고 새 시대의 여명을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이 땅에 근대 혁명의 씨를 뿌려 묵은 기운을 거두어 내고 새로운 무극 대도의 구원 시대를 여는 위대한 사명을 받은 것이다.  
 

동학의 경전 동경대전(東經大典)과 용담유사龍潭遺嗣의 일부 내용

*한울님이 내 몸 내서 아국운수我國運數 보전하네. (용담유사 안심가)
*호천금궐昊天金闕 상제님을 네가 어찌 알까보냐. (용담유사 안심가)
*호천금궐 상제님도 불택선악不擇善惡 하신다네. (용담유사 안심가)
*천상에 상제님이 옥경대玉京臺에 계시다고 보는듯이 말을 하니. (용담유사 도덕가)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한울님만 믿었어라. 나 역시 바라기는 한울님만 전혀 믿고. (용담유사 교훈가) 
*나의 주문(呪文)을 받아서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위하게 한다면, 네가 또한 길이 살아서 덕을 천하에 펼 것이다.”(동경대전 포덕문)

한울님 하신 말씀 개벽후 5만년에 네가 또한 첨이로다. (용담유사 용담가)
*무극대도 닦아내니 오만년지 운수로다(용담유사 용담가)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개벽 아닐런가(용담유사 몽중노소문답가)

*그말저말 다던지고 하울님을 공경하면 아동방 3년괴질 죽을염려 있을쏘냐.(용담유사 권학가)
*가련하다 가련하다 아국운수 가련하다… 요순성세 다시 와서 국태민안 되지마는, 기험하다 기험하다 아국운수 기험하다. (용담유사 안심가)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한울님만 믿었어라. 나 역시 바라기는 한울님만 전혀 믿고. (용담유사 교훈가)  

*어화 세상 사람들아 무극지운(無極之運) 닥친줄을 너희 어찌 알까보냐.(용담유사 용담가)
*유도 불도 누(累) 천년에 운이 역시 다했던가. (용담유사 교훈가)

*만고없는 무극대도(無極大道) 이 세상에 날것이니, 너는 또한 연천해서 억조창생 많은백성 태평곡 격앙가를 불구에
볼것이니, 이세상 무극대도 전지무궁 아닐런가(용담유사 몽중노소문답가)



동학주문의 시천주(侍天主)를 학자들은 어떻게 해석하는가?

동학의 시천주주(侍天主呪)는 최수운의 개인적인 창작이 아니라 상제님께서 최수운에게 내려주신 것이다. 이 주문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
 
시(侍)자는 모실 시자(字)이다. 그렇다면 시천주侍天主는 천주天主님을 모신다는 의미이다.
천주님을 모신다는 것은 무엇을 말함인가?
물론 명령형으로 해석하여 천주님을 모셔라, 천주님을 모셔야 한다, 천주님을 모시자 등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어쨌든 시천주는 천주님을 모신다는 의미이다.
 
이 시천주에 대해 오늘날 대부분의 학자들은 최수운의 다음의 구절과 연결지어 그 의미를 불교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마치 사람의 마음속에 불성이 있으므로 사람이 곧 부처요, 그러므로 모든 인간이 존엄하며 평등하다는 의미와 비슷하다. 다만 시천주는 불성이 아니라 우주 주재자이신 가장 높으신 천주님을 마음속에 모신다는 것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극대화된다는 의미가 깔려있다.

 
최수운에게 천명을 내리셨던 그 하느님은 어디로 갔는가?

동학의 창도자는 역사의 표면으로 볼 때는 최수운이었지만 한 차원 높은 우주사의 차원으로 보면 최수운을 선택하여 천명을 내리신 하느님이다.

1860년 천명을 받은 최수운은 불과 3년여 정도밖에 포교활동을 하지 못하고 1863년 사도난정(邪道亂正, 사악한 가르침으로 세상을 어지럽힌다) 이라는 죄목으로 경주에서 체포되어 다음해인 1864년 대구에서 효수되었다.
 
그러나 동학은 영남과 호남은 물론 충청도와 경기도까지 교세가 급속도로 확대됐다.
이 후 동학은 한국 근대사의 큰 물줄기를 형성하여 갑오 동학혁명과 3.1운동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써, 동학을 얘기하지 않고는 한국 근대사를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위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세상에 동학이 널리 알려지면 질수록 동학의 본질은 왜곡되어 갔다. 동학을 창도하도록 최수운에게 천명을 내리셨던 그 천주님은 관심에서 사라지고, 내면에 천주를 모셨다는 인간의 존엄성만 강조되었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대부분의 학자들이 최수운이 동경대전과 용담유사에서 말한 선천 5만년, 후천 5만년과 개벽의 진정한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개인적인 안목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5만년 무극지운의 소자출이 어디이며 최수운이 어떠한 학문적 배경 하에 이러한 가르침을 폈는지도 모르면서, 그저 자신의 학문적 잣대로 해석해 버린 것이다.
 
동학의 본래 가르침인 시천주(侍天主)는 최시형을 거치면서 천주의 인격성이 떨어져 나간 ‘사인여천(事人如天)’으로 변질되고, 손병희에 이르러서는 ‘인내천’으로 왜곡된다. 하지만 모든 인간의 근원인 하늘을 두고 ‘인간이 하늘이다.’라고 할 수는 없다. 이는 체(體)와 용(用)의 관계를 모르고 하는 말이다.
 
동학의 최수운선생의 예고대로 100년 전, 이땅에 하느님이 다녀가셨다. 도의 원전原典, 道典

   

 

9편215장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나 막 태어났을 때에는 세상일을 다 아느니라. 그러다가 곡기(穀氣)가 나서 죽도 먹고, 밥도 먹고 하면서 잊어버리는 것이니
화(火)한 것을 입에 넣으면 세상 이치를 모르느니라.” 하시니라.

 

태교의 중요성을 가르치심

하루는 상제님께서 태교하는 법을 가르쳐 말씀하시기를 “아이가 복중에 있을 때는 반듯하게 앉고, 반듯한 것을 먹고, 마음도 반듯하게 먹어야 하느니라.
그래야 뱃속에 있는 자식이 산모의 조화로 바르게 크는 법이니, 큰자식을 보려거든 마음을 곧게 먹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2편68장 천지를 뒤흔드는 뱃속 살인의 원한

한 사람의 원한(寃恨)이 능히 천지기운을 막느니라.
뱃속 살인은 천인공노할 죄악이니라.
그 원한이 워낙 크므로 천지가 흔들리느니라.

예로부터 처녀나 과부의 사생아와 그 밖의 모든 불의아의 압사신(壓死神)과 질사신(窒死神)이 철천의 원을 맺어 탄환과 폭약으로 화하여 세상을 진멸케 하느니라.

 

1편42장 하루는 복남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세상을 살면서는 죄를 지어도 남 모르게만 하면 그만인 줄 알아도 죄진 사람은 천상에 가면 모든 게 다 드러난다.
죽으면 편할 줄 알고 ‘죽어, 죽어.’ 하지만 천상에 가면 모든 것이 다 무섭다. 믿으면서 지은 죄는 사하지도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9편216장 인간이 태어날 때

말씀하시기를 “천상에서 사람을 내보낼 때는 유리로 얼굴을 씌우느니라. 그래야 자기가 무슨 혼으로 있다가 태어난 줄을 모른다. 그것을 알고 나오면 뭔 일을 저지르느니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머니가 뱃속에서 열 달 동안 아이를 기르면서 온갖 선을 다하다가 날 때에 이르러서는 일 분간의 악을 쓰나니 이로써 악이 생기느니라.” 하시니라.

 

2편118장 김송환(金松煥)이 사후(死後)의 일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하시니라.

 

삼신과 서신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손을 둔 신은 황천신(黃泉神)이니 삼신(三神)이 되어 하늘로부터 자손을 타 내리고 자손을 두지 못한 신은 중천신(中天神)이니 곧 서신(西神)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4편104장 황천신과 중천신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중천신(中天神)은 후사(後嗣)를 두지 못한 신명이요, 황천신(黃泉神)은 후사를 둔 신명이라. 중천신은 의탁할 곳이 없어 황천신에게 붙어서 물밥을 얻어먹어 왔으므로 원한을 품었다가 이제 나에게 하소연을 하니
이후로는 중천신에게 복을 맡기어 사(私)가 없이 고루 나누게 하노라.” 하시니라.


 

 

7편19장 자손에게 선령은 곧 하느님

만성 선령신(萬姓 先靈神)들이 모두 나에게 봉공(奉公)하여 덕을 쌓음으로써 자손을 타 내리고 살길을 얻게 되나니 너희에게는 선령(先靈)이 하느님이니라.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되느니라.

사람들이 천지만 섬기면 살 줄 알지마는 먼저 저희 선령에게 잘 빌어야 하고, 또 그 선령이 나에게 빌어야 비로소 살게 되느니라.


이제 모든 선령신들이 발동(發動)하여 그 선자선손(善子善孫)을 척신(隻神)의 손에서 건져 내어 새 운수의 길로 인도하려고 분주히 서두르나니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蔭德)을 중히 여기라. 선령신은 그 자손줄을 타고 다시 태어나느니라.

 

 

4편122장 자손 싸움이 선령신 싸움으로

사람들끼리 싸우면 천상에서 선령신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나니
천상 싸움이 끝난 뒤에 인간 싸움이 귀정(歸正)되느니라.

전쟁사(戰爭史)를 읽지 말라.
전쟁에서 승리한 자의 신명은 춤을 추되 패한 자의 신명은 이를 가나니 도가(道家)에서 글 읽는 소리에 신명이 응하는 까닭이니라.

 

2편104장 대군(大軍)을 거느리고 적진을 쳐부수는 일이 영화롭고 장쾌하다 할지라도 인명을 잔멸케 하는 일이므로 악척(惡隻)이 되어 앞을 가로막느니라.
다른 사람이 만일 나를 칠지라도 그의 손을 어루만져 위로할지어다.

남이 힘들여 말할 때에는 설혹 그릇된 점이 있을지라도 일에 낭패만 없으면 반박하지 말라. 그도 또한 척이 되느니라.

 

이웃 사람이 정 붙여 주는 음식이 비록 맛이 없거나 먹고 병들지라도 사색(辭色)을 내지 말라. 오는 정이 꺾이어 이 또한 척이 되느니라.

어떤 사람을 대하든지 마음으로 반기어 잘 대우하면 그 사람은 모를지라도 신명은 알아서, 어디를 가든지 대우를 잘 받게 되느니라.

 

 

6편52장 어떤 사람이 참외를 가져와 올리매 상제님께서 잡숫지 않고 두시거늘 공우가 한 개를 먹었더니 설사가 나서 낫지 않는지라
상제님께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본래 그 아내가 주기 싫어하였으므로 살기(煞氣)가 붙어 있었나니 네가 그 살기를 맞았도다.” 하시고
“닭국을 먹으라.” 하시므로 공우가 명하신 대로 하매 곧 나으니라.

 

8편59장 네 말 한마디에 있느니라

정미(丁未 : 道紀 37, 1907)년에 구릿골 박순여(朴順汝)가 부종(浮腫)으로 다리가 큰 기둥같이 되어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더니
마침내 반신불수가 되어 사경에 이르거늘 상제님께 사람을 보내어 고쳐 주시기를 간청하니라.

상제님께서 자현에게 물으시기를 “순여의 병을 다스려 살게 함이 옳으냐, 그대로 두어 죽게 함이 옳으냐? 네 말 한마디에 있느니라.” 하시니

자현이 이상히 여기며 아뢰기를 “살려 주심이 옳겠습니다.” 하매


말씀하시기를 “순여는 불량한 사람이라. 순여가 네게 불평을 끼친 일이 많으니 너와 함께 가서 다스리리라.” 하시고

자현을 데리고 순여의 집에 이르시어 휘파람을 한 번 부시고 병들어 부은 다리를 주물러 내리시며 끓인 물 한 그릇을 먹이시니 그 병이 곧 나으니라.

이는 본래 순여가 자현보다 나이가 많다 하여 항상 무례하므로 자현이 말은 아니하였으나 속으로 몹시 불평을 하였더니
상제님께서 그 일이 척이 되어 병이 들었음을 아시고 물으심이더라
.

 

박순여(朴順汝, 1872~1943). 본관 밀양(密陽). 부 춘오(春五)와 모 김씨의 장남으로 청도리에서 출생. 부인 이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었다.

 

11편324장 하루는 태모님께서 측간에 가시는데 변변치 않은 나무때기로 대강 지어 놓은 것이라 이마를 부딪혀 한 시간 동안 기절하여 깨어나지 못하시더니
문득 일어나시며 부르짖어 말씀하시기를 “사람 같은 놈이 있느냐. 저 살기(殺氣), 저놈의 살기!” 하시니라.

 

9편164장 소년 광부의 다리를 펴 주심

수류면 회평(會坪)에 사는 18, 9세 된 소년 광부가 큰 돌에 맞아 다리가 부러지고 힘줄이 떨어져 마침내 그대로 굳어서 다리가 오그라져 굴신을 못 하는지라

상제님께 와서 고쳐 주시기를 애걸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남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면 내 눈에는 피가 흐르느니라.” 하시고

“몸을 뛰어서 뼈마디와 혈맥에 충격을 주라.” 하시니
그 소년이 몸을 한 번 솟구치매 오그라진 다리가 펴지며 곧 굴신을 마음대로 하게 되니라.

 

9편114장 남에게 욕설을 많이 하면

구릿골 이재헌(李載憲)의 아내가 병들어서 수년 동안 앓으매 수척하여 뼈만 남았거늘 재헌이 상제님께 와서 고쳐 주시기를 간청하니
말씀하시기를 “그 병은 병자가 평소에 남에게 욕설을 많이 하여 그 보응(報應)으로 난 것이니 날마다 회개하면 병이 저절로 나으리라.” 하시니라.

재헌이 명하신 대로 그 아내를 잘 달래어 날마다 허물을 뉘우치게 하니 그 뒤로 곧 나으니라.

이재헌(李載憲, 1846~1930).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출생. 부인 이씨와의 사이에 3남을 두었다.

5편416장 오직 어리석고 가난하고 천하고 약한 것을 편히 하여
마음과 입과 뜻으로부터 일어나는 죄를 조심하고 남에게 척을 짓지 말라. 부하고 귀하고 지혜롭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든 척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니 이는 묵은 기운이 채워져 있는 곳에서는 큰 운수를 감당키 어려운 까닭이니라.

 

2편103장 무척 잘사는 길

상말에 ‘무척 잘산다.’ 이르나니 ‘척(隻)이 없어야 잘산다.’는 말이니라. 남에게 원억(寃抑)을 짓지 말라. 척이 되어 갚느니라.


또 남을 미워하지 말라. 그의 신명(神明)이 먼저 알고 척이 되어 갚느니라. 앞세상에는 서로의 마음속을 드나들어 그 속내를 알게 되나니, 남을 속이지 말고 척이 있으면 풀어 버리라.

부하고 귀하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두 척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라.

척: ‘척(隻)’은 원래 조선 시대에 민사와 관련된 소송이 벌어질 때 피고를 이르는 말이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고소하여 피고로 만드는 것을 ‘척지다.’라고 하는데, 소송을 걸어 싸우면 결국 서로 원망하는 사이가 되므로 ‘척지다.’라는 말이 ‘다른 사람과 원수지간이 되다.’라는 의미로 발전한 것이다.

 

 

3편138장 부자는 악척이 많나니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조금 전에 거부(巨富) 세 사람이 선생님 모시기를 원하여 찾아왔는데 그들이 오기 전에 형개(荊芥)를 묶어 놓으시고 도착한 뒤에는 글을 쓰시며
뵙기를 청하매 큰 소리로 꾸짖으시고, 도문에 들어오고자 원하니 목록을 보이시며 ‘그 목록에 적힌 대로 헌성하라.’ 하시어

‘그 물목에 적힌 액수가 세 사람의 재산을 모두 다 바쳐도 모자란다.’ 하여 스스로 포기하고 돌아가게 하심은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형개를 묶은 것은 형가(荊軻)를 묶은 것이요 물목(物目)을 보인 것은 스스로 물러가게 함이니라.

무릇 부자들은 척(隻)이 많으니 그들을 다 구해 주려 하다가는 어느 겨를에 천지공사를 행하겠느냐.
부잣집 마루와 방과 곳간에는 살기와 재앙이 가득히 채워져 있느니라.
이놈들아, 부자 좋아하지들 말아라! 붓대 하나 까딱하면 다 죽는다.” 하시니라.

 

형가(荊軻, ? ~서기전 227). 중국 전국시대의 협객. 위나라 사람으로 연나라 태자 단(丹)의 부탁을 받고 진시황을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하여 죽음을 당했다.

 

 

9편74장 부잣집의 척신 재앙

한 성도가 여쭈기를 “간혹 부호(富豪) 집에서 각별히 마음을 써서 진수성찬을 차려 놓고 모시면 세 술도 뜨지 않으시고 물리시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그 부호의 마음이나 힘들인 정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부잣집에는 원귀(怨鬼)가 많아서 쌀 한 톨에까지 원귀가 붙어 있나니 먹을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부호 중에 천심(天心) 가진 자가 드무니라. 부잣집 창고에는 원귀가 가득하여 때가 되면 폭발하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때가 오면 선악(善惡)을 가려냄이 콩나물 뽑는 것과 같으리라.” 하시고 “보화(寶貨)라는 글자에 낭패(狼狽)라는 패(貝) 자가 붙어 있느니라.” 하시니라.

 

3편255장 재산 수효대로 살기가 붙어 있나니

상제님께서 부호를 싫어하시어 혹 부호를 천거하는 자가 있으면
언제나 그 부호가 오는 길가 주막에 가시어 짐짓 폭 잡을 수 없이 횡설수설하여 그들로 하여금 싫어서 스스로 물러가게 하시는지라

성도들이 그 까닭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부호들에게는 그 가진 재산 수효대로 살기(殺氣)가 붙어 있나니

 

만일 그들의 추종을 허락하려면 먼저 그 살기를 제거하여 앞길을 맑혀 주어야 할지니 그렇게 되면 허다한 시간을 낭비하여 공사에 지장이 있게 될지라.
그러므로 차라리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물러가게 하려 함이니
그 중에도 혹 혜두(慧竇)가 열려서 나를 알아보고 굳이 따르려 하는 자가 있으면 허락할 뿐이로다.” 하시니라.

 

7편17장 목 넘기기를 잘 하라

운수는 가까워 오고 도(道)는 멀리 가리니 마음을 굳게 가져 목 넘기기를 잘 하라. 부하고 귀하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든 척(隻)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라.
지금은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니 혈통줄을 바르게 하라.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대개벽의 전주곡

가마(釜)가 끓고 인후(咽喉)가 타고 창자(魚腹)가 썩으면 세상일을 가히 알리라.
고기는 꼬리(魚尾)가 병들면 힘을 못 써 죽느니라.
천하에 지진이 자주 일어나면 일이 다 된 줄 알아라.

 

9편212장 기유년 3월 그믐에 상제님께서 김형렬, 김자현과 그 아들 태준을 데리고 대원사(大願寺)의 명부전(冥府殿)에 이르러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명부 내력을 잘 알아 두어라. 속담에 부녀자들이 ‘살고 죽기는 시왕전(十王殿)에 달렸다.’고 하니 명부를 잘 받들도록 하여라. 명부사자(冥府使者)에게도 권한이 있어서 명부의 명을 받고 잡으러 왔다가 명부를 잘 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간곡한 사정을 들으면 어쩔 수 없이 돌아가느니라.

명부사자가 돌아가서 사실대로 명부전에 고하면 명부에서도 어쩔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시왕: 명부에서 망자를 재판하는 열 명의 왕.

명부사자: 죽음의 질서로 인도하는 명부사자는 반드시 셋이 온다. 그래서 초상이 나면 먼저 문 앞에 사자밥을 세 그릇 준비한다. 그러나 왕이나 지존의 인물은 일곱 사자가 와서 가마에 태워서 간다고 한다.

 

 

9편213장 사람은 죽어서도 공부를 계속한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죽는 것도 때가 있나니 그 도수를 넘겨도 못쓰는 것이요, 너무 일러도 못쓰는 것이니라.
나의 명으로 명부에서 데려오라고 해야 명부사자가 데려오는 것이니
각기 닦은 공덕에 따라 방망이로 뒷덜미를 쳐서 끌고 오는 사람도 있고, 가마에 태워서 모셔 오는 사람도 있느니라.

 

또 하늘에 가면 그 사람의 조상 가운데에서도 웃어른이 있어서 철부지 아이들에게 천자문을 가르치듯 새로 가르치나니
사람은 죽어 신명(神明)이 되어서도 공부를 계속하느니라.
죽었다고 당장 무엇이 되는 것은 아니니라.” 하시니라.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이든지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천지에만 빌어도 안 되나니
먼저 조상에게 빌고 그 조상이 나에게 와서 빌어야 뜻을 이루느니라.” 하시니라.

 

11편405장 하늘땅에 꼭 이렇게 식고하라

하루는 태모님께서 식고(食告)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천지의 음덕으로 녹(祿)을 먹게 되었으니 식고를 할 때에는 반드시 이와 같이 고(告)하라.” 하시고
“‘천지의 음덕으로 녹을 먹으니 감사하옵나이다. 불초 자손의 식상(食床)이나 선령께서 하감(下鑑)하옵소서! 잘못된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먹어도 너희 선령들이 다 응감하느니라.” 하시니라.

 

 

11편407장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신명 대접을 잘 하라. 앞으로 신명을 박대하면 살아나기 어려우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선령을 박대하면 살 길이 없느니라.” 하시니라.

 

신명을 박대하는 서교의 운명

서교(西敎)는 신명을 박대하므로 성공치 못하리라.
이는 서양에서 신이 떠난 연고니라.
구천에 사무치는 ‘시~’ 소리에 서양이 덜덜 떠느니라.

서교는 신명을 박대하므로: 서교, 즉 가톨릭과 개신교 교리의 핵심은 ‘유일신 신앙’이기 때문에 그들의 신 이외의 모든 신을 부정한다. 여기서 선천의 전쟁 역사가 시작되었고 아직도 그 갈등은 풀리지 않고 있다.

서양에서 신이 떠난 연고: 서양은 근대에 이르러 합리적 이성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자연을 단순한 물질로 보는 기계론적 유물론이 가치관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인간과 자연 속에 내재되어 있는 신성(神性)을 부정하여, 자연과 동양 문명을 일방적으로 착취하고 정복하게 되었다.

 

2편40장 공자 석가 예수를 내려 보내심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불교도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동학 신도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나니
‘누구든지 한 사람만 오면 각기 저의 스승이라.’ 하여 따르리라.

‘예수가 재림한다.’ 하나 곧 나를 두고 한 말이니라.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

 

2편26장 이 때는 원시반본시대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나도 단군의 자손이니라.” 하시니라.

 

부모를 하늘땅같이 섬기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자손이 선령(先靈)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리라.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하시니라.

 

5편162장 예수꾼들이 청지기를 맡았느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예배당 귀신들은 옷을 다른 신명과 같이 입고 있지만 힘을 못 쓰느니라. 예수꾼들이 청지기를 맡았느니라.” 하시니라.

 

4편90장 호연에게 천상 구경을 시켜 주심

하루는 상제님께서 호연을 데리고 하늘로 오르시어 천상 구경을 시켜 주시니라.
호연이 비 내리는 것을 보니 하늘에서 내리는 것이 아니라, 용이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과 강물을 써 올려서 내려 주는 것이더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 어디에 물이 있어서 천지에 뿌리겠느냐? 중간하늘에서 용이 물을 주는 것이니 용도 한 마리라야 제때에 물을 주지 두 마리가 되면 서로 미뤄서 가물게 되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구름이 중간하늘에 있듯이 천지신명들도 중간에서 오고 가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모르느니라.
그러니 사람은 마땅히 신도(神道)에 따라 신명을 공경하며 살아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10편120장 상제님과 함께 선천 성자들의 고향을 순회함

안내성이 모악산 백운동(白雲洞)에 있을 때 하루는 새벽에 치성실에서 남방을 향해 정성껏 청수를 모시고 공부를 마친 뒤에 부엌으로 내려오다 미끄러져서 한 길 가량 되는 밑으로 떨어지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다가 혼절하거늘

가족들은 혹 생명이 위태로울까 걱정하여 내성을 방으로 옮기는 등 법석을 떠는데
내성이 문득 “경만아! 이리 나오너라.” 하는 소리에 깨어나 마당에 나가 보니 환한 대낮에 상제님께서 구름을 타고 오시어 공중에 떠 계시더라.

 

내성이 반가운 마음에 얼른 인사를 올리니 상제님께서 빙긋이 웃으시며 “내가 너 때문에 왔다. 나를 따라가자.” 하시고
구름을 내성 가까이에 대시며 “여기에 타라.” 하시거늘
내성이 구름을 타니 어디론가 날아가 순식간에 한 낯선 곳에 이르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기가 유대의 예수가 태어난 곳이다.” 하시고 “그 제자들이 선령을 심히 박대하니 무슨 복을 바랄 수 있으리오.” 하시며 이곳저곳을 둘러보시니라. 다시 구름을 타고 어떤 곳에 당도하매 “여기는 석가가 태어난 곳으로 본시 왕국이 있었나니 잘 보아 두어라.” 하시고

 

“석가를 그대로 두었다가는 사람들의 천륜을 끊게 하고 인종씨를 말려 모두 멸망당하게 하였을 것이라.” 하시니라.

잠시 후에 다시 어떤 곳에 도착하거늘 “여기가 바로 공자가 태어난 곡부(曲阜)니라.” 하시고
“그 제자들이 도둑놈이 되었다.” 하시며 여기저기 둘러보시더니

 

“이제 그만 가자.” 하시고 내성의 집으로 돌아오시니 어느덧 수 시간이 흘러 해 넘어가는 저녁때가 되었더라. 상제님께서 떠나시며 내성에게 이르시기를 “깨어나거든 마초(馬草)를 달여 먹으라.” 하고 약을 가르쳐 주시므로 명하신 대로 하니 몸이 차츰 회복되니라.

도둑놈이 되었다: 유교 경전은 일상적인 교훈들로 이루어져 있으나, 유교의 정교하지 못한 논리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성리학이 후기에 이르면 지나치게 형이상학화 되어 사회적으로 병폐를 끼치게 되었다.

곧 공소(空疎)한 관념론으로 인한 지나친 명분주의나 편협 논리에 빠지게 되었고, 후기에는 남존여비 등의 폐단이 관습화되면서 사회적으로 심각한 폐해를 낳기에 이르렀다.

 

5편411장 묵은하늘의 말세 재앙 기운

하루는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묵은하늘이 사람 죽이는 공사만 보고 있도다.
이 뒤에 생활용품이 모두 핍절(乏絶)하여 살아 나갈 수 없게 되리니 이제 뜯어고치지 않을 수 없노라.” 하시고

사흘 동안 공사를 보신 뒤에 말씀하시기를 “간신히 연명하게는 하였으나 장정의 배는 채워 주지 못하리니 배고프다는 소리가 구천(九天)에 사무치리라.” 하시니라.

 

5편416장 이제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한도(限度)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묵은 기운이 채워져 있는 곳에서는

오직 어리석고 가난하고 천하고 약한 것을 편히 하여
마음과 입과 뜻으로부터 일어나는 죄를 조심하고 남에게 척을 짓지 말라. 부하고 귀하고 지혜롭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든 척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니
이는 묵은 기운이 채워져 있는 곳에서는 큰 운수를 감당키 어려운 까닭이니라.

2편52장 천지에 가득 찬 여자의 한(恨)

선천은 억음존양(抑陰尊陽)의 세상이라.
여자의 원한이 천지에 가득 차서 천지운로를 가로막고 그 화액이 장차 터져 나와 마침내 인간 세상을 멸망하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이 원한을 풀어 주지 않으면 비록 성신(聖神)과 문무(文武)의 덕을 함께 갖춘 위인이 나온다 하더라도 세상을 구할 수가 없느니라.

 

인간 세상의 음양 질서를 개벽하심

예전에는 억음존양이 되면서도 항언에 ‘음양(陰陽)’이라 하여 양보다 음을 먼저 이르니 어찌 기이한 일이 아니리오. 이 뒤로는 ‘음양’그대로 사실을 바로 꾸미리라.

 

4편16장 선천에는 상극의 이치가 인간 사물을 맡았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道義)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치매 마침내 살기(殺氣)가 터져 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

 

 

4편126장 먹장난하다 한 맺고 죽은 신명을 위로하심

하루는 경석에게 “검은 두루마기를 가져오라.” 하여 입으시고, 또 속옷을 벗으시고 긴 수건으로 허리를 매신 뒤에 여러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이리하면 일본 사람과 같으냐?” 하시니 모두 대답하기를 “같습니다.” 하니라.

 

이에 다시 벗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어려서 서당에 다닐 때에 한 아이와 더불어 먹장난을 하였는데, 그 아이가 지고 울며 돌아가서는 다시 오지 않고 다른 서당에 다니다가 그 후에 병들어 죽었거늘 그 신명이 그 일로 원한을 품었다가 이제 나에게 와서 해원시켜 주기를 원하므로 ‘어떻게 하면 해원이 되겠느냐?’ 물으니

그 신명이 내가 일본옷을 싫어하는 줄 알고 ‘일본옷을 입으라.’ 하므로 내가 이제 그 신명을 위로함이로다.” 하시니라.

 

 

8편32장 하루는 상제님께서 어느 마을을 지나시는데 한 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거늘 정작 제사 받는 신명은 마당을 겉돌고 다른 신명이 들어가 제사상을 받고 있는지라
상제님께서 그 신명을 부르시어 “저 사람의 날인데 어찌 네가 먹느냐?” 하시니

그가 답하기를 “저 사람이 살아생전에 저의 재산을 모두 탕진시킨 채 갚지 못하였는데
죽어서도 그 은혜를 갚지 아니하니 오늘은 비록 자기 날이라고 하나 저의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하니라. 후에 상제님께서 이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이치 없는 법은 없느니라.” 하시니라.

 

3편188장 박공우가 체험한 척의 보복

상제님께서 6월부터 두어 달 동안 정읍 대흥리 경석의 집에 계시니라.
공우가 상제님을 종유(從遊)하기 달포 전에 천원장(川原場)에서 예수교인과 다투다가 가슴에 큰돌을 맞아 가슴뼈가 상하여 한참 기절하였다가 일어난 적이 있는데

이 때 수십 일 동안 치료를 받고 간신히 다니기는 하나 아직 가슴에 손을 대지 못할 만큼 크게 고통스러우므로 이를 상제님께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네가 이전에 어느 길가에서 남의 가슴을 쳐서 사경에 이르게 한 일이 있으니 그 일을 잘 생각하여 뉘우치라.

또 네가 몸이 나은 뒤에는 가해자를 찾아서 죽이려고 생각하나, 너 때문에 죽을 뻔하였던 자의 척(隻)이 그 예수교인에게 붙어서 갚은 것이니 오히려 그만하기가 다행이라.
네 마음을 잘 풀어 가해자를 은인과 같이 생각하라. 그러면 곧 낫게 되리라.” 하시니라.

공우가 이 말씀에 크게 감복하여 가해자를 미워하는 마음을 풀고 ‘훗날 만나면 반드시 잘 대접하리라.’는 생각을 두니라.


수일 후에 천원 예수교회에 ‘열두 고을 목사가 모여서 대전도회를 연다.’는 말이 들리거늘
상제님께서 공우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상처를 낫게 하기 위하여 열두 고을 목사가 움직였노라.” 하시더니 그 뒤 사흘 만에 공우의 상처가 완전히 나으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의 모든 참사가 척신(隻神)이 행하는 바이니라. 삼가 척을 짓지 말라. 만일 척을 지은 것이 있으면 낱낱이 풀고 화해를 구하라.” 하시니라.

 

3편238장 척신 붙은 김영학의 입문

6월에 백암리에 계실 때 박공우와 신원일이 모시는데
24일에 김영학(金永學)이 경학의 인도로 와 뵙거늘 이레가 지나도록 아무 말씀도 아니하시니 영학이 크게 분해하는지라 이에 공우와 원일이 이르기를 “성의를 다해 사사(師事)하기를 청하면 밝게 가르치실 것이라.” 하거늘

 

영학이 그 말을 좇아 상제님께 사사하기를 청하매 상제님께서 허락하시더니 갑자기 “이놈을 참수할복(斬首割腹)하리라.” 하시며 크게 꾸짖으시니라.
영학이 상제님의 우레와 같은 목소리에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분하기도 하여 문밖으로 나가거늘

 

상제님께서 영학을 불러 “나에게 사배를 하라.” 하시고 절을 받으신 뒤에 말씀하시기를
“너를 꾸짖은 것은 네 몸에 있는 두 척신을 물리치려 한 것이니 너는 불평히 생각지 말라.” 하시니라.

이에 영학이 “무슨 척신인지 깨닫지 못하겠습니다.”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네가 열여덟에 사람을 죽이고 금년에도 사람을 죽였나니 잘 생각하여 보라.” 하시니라.

 

영학이 생각해 보니 18세에 남원에서 전주 아전 김 모와 대화하다가 그의 무례한 말에 노하여 화로를 던져 머리를 다치게 하였더니 그로 인해 시름시름 앓다가 다음해 2월에 그가 죽었고

금년 봄에는 장성 맥동(長城 麥洞)에 사는 외숙 김요선(金堯善)이 의병에게 약탈을 당한 고로

영학이 장성 백양사(白羊寺)에 있는 의병 대장 김영백(金永伯)을 찾아가 그 비행을 꾸짖었더니 영백이 사과하고 범인을 검거하여 포살한 일이 있는지라

 

비로소 황연히 깨닫고 아뢰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정히 그러하다.” 하시거늘
영학이 마침내 전날의 과실을 뉘우치고 상제님의 크신 은혜에 감읍(感泣)하니라.

김영학(金永學, 1876~1945). 본관 광산(光山). 족보명 기선(箕善), 초명 영선(永善). 피노리의 아랫마을 먹살리에 살았다. 조선 독립을 위한 의병 활동에 참여했으며 일제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창일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9편142장 얼굴 못난 자의 깊은 한

무신(戊申 : 道紀 38, 1908)년 5월에 하루는 구미란(龜尾卵)에 사는 최운익(崔運益)의 아들 영학(泳學)이 병들어서 사경에 이르거늘 운익이 아침 일찍 구릿골 약방에 찾아와서 살려 주시기를 간절히 애원하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좀 기다리라.” 하시고 늦게 온 사람들은 돌보아 주시면서 운익에게는 종시 약을 지어 주지 않으시더니

 

해질녘이 되어서야 말씀하시기를 “병자의 얼굴이 심히 못나서 일생에 한을 품었으므로 그 영혼이 이제 청국 심양(瀋陽)에 가서 돌아오기를 싫어하니 어찌할 수 없노라.” 하시거늘
운익이 곰보로 심히 얽은 자기 아들의 얼굴을 본 듯이 말씀하심을 신기하게 여기며 살지 못하리라는 말씀에 더욱 슬퍼하며 굳이 약을 청하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마치 난(蘭)을 치듯 회(蛔) 모양으로 부(符)를 그리시어 약포지처럼 약을 싸 주시며 “뱃속에 회가 살면 병자도 살고, 회가 죽으면 아들도 죽으리라.” 하시고 다시 그 종이에 ‘구월음(九月飮)’이라 써서 주시거늘

운익이 그것을 가지고 집에 돌아가 대문을 열고 마당에 막 들어서려 하니 해가 뚝 떨어지면서 가족들의 곡성이 들리므로 방으로 들어가니 아들이 이미 숨졌더라.

 

운익이 돌아간 뒤에 성도들이 구월음의 뜻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九月에 葬始皇於驪山下라 구월 장시황어여산하 구월에 진시황을 여산 아래에 장사하였다. 하였으니 살지 못할 뜻을 표시함이로다. 만일 굳이 약을 청하여 얻지 못하면 한을 품을 것이므로 그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약을 주었노라.

 

그 아들이 워낙 복이 없는 자이므로 복을 주자면 들에 익은 곡식이라도 돌려줘야 하는데 그러면 날짐승이 다 굶어 죽을 테고…. 죽어서 다시 태어나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최운익(崔運益, 1865~?). 본관 전주(全州). 원평 구미란에 살았다. 부 기방(基邦)과 모 김씨의 차남.

 

최영학(崔泳學, 1888~1908). 최운익의 맏아들. 20세에 결혼하고 이듬해 5월에 사망. 영학의 아우 영직(泳稷)은 이 날 형의 죽음과 부친이 새벽에 구릿골 약방으로 달려가 형을 살리려고 한 일, 당시 약방 안에 상제님을 모시고 있던 성도들, 그리고 찾아온 사람들의 분위기까지, 바로 얼마 전에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게 전해 주었다.

 

심양. 중국 요동성(遼東省)의 도시. 성경(盛京)이라 하기도 한다. 청나라의 제3대 황제 순치제(順治帝)가 북경으로 천도하기 전까지 청나라의 수도였다.

 


9편87장 모든 병의 근원

한 성도가 여쭈기를 “매양 병자를 보시면 차마 그 아픔을 보지 못하시어 몸소 대속하시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병은 척(隻)이 있어 생기고 수(數)가 있어 앓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척을 풀어 주지 않으면 척으로 돌아가고 수를 제거하여 주지 않으면 화액(禍厄)으로 돌아가나니


 

내가 병고(病苦)를 대신 앓게 되면 척은 스스로 풀리고 수는 자연히 소멸되느니라.
내가 천하의 모든 병을 대속하리니 그러므로 후천에는 억조창생에게 병고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척. 인간이나 원한을 맺고 죽은 신명(神明)이 뿌리는 살기로서, 삶의 길을 막고 생명을 파괴하여, 도를 닦는 자나 세상을 살아가는 한 인생의 길을 막고 불행에 빠지게 하는 근원적 힘의 하나.

 

 

3편231장 김준찬의 추종

김준찬(金俊贊)의 모친이 여러 해 동안 견비통(肩臂痛)을 앓아 팔을 움직이지 못하는데
하루는 준찬의 종형 덕찬이 상제님을 모시고 이르거늘 준찬이 소실의 침실을 치우고 상제님을 모시니라.

상제님께서 준찬에게 물으시기를 “네 모친이 견비통으로 고통하느냐?” 하시니 준찬이 “예, 그러합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이 때 상제님께서 혼잣말로 말씀하시기를 “바깥 인심은 좋으나 안 인심은 좋지 못하구나.” 하시니라. 준찬이 이상히 여겨 안에 들어가 살피니 소실이 제 침실 치운 것을 불쾌히 생각하여 노기를 띠고 있는지라

이에 잘 달래어 어루만지니 이튿날부터 모친의 견비통이 저절로 나아 굴신(屈伸)을 마음대로 하거늘 준찬이 크게 감복하여 이로부터 상제님을 따르니라.

 

김준찬(金俊贊, 1870~1943). 본관 경주. 부 석귀(碩貴)와 모 김씨의 5남. 상제님 어천 후 지금의 전북 완주군 이서면 금평리 어전 마을에서 작고했다.

 

 

8편71장 손병욱 아내의 불평줄

고부 벌미면 괴동(伐未面 槐洞)의 손병욱(孫秉旭)이 지성으로 상제님을 믿으나 그 아내가 불쾌히 생각하여 항상 병욱의 믿음을 방해하되 박공우에게는 심히 후대하더니
그 뒤에 병욱의 아내가 병이 들어 골절이 쑤시고 아파 입맛을 잃으매 마침내 식음을 전폐하여 사경에 이르니라.

 

공우가 이를 불쌍히 여겨 상제님께 아뢰어 고쳐 주려고 생각하던 차에 하루는 정읍으로부터 상제님을 모시고 와룡리(臥龍里) 네거리에 이르거늘
동북으로 가면 공우가 더불어 살고 있는 운산리(雲山里) 신경수(申京守)의 집이 있고, 남으로 가면 와룡리 황응종(黃應鐘)의 집이 있는데

 

상제님께서 네거리 한복판에 서시어 공우에게 물으시기를 “어디로 가는 것이 마땅하냐?” 하시니 공우가 대답하기를 “황응종의 집으로 가사이다.” 하니라.

상제님께서 허락지 않으시고 이윽히 서 계시다가 다시 물으시는지라 공우가 또 응종의 집으로 가시기를 청하거늘 세 번을 거듭 물으시매 한결같이 대답하니

 

부득이하여 응종의 집으로 가시는데 응종이 상제님께 병욱의 아내가 사경에 이르렀음을 아뢰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응종과 공우를 데리고 병욱의 집에 가시어 병자가 누워 있는 안방에 들어가 앉으시며 병욱에게 물으시기를 “돈 서 돈이 있느냐?” 하시니 병욱이 “있습니다.” 하며 세어 올리거늘 공우에게 간직하게 하시고

 

또 병욱에게 “돈 두 냥이 있느냐?” 하시므로 병욱이 “있습니다.” 하고 다시 세어 올리니 이번에도 공우로 하여금 간직하게 하시니라.

 

 

 

8편72장 신명들이 없애려는 것을 살려 주심

이윽고 상제님께서 응종에게 “와병(臥病)에 인사절(人事絶)이니 병인을 붙들어 일으키라.” 하시므로 응종이 병욱의 아내를 부축하여 일으키매 상제님께서 갑자기 ‘이년, 저년’ 하며 욕을 하시더니
“부부 일심동체라고, 남편 몸이 네 몸이고 네 몸이 남편 몸이거늘 남편을 그렇게 하시(下視)해서 쓰겠느냐!” 하시고 “왜 그리하였느냐?” 하시며 세 번을 꾸짖으신 뒤에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시며 혼잣말씀으로 “다른 죽을 사람에게 가라.” 하시니라.

 

 

병욱이 상제님께 공양할 술을 준비하려 하니 말씀하시기를 “나 먹을 술은 있으니 준비하지 말라.” 하시거늘

과연 한동네에 사는 병욱의 장모 배(裵)씨가 상제님께서 오셨음을 알고 술과 안주를 가져오니라. 술을 잡수신 뒤에 병욱에게 물으시기를 “병욱아, 너 자식 더 두고 싶으냐?” 하시니 병욱이 아뢰기를 “아들 둘이 있어 만족합니다.” 하거늘

말씀하시기를 “꼭 죽어야 하는 병이니 대신 한 사람을 보내야겠다.” 하시니라.

 

 

이 때 배씨의 집안에 사람 노릇을 못 하는 딸이 있었는데 일을 하다가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숨을 거두니라.

상제님께서 병욱의 집에서 응종의 집으로 가셨다가 주무시지 않고 새벽에 구릿골로 떠나실 때 길에서 공우에게 이르시기를


“사나이가 잘되려고 하는데 아내가 방해하니 제 연분이 아니라 신명들이 없이하려 하는 것을 구하여 주었노라. 이제 병은 나았으나 이 뒤로 잉태는 못하리라.” 하시더니 과연 그 뒤로 병욱의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니라.

 

73:1~8 “그런 말은 뺐지. 너무 심하니까, 내가 듣는 얘기는 실지 그 광경을 본 양반한테 들어서 알지. ‘저런 죽일 놈이 있냐고.’ 그 광경을 우리 아버지(문공신 성도)가 다 봤어.”<손병욱 성도 옆집에 살던 문공신 성도의 아들 문복환(1919~ ) 증언>

 

11편140장 액과 척을 먼저 끄르심

태모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척(隻)이 없어야 한다. 척을 풀어야 하느니라.” 하시더니
성도들을 거두어 쓰실 때 반드시 먼저 그 액(厄)을 제거하시고 몸에 붙어 있는 척신(隻神)을 물리쳐 주시며

혹 몸에 병이 있으면 그 병을 낫게 하시고 또 앞길의 모든 장애를 없애어 새롭게 하신 뒤에 비로소 따르게 하시니 성도들이 태모님의 은혜에 황공하여 몸둘 바를 모르더라.

 

7편19장 자손에게 선령은 곧 하느님

만성 선령신(萬姓 先靈神)들이 모두 나에게 봉공(奉公)하여 덕을 쌓음으로써 자손을 타 내리고 살길을 얻게 되나니 너희에게는 선령(先靈)이 하느님이니라.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되느니라.


사람들이 천지만 섬기면 살 줄 알지마는 먼저 저희 선령에게 잘 빌어야 하고, 또 그 선령이 나에게 빌어야 비로소 살게 되느니라.
이제 모든 선령신들이 발동(發動)하여 그 선자선손(善子善孫)을 척신(隻神)의 손에서 건져 내어 새 운수의 길로 인도하려고 분주히 서두르나니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蔭德)을 중히 여기라.

선령신은 그 자손줄을 타고 다시 태어나느니라.

 

4편16장 영원한 화평의 바탕, 해원

이제 예로부터 쌓여 온 원(寃)을 풀어 그로부터 생긴 모든 불상사를 소멸하여야 영원한 화평을 이루리로다.

선천에는 상극의 이치가 인간 사물을 맡았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道義)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치매 마침내 살기(殺氣)가 터져 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天地度數)를 뜯어고치고

 

신도(神道)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을 풀며
상생의 도(道)로써 선경의 운수를 열고
조화정부를 세워 함이 없는 다스림과 말 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교화하여 세상을 고치리라.

 

 

4편17장 무릇 머리를 들면 조리(條理)가 펴짐과 같이 천륜을 해(害)한 기록의 시초이자 원(寃)의 역사의 처음인 당요(唐堯)의 아들 단주(丹朱)의 깊은 원을 풀면
그 뒤로 수천 년 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의 마디와 고가 풀리게 될지라.

대저 당요가 단주를 불초히 여겨 두 딸을 우순(虞舜)에게 보내고 천하를 전하니 단주가 깊은 원을 품은지라

 

마침내 그 분울(憤鬱)한 기운의 충동으로 우순이 창오(蒼梧)에서 죽고 두 왕비가 소상강(瀟湘江)에 빠져 죽는 참혹한 일이 일어났나니

이로 말미암아 원의 뿌리가 깊이 박히게 되고 시대가 지남에 따라 모든 원이 덧붙어서 드디어 천지에 가득 차 세상을 폭파하기에 이르렀느니라.

 

선경 건설의 첫걸음, 해원 공사

그러므로 이제 단주 해원을 첫머리로 하고
또 천하를 건지려는 큰 뜻을 품었으나 시세(時勢)가 이롭지 못하여 구족(九族)이 멸하는 참화를 당해 철천의 한(恨)을 머금고 의탁할 곳 없이 천고(千古)에 떠도는 모든 만고역신(萬古逆神)을 그 다음으로 하여

 

각기 원통함과 억울함을 풀고, 혹은 행위를 바로 살펴 곡해를 바로잡으며, 혹은 의탁할 곳을 붙여 영원히 안정을 얻게 함이 곧 선경을 건설하는 첫걸음이니라.

 

단주의 원한은 천륜이 파괴된 원한으로서 역사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다는 의미에서 가장 큰 원한이다.

 

천하를 전하니. 요순 선양(禪讓)을 논한 최고(最古)의 문헌은 『상서(尙書)』이며 이후 맹자나 사마천 등이 이를 근거로 요순선양설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순자(荀子)는 「정론(正論)」편에서 ‘세속에서 만들어낸 말’이라 비판하였고, 한비자(韓非子) 역시 요순 선양 고사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였다.

 

만고역신. 선천 인류사에 쌓여 온 역신을 통칭하는 말.

 

 

4편28장 원래 역신은 시대와 기회가 지은 바라. 역신이 경천위지(經天緯地)의 재능으로 천하를 바로잡아 건지려는 큰 뜻을 품었으나 시세가 이롭지 못하므로 그 회포(懷抱)를 이루지 못하고 멸족의 화(禍)를 당하여 천추에 원귀가 되어 떠돌거늘

 세상 사람들은 사리(事理)를 잘 알지 못하고 그들을 미워하여 ‘역적놈’이라 평하며 일상용어에 모든 죄악의 머리로 일컬으니 어찌 원통치 않겠느냐.

 

 

그러므로 이제 모든 역신을 만물 가운데 시비(是非)가 없는 별자리(星宿)로 붙여 보내느니라.
하늘도 명천(明天)과 노천(老天)의 시비가 있고, 땅도 후박(厚薄)의 시비가 있고, 날도 수한(水旱)의 시비가 있고, 때도 한서(寒暑)의 시비가 있으나
오직 성수(星宿)에는 그런 시비가 없느니라.

 

6편126장 진법이 나오리라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 천하의 마(魔)를 해원시켜 난신(亂神)들로 하여금 각기 그 소원을 이루게 하여 앞으로 오는 후천 오만년에는 다시 망령된 짓을 못 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나의 일이 장차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로 각색이 혼란스럽게 일어나 잡화전 본을 이루리라.

그러나 그 후에 다시 진법(眞法)이 나오게 되리라.” 하시고
“이제 전 세계에 가(?)망량을 배치하였으나 일심자(一心者)에게는 진(眞)망량을 응케 하리라.” 하시니라.

 

5편206장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이 공사를 시작하실 때 성도들에게 “각기 새 옷을 지어 입으라.” 하시더니
이 날 성도들로 하여금 모두 새 옷으로 갈아입게 하시고
상제님께서는 좋은 통량갓에 새로 지은 일광단(日光緞) 두루마기와 무문모초(無紋毛★) 바지저고리로 의관을 정제하시어 의식을 집행하시니

마치 천자가 묘당(廟堂)에 임어한 모습처럼 장엄하더라.


이 때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천자피금(天子被擒) 도수에 걸렸으니 만약 나의 권능으로 이를 물리치면 만세토록 억조창생에게 헤아릴 수 없는 영향을 미치리라.

내가 세상에 온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천하의 백성들을 위함이니 내가 이제 스스로 그 운수를 받으리라.” 하시니라.

천자피금 도수. 증산 상제님의 천하사 성사 도수로 후천선경 건설의 지도자와 일꾼 내시는 공사를 집행하신 것이다.

 

5편214장 천지역군에게 닥칠 큰 화액을 대속하심

이 때 순검들이 상제님의 옥체를 죽검으로 사정없이 후려치며 갖은 욕을 보이는데
공신이 보니 상제님의 가슴이 갑자기 20세 처녀의 젖가슴처럼 부풀거늘 순검들도 놀라 매질을 멈추니라.

 

잠시 후 다시 혹독한 매질이 계속되매 상제님께서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고 안구가 튀어나온 채 혀를 물고 혼절하시거늘
순검들이 비로소 상제님을 대들보에서 내려 구류간으로 옮기니라.

이어서 순검이 “집주인이 누구냐?” 하매 공신이 “내가 주인이다.” 하고 나서자 박 권임(權任)이 공신에게 다가와 “이놈도 같은 놈이다.” 하며 구둣발로 앞가슴을 걷어차거늘
공신이 마음 속으로 ‘나도 저렇게 맞으면 죽으리라.’ 생각하고 일부러 난간으로 떨어져 짐짓 기절한 체하니

 

문 총순(總巡)이 박 권임을 꾸짖으며 말하기를 “죄의 유무를 결정하지도 못하였는데 어찌 그다지 혹독히 다루느냐.” 하고 공신에게 고채를 채워서 구류간에 넣어 여러 사람과 함께 가두니라.

이어 다른 사람도 낱낱이 신문하거늘 대답이 한결같지 못하여 혹은 ‘도를 배우기 위하여 따랐다.’ 하고 혹은 ‘속임을 당하여 따랐다.’ 하니 신문을 마친 뒤에 모두 옥에 가두니라.

 

 

일본 공주를 해원시키려 함이라

이 때 상제님의 옥체는 피가 낭자하게 흐르고 만신창이가 되시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라.
상제님께서 옷도 입지 못하시고 겨우 몸만 가리신 채 밤을 새우시거늘
이튿날 성도들이 상제님의 옥체를 살피니 거짓말처럼 상처가 깨끗이 나아 있고, 용안은 화기(和氣)가 충만하여 평소와 같으시더라.

 

이 뒤에 상제님께서 공신에게 이르시기를 “이는 일본 공주를 해원시키려 함이니라.” 하시고
“지난 임진난리에 사명당이 일본에 가서 인피 삼백 장을 받아 오려 하였나니 그 때 일본 공주가 ‘나 먼저 벗기라.’ 하고 자결하였느니라.

그 죽은 혼령이 원귀가 되어 내가 죽은 뒤에 너희를 죽이려고 헌병을 이끌고 왔나니 내가 해원시켜 그 도수를 때웠노라.” 하시니라.

 

고부경찰서 기록에 의하면 ‘25일 회룡리에 폭도로 간주되는 자 십수 명이 집합하여 대사를 경영한다고 성언(聲言)하고 있는 것을 탐문하였다.’고 되어 있다.

당시 압수당한 물건의 목록은 다액의 한전(韓錢), 일본제 여행 가죽 가방, 다량의 서류, 목면(木棉), 금건(金巾, 옥양목) 등이다.<「폭도에 관한 편책」, 전라남북도 경무국 편>

 

 

동학 역신 해원 공사

공신이 여러 성도들을 돌려보낸 뒤에 상제님께서 공신, 경수, 응종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경석이 성경신(誠敬信)이 지극하므로 달리 써 볼까 하였으나 제가 스스로 청하니 어찌할 수 없는 일이로다.

 

지난 갑오년에 동학 신도들이 여러 만 명 학살되어 모두 지극히 원통한 원귀(寃鬼)가 되어 우주간에 나붓거리는지라

원래 동학은 보국안민(輔國安民)을 주창하였으나 때가 때인 만큼 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대는 일이 되고 말았나니
다만 후천 일을 부르짖었음에 지나지 못함이라.

 

마음으로 각기 왕후장상(王侯將相)을 바라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릇 죽은 자가 수만 명이니 그 신명들을 해원시켜 주지 않으면 후천에 역도(逆度)에 걸려 반역과 화란이 자주 일어나 정사(政事)를 못 하게 되리라.

그러므로 이제 그 신명들을 해원시키려고 원혼을 통솔할 자를 정하려는 중인데 경석이 십이제국을 말하니 이는 스스로 청함이라.

 

이제 경석에게 동학 역신 해원의 삼태육경(三台六卿) 도수를 붙이리라.” 하시고
“그 부친이 동학 접주로 그릇 죽었고 경석도 또한 동학 총대(總代)였으니 오늘부터는 동학 때 한 맺힌 신명들을 전부 경석에게 붙여 보내어 이 자리에서 왕후장상의 해원이 되게 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춘치자명(春雉自鳴)의 설화(說話)를 들어 보라.
배짱이 그만하면 능히 그 책임을 감당하리니 뒷날 두고 보라.
경석이 금전도 무수히 소비할 것이요, 사람을 모으는 것도 갑오년보다 훨씬 많게 될 것이니라.
경석에게 밥주걱을 맡겼나니 경석은 제왕(帝王)만큼 먹고 지내리라.

이렇게 풀어놓아야 후천에 아무 일도 없으리라.” 하시고
두루마리에 글을 써서 대공사를 처결하시며 외인의 출입을 금하시니라.

 

삼태육경. 삼정승과 육조판서.

왜 상제님께서는 동학 신명을 차경석 성도에게 붙여 해원케 하셨는가?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을 노래하며 후천개벽을 학수고대한 동학혁명의 종군자들이 바로 상제님의 무극대운을 부르짖은 일꾼들이기 때문이다. 이에 상제님께서 몸소 그들의 원한을 초기 증산도 도운 개척의 운로에 붙여 해소시키셨다.

춘치자명. 봄꿩이 제 스스로 운다는 뜻으로, 시키거나 요구하지도 않는데 제가 스스로 나서서 손해를 보거나 죽음을 당한다는 말이다.

 

 

5편396장 난법 도운(道運)의 27년 헛도수

또 양지에 ‘이십칠년(二十七年)’이라 쓰시므로 치복이 그 뜻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홍성문(洪成文)이 회문산에서 27년 동안 헛공부를 하였다 하니 이로부터 27년 동안의 헛도수가 있노라.” 하시니라.
이어서 양지 한 장을 열두 조각 내어 조각마다 글을 쓰신 뒤에 한 조각은 친히 불사르시고 열한 조각은 치복에게 명하여 불사르게 하시니
갑자기 비가 크게 내려 그로 인해 보리가 잘 자라게 되니라.

홍성문(洪成文, ?~?). 300여 년 전 임실에서 서자로 태어났다. 승려이며 풍수지리에도 능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27년 동안의 헛도수. 27년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먼저 이 공사를 보신 1909년 4월부터 1936년 윤3월까지 차경석 성도에게 붙인 27년 난법 도수.

 

6편54장 큰 이무기를 잡았노라

대흥리에서 하루는 차경석, 안내성, 박공우를 데리고 앞내에 나가 목욕하실 때
경석에게 명하시어 소금 한 줌을 가져다 물 위에 뿌리게 하시고
물에 들어서시며 “고기잡이를 하리라.” 하시더니 느닷없이 경석의 다리를 잡고 “큰 이무기를 잡았다.” 하시거늘

경석이 아뢰기를 “제 다리입니다.” 하니 “그렇게 되었느냐?” 하시고 놓으시니라.
이후에 경석과 공우를 데리고 어디를 가실 때 경석을 돌아보며 말씀하시기를
“이무기가 용(龍)이 되려다가 되지 못하고 땅에 떨어지면 30리 안이 쏘가 되나니 이 말을 잘 기억하라.” 하시니라.

큰 이무기. 이는 월곡 차경석이 야심을 펴면서 상제님을 배반하여 성공하지 못할 것을 내다보시고 하신 말씀이다.

쏘. 소(沼). 땅바닥이 둘러 빠지고 물이 깊게 된 곳.


6편32장 강령을 받아야 하느니라

하루는 경석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강령(降靈)을 받아야 하느니라.” 하시고
‘元皇正氣 來合我身’을 읽히시며 방문을 여시니 원황정기내합아신
경석이 갑자기 소리를 내며 통곡하다가 이윽고 그치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울음은 신명에게 벌 받는 소리니라.” 하시니라.

 

10편26장 또 잠시 후에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천지신명 공판에서 정읍 차경석을 잘 선정하여 실수가 없으니 내가 사람을 잘 알아서 썼다.” 하시니라.

 

 

5편343장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있는 기운 그대로 풀어 버릴 수밖에 없다.” 하시고
경석에게 백목(白木)을 가져오라 하시어 상량 공사(上樑公事)를 행하시다가
“백목이 부족하다.” 하시며 경석으로 하여금 더 가져오게 하시어 공사를 마저 마치시니라.
이어 경석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천자 소리를 듣기는 듣는다만 집을 지으면 죽으리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는 이따금 경석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주인’이라 부르시니라.

 

6편106장 도운의 개창자와 추수자

상제님께서 구릿골 약방에서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대공사를 행하실 때
성도 아홉 사람을 벌여 앉히신 뒤에 이르시기를 “이제 도운(道運)을 전하리라.” 하시고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일 년 중에 가장 빨리 자라나는 것이 무엇이냐?” 하시니 모두 “대나무입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대(竹)의 기운이 만물 중에 제일 크니 그 기운을 덜어 쓰리라.” 하시니라.
이어 갑칠(甲七)에게 “푸른 대 하나를 뜻대로 잘라 오라.” 하시어 그 마디 수를 헤아리니 모두 열한 마디이거늘 한 마디를 끊게 하시어 무릎 밑에 넣으시고 남은 열 마디 중 끝의 한 마디를 잡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한 마디는 두목(頭目)이라. 왕래와 순회를 마음대로 할 것이요
남은 아홉 마디는 구궁 도수(九宮度數)로 교(敎) 받는 자의 수효와 맞는도다.” 하시고
갑칠에게 “뜰에 나가 하늘에 별이 몇 개나 나타났는가 보라.” 하시니라.

 

갑칠이 밖에 나가 살펴본즉 검은 구름이 온 하늘을 덮었는데
다만 하늘 복판이 열려서 별 아홉 개가 나타났거늘 그대로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이는 교 받는 자의 수효에 응함이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도운(道運)의 개시(開始)가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를 이루리라.” 하시니라.
이 해에 대가 크게 흉년이 드니라.

 


구궁. 율려(律呂)는 운동을 할 때 여덟 방위로 작용하는 본성이 있다. 구궁(九宮)은 이 여덟 방위에 변화의 주재처인 중앙의 토궁(土宮)을 합한 것을 말한다.

 

초장봉기지세. 진나라 말기에 진시황(秦始皇)의 포학을 타도하기 위해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봉기한 항우(項羽)와 초나라 장수들의 기세와 같이, 각 성도들이 판을 이루어 뿌리 분열시대의 도운판이 열릴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6편91장 하루는 대흥리에 계실 때 경석이 뜰 앞을 지나가거늘 바라보시고 탄식하여 말씀하시기를
“숙살지기(肅殺之氣)가 온몸에서 뚝뚝 떨어지니 백성들이 많이 상하겠구나.” 하시고
“내 도(道)가 험난하겠구나.”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경석에게 말씀하시기를 “동학(東學)은 차정(車鄭)으로 망하느니라.” 하시고
또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잠시 시운(時運)으로 경석을 쓰려 하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10편58장 이 때 경석이 방으로 들어오니 흘겨보며 말씀하시기를 “정가(鄭哥), 정가(鄭哥)! 글도 무식하고 똑똑하지도 못한 것이 무슨 정가냐!” 하시고 다시 누우시니라.

 

3편208장 경석의 운명을 예시하심

이 때 경석에게 글 한 수를 읽어 주시니 이러하니라.

 

經之營之不意衰하니 大斛事老結大病이라 경지영지불의쇠 대곡사로결대병 天地眷佑境至死하니 漫使兒孫餘福葬이라 천지권우경지사 만사아손여복장

천하사를 평생 경영하다 뜻밖에 쇠패하니 배포가 아무리 커도 일이 쇠해져 큰 병을 얻으리라. 천지가 도와주어도 마침내 죽음에 이르니 헛되이 자손을 부려 남은 복마저 장사지내는구나.

이 시는 보통 차경석 성도의 만장으로 해석한다.

 

3편187장 경석아, 집을 크게 짓지는 말아라

상제님께서 대흥리에 머무르실 때 경석을 데리고 네 차례 비룡산(飛龍山)에 오르시어 공사를 행하시니라.


그 뒤에 경석의 집 벽에 千古春秋阿房宮이요 萬方日月銅雀臺라 천고춘추아방궁 만방일월동작대 라고 써 붙이시며 경석으로 하여금 마음에 간직하여 잊지 않게 하시고

또 경계하여 말씀하시기를 “경석아, 집을 크게 짓지는 말아라. 그러면 네가 죽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형렬에게 말씀하시기를 “정읍이 대창(大昌)하되 잠농지운(蠶農之運)이라. 누에는 집만 지으면 죽나니 집만 끝이 나면 죽으리라.” 하시니라.

 

이를 두고 차경석 성도는 상제님께서 자신에게 종통을 전했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상제님께서 차경석의 야심을 아시고,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을 그의 운명을 암시하신 것이다.

잠농지운. 누에치기의 운. 누에의 한살이로 비유하신 이 말씀에 차경석 성도의 신앙의 전 과정이 함축되어 있다.

 

일제하 독립운동 자금의 90% 이상을 지원했던 보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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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사에서 발간한 <조선일보 항일기사 색인-1920~1940->에 나타난 항일기사 건수의 통계를 통해 당시 일간지와 월간지에 나타난 보천교 관련 기사를 분석해 보면, 적어도 1925년 이전의 보천교의 활동은 국권회복을 위한 운동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천교의 항일운동과 기타 종교와의 비교
 
기독교의 항일기사 건수 총계가 23건 천주교 2건, 불교 18건, 유교 15건, 천도교 32건 인데 반해 증산 계열 보천교 83건, 태을교 9건, 훔치교 55건으로 총 147건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면,

 

보천교 하나만 해도 불교나 기독교 항일운동의 4배에 맞먹으며 훔치교만 해도 불교의 3배, 기독교의 2배가 넘고 있는 항일운동 사건을 벌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보천교에서는 신유년(1921년) 1월까지 60방주 제도에 55만 7천 7백명의 간부가 임명되었는데 민족종교 탄압을 위해 급조된 보천교 박멸법 <보천교 신법>은 보천교 고위 방주조직은 6년형, 6임 조직은 4년형, 12임 조직은 2년형, 18임 조직은 1년형에 처한다고 공고하여 전국적으로 『보천교』 검거선풍과 박멸운동이 벌어졌다.


이는 친일을 자임하고 나선 타 종교와는 달리 항일민족운동을 벌인 『보천교』로서 일제하 종교사상 유례없는 민족종교탄압이었다.  
 
 
특히 통감부령 제45호 '종교의 포교에 관한 부칙'은 일본 내지(內地) 신도(神道)와 불교, 기독교만을 종교로 인정하고 나머지 민족종교는 근본 속성을 정치적 결사체로 보아 철저한 탄압을 가했다.
 
당시 650만 신도를 가진 조선 최대의 종교단체가 여타의 종교처럼 친일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가장 큰 독립운동 자금원인 것을 알고 있는 일제는 민족종교 탄압책의 일환으로 당시 친일 언론이었던 조선, 동아를 무기 삼아 보천교의 어두운 면 만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유사종교화 내지 사이비 종교화 했다.


 
일제는 1920년 겨울에 청송군 일본 경찰서에서 소위 「제령 7호 위반」혐의로 신도 3000 여명을 검거하여 고문치사한 자가 수 십 명이고 700여명이 기소되어 미체포로 망명다니는 사람이 3 만여 명에 달하고 129 명이 고등법원까지 상고하여 최고 2년 6개월에서 최하 9개월 징역에 처해졌는 바, 이 사건 하나만 해도 기미년 3.1 만세 운동 버금가는 엄청난 사건임에도 세인들은 물론 해방 후 지금까지 학계에 주목을 받은 적이 없다. 
 
 
동아일보 1921년 10월 29일자, 30일자에 의하면 보천교의 간부 김 홍규(학승 탄허 부친)의 집 마루 밑에서 지폐와 은화를 합해 약 10만 7천 여원을 넣은 항아리가 발각되었는데 일경이 압수 조사에 착수한 결과 독립운동 자금으로 발표한 사건에 대해 소개하는 대목이 나온다.
 
일경은 이 사건에 대해 간부 최 도홍, 육 원익, 고 편상 등 수십명을 구속하여 반란죄로 처벌하고 그 돈이 조선독립을 목적으로 상해 임시정부와 연계한 독립운동자금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강원도 간부 이 주범도 같은 죄목으로 체포, 구금되었으며 특히, 강원도 양양의 간부 김 홍식은 독립단을 조직하여 봉기를 꾀하려다 발각되어 체포되었다고 싣고 있다. 
 
 
당시 재무 책임자였던 탄허 부친 김 홍규는 21년 정월 보천교 간부 개편으로 평안도 책임자가 되어 (독립운동 자금 용도로) 극비리에 보관해 두라는 차교주의 명령을 받고 평양역에 부임차 도착했는데 마침 대대적인 『보천교』 박멸운동의 일환으로 검거선풍이 불자 역에서 내리자 마자 체포된 것이다.
 
이때 김 영두라는 자가 구속된 김 홍규의 친족 공칠(公七)에게 접근해 차 경석의 명령을 사칭해 자금보관 내막을 상세히 알아내 중앙교단의 인장을 위조해 별도로 11만 3천원을 사기한 사건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보천교』가 실로 대단한 자금력을 가지고 각계 각층의 독립운동가들을 지원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원광대 김 홍철(철학) 교수는 이에 대해 '증산사후 분열된 각 파들은 막상  자기들의 종교를 미신, 사교, 사이비 종교로 몰아 부치며, 증산종단 자체를 준 민족단체로 규정하여 종교활동마저 저지하는 일제에 대해 강한 반발을 일으켰고 결국은 10 여개의 증산교단 모두가 해체당해 버리는 대탄압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대 탄압 속에서 교단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은 각종 비밀결사를 일으켰고 그것이 탄로되면 연행, 징역 또는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수 천 명에 이르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조선 총독 사이토오 마코토(齊藤實)는 1926년 3월에 남선(南鮮:태전(대전)이북을 북선, 이남을 남선) 시찰도중 정읍 대흥리 본소에 들러 차 경석 교주와 면담하고 호화롭게 짓는 <십일전(十一殿)> 공사현장을 보고 올라간 뒤 『보천교』 박멸을 골몰하다가 마침내 차 경석교주가 1936년 세상을 뜨자 완공된 『보천교』 「십일전」을 강권으로 해체해 불과 수 천원에 경매처분하고 말았다.
 
당시 「십일전」은 경복궁 근정전보다 두배 넓이로 훨씬 웅장하였으며 국내 최대의 건축물이었다. 이 대들보 중 일부는 불교도들이 서울로 가져다가 태고사(지금의 한국일보 건너편 조계종 본부 대웅전)를 짓고 말았다.  
 
 
<1936년 3월 보천교 차 경석의 사망과 함께 해체되기 전, 당시의 『보천교』는 이미 공개적인 차원에서 친일로 돌아선 국내 여타 종교와는 다르게 국내 종교단체 중 은밀하게 독립운동자금을 대던 가장 막강한 비밀조직이었는데, 조 만식에 의해 시작된 『물산장려운동』의 기관지 <산업계>는 『보천교』의 기관지 <보광>을 인쇄하는 「보광사」인쇄부에서 인쇄되었다.


 
이는 『보천교』 충남 진정원 간부 임 경호와 보천교 경성 진정원 간부 고 용환(高龍煥) 그리고 3.1 운동과 상해임정에 참여한 바 있는 경성 진정원 부장 주 익(朱翼)이 물산장려회 이사로 참여한 사실과 <산업계>의 실제 사무 담당자가 바로 임 경호, 고 용환이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보천교의 역할이 『물산장려운동』의 단순한 배후가 아니라 이를 모든 면에서 실질적으로 주도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최남선이 사장으로 있던 <시대일보>를 <보천교>에서 인수해 운영하였었다.
 
상제님.gif보천교의 신앙의 대상은 동학의 최수운이 자신의 사후 8년 뒤에 하느님(한울님,천주님,상제님)의 강세를 예고대로 이땅에 다녀가신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고있다.
 
조선에서 하느님의 탄강을 예고한  동학의 창시자인 최수운(崔水雲1824~1864)은 49일간의 구도 끝에 1860년 4월5일 마침내 하늘의 음성을 듣는다.
 
"勿懼勿恐하라. 世人이 謂我上帝어늘 汝不知上帝耶아."
“두려워 말고 겁내지 말라. 세상 사람들이 나를 상제(上帝)라 이르거늘 너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

 

너에게 무궁무진한 도법을 주노니 닦고 다듬어 수련해 글을 지어 시람들을 가르치고 법을 정해 덕을 펴면 너로 하여금 장생케하여 천하에 빛나게 하리라.(동경대전 포덕문)
 
그것은 하늘에 계신 상제의 말씀이었다. 이때 최제우는 하늘의 상제로부터 열석자 주문을 받았다.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 - 천주님을 모시고 새 세상의 조화를 정하게 되니 세상만사를 알게 되는 큰 은혜를 영세토록 잊지 못하옵니다.


그가 인류를 향해 외친 메시지는 하늘의 상제가 직접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에 내려와 새 세상을 연다는 놀라운 소식이었다. 

 
증산도는 100년 전, 이땅에 다녀가셨던 참 하느님의 가르침


많은 사람들은 증산의 개벽사상이 동학으로부터 영향받았다고 생각한다. 최수운(1824~1864)이 증산상제님(1871~1909)보다 시대적으로 앞선 인물이므로 당연히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세간의 상식과는 전혀 다르다.
 
상제는 민간에서 회자되던 한울님이요 천주(天主)님이다. 그런데 동학의 창시자인 최수운(崔水雲)은 자신의 깨달음을 밝힌 동경대전(東經大典)에서 자신이 바로 상제로부터 천명(天命)과 도통(道通)을 받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가 도통할 때 상제님으로부터 받은 주문이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상제님이 최수운에게 도통과 주문을 내려 자신의 강세를 예고(豫告)케 하고, 곧이어 인신화현(人身化現)한 분이 바로 증산 상제님이다.


또한 시천주 조화정(侍天主 造化定), 즉, 천주님을 모시고 조화를 정한다는 의미는 인간 본성에 깃든 한울님을 모신다는 불교적 의미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인간의 몸을 가지고 역사의 무대로 내려오시는 천주님을 모시고(侍天主), 새 역사 질서의 조화를 정한다(造化定)는 것이다.
 


 
우주의 주재자인 상제님께서 우주의 가을, 인존人尊시대를 맞아 인간으로 오셨다. 
 
증산 상제님은 인류의 고통과 비극이 우주 질서의 상극성(相克性)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이 상극의 자연질서를 바로잡지 않고는 광구창생의 이상을 실현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즉, 단순히 마음자리만 닦아서는 결코 인간을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증산상제님은 자신을 추종했던 당대 수십명의 남성 성도(聖徒)들을 제쳐두고 당시로서는 상상도 못했던 여성에게 법통(法統)을 전수했다. 그 분이 바로 고판례(高判禮, 1880~1935) 란 여성이다. 이것은 인류 종교사뿐 아니라 인류 문화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왜냐하면 동서양 종교사를 통틀어 여성이 최고지도자로 떠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태모님.gif인류의 어머니(太母)를 상징하는, 여성으로서의 첫머리 수부首婦는 선천先天 우주의 봄여름 억음존양(抑陰尊陽)의 상극질서를 후천後天 우주의 가을 정음정양(正陰正陽)의 상생의 질서로 바로잡는 것을 상징한다.


 
증산상제님은 정음정양의 새 우주를 열고, 개벽진리를 역사 속에 씨뿌리는 머리로서 온 인류의 어머니(太母)로서의 수부(首婦)를 말한 것이다. 따라서 증산상제님에 도의 법통은 오직 고수부(高首婦)로부터 비롯된다.

 

고수부가 증산도를 현실역사 위에 조직으로 태동시킨 것은 증산 상제님 어천(御天) 2년 후인 1911년이다. 이때 처음 교단이 들어선 곳이 정읍(井邑) 대흥리(大興里)였다. 太母고수부는 증산을 추종하던 여러 제자들을 데리고 교단을 창립하고 포교를 총지휘했다.
 
이때 포교 확산의 결정적 요인은 태을주(太乙呪)라는 주문을 통한 체험 신앙이었다. 태을주를 집중 수도함으로써 병든 자가 일어나고, 신기한 기적을 체험하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교세가 급속도로 신장했다. 태모 고수부의 원줄기를 이은 사람이 이종사촌 동생인 차경석(車京石,1880~1936)의 보천교(普天敎)였다.


 
道典11편19장 “나도 경진생이라. 속담에 동갑 장사 이(利) 남는다 하나니 우리 두 사람이 동갑 장사 하자.” 하시고 다시 생일을 물으시니 경석이 “유월 초하루입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내 생일은 삼월 스무엿새라. 나는 낙종(落種) 물을 맡으리니 그대는 이종(移種) 물을 맡으라. 추수(秋收)할 사람은 다시 있느니라.”
 
삼변성도(三變成道)의 원리로 가을 대개벽 시대에 상제님 대도의 첫 씨앗을 태모님께서 뿌리시고[파종 도수], 동생 차경석 성도가 27년 난법 도수로 옮겨 심고[이종 도수], 이를 매듭짓는 추수 사업[추수 도수]이 대사부의 출세에 의해 이루어질 것을 천지에 선포하신 것이다. 


 
道典6편64장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초막(草幕)에서 성인이 나오느니라.
삼천(三遷)이라야 내 일이 이루어지느니라.” 하시니라.


삼변성도(三變成道)의 원리로 크게 3회의 개척기(부흥기)를 거쳐 도성덕립 된다. 제1기는 고수부님께서 도통 후 교단을 여시고, 차경석이 이를 확산시 킨 도운의 파종(播種)과 이종(移種)의 시기이며, 제2·3기는 추수 사명을 맡은 대사부가 새롭게 판을 개척하여 매듭짓는 도운의 추수 시기이다.
 
道典6편123장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대인의 행차에 삼초(三招)가 있느니라.
갑오(甲午 : 道紀 24, 1894)년에 일초가 되었고, 갑진(甲辰 : 道紀 34, 1904)년에 이초가 되었고, 손병희(孫秉熙)는 삼초를 맡았나니 삼초 끝에는 대인이 나오리라.” 하시고 손병희의 만사(輓詞)를 지어 불사르시니 이러하니라.

知忠知義君事君하니 一魔無藏四海民이라
지충지의군사군 일마무장사해민
孟平春信倍名聲하니 先生大羽振日新이라
맹평춘신배명성 선생대우진일신
 
충을 알고 의를 아는 그대가 임금을 섬기더니 일본놈의 마수에 사해 백성을 숨겨 주지 못하는구나. 전국시대 사군자인 맹상군(齊) 평원군(趙) 춘신군(楚) 신릉군(魏)의 명성보다도 훨씬 뛰어나니 선생이 큰 날갯짓을 떨치매 민족의 정기가 새로워지리라.
 
일초, 이초, 삼초. ‘일초, 이초, 삼초’는 과거 걸군굿에서 나발(나팔)을 불어 상황의 진행 단계를 알리던 일이다. 상제님 말씀에서 삼초는 상제님 도업을 마무리짓는 대행자가 오는 과정을 말한다. 
 


 
道典 8편44장 동방 한민족의 인류사 개벽의 심법 전수


을사(乙巳 : 道紀 35, 1905)년 8월에 하루는 성도들을 줄지어 앉히시고 어렸을 때 지은 글이라 하시며 “정심(正心)으로 삼가라.” 하시고 글을 외워 주시니 이러하니라.
 
運來重石何山遠이오 粧得尺椎古木秋라
운래중석하산원 장득척추고목추
 
무거운 돌을 운반하여 옴에 어찌 산이 멀다 하리오. 잘 깎은 방망이로 세상을 다듬질하니 고목 된 가을이구나! “이는 선생문명(先生文明)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명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霜心玄圃淸寒菊이여 石骨靑山瘦落秋라
상심현포청한국 석골청산수락추
 
서리 내린 현포(玄圃)에 핀 맑은 국화여 바위가 드러난 청산은 낙엽 진 가을이구나!
“이는 선령문명(先靈文明)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명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千里湖程孤棹遠이요 萬邦春氣一筐圓이라
천리호정고도원 만방춘기일광원
 
천리나 되는 호수길 외로운 배질 아득하고 온 천하의 봄기운 한 광주리에 가득하도다!
“이는 선왕문명(先王文明)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명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다시 말씀하시기를 
 
 
時節花明三月雨요 風流酒洗百年塵이라
시절화명삼월우 풍류주세백년진
 
철 꽃은 내 도덕의 삼월 비에 밝게 피고 온 세상의 백년 티끌 내 무극대도의 풍류주로 씻노라. “이는 선생선령선왕(先生先靈先王) 합덕문명(合德文明)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명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다시 말씀하시기를
 
風霜閱歷誰知己오 湖海浮遊我得顔이라
풍상열력수지기 호해부유아득안
驅情萬里山河友요 供德千門日月妻라
구정만리산하우 공덕천문일월처
 
만고풍상의 고난을 다 겪은 나를 누가 능히 알리오. 저 우주의 조화 바다에 떠서 노니 내 얼굴이 드러나는구나. 정을 만리에 모니 산하가 내 벗이 되고 덕을 천지에 베푸니 일월이 내 짝이 되는구나.
“이는 우리들의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풍류주세백년진: 풍류는 ‘신바람, 상제님의 조화신권’을 상징한 것. 백 년은 천지공사 보신 해로부터 백 년간의 해원의 여정을 말한다. 즉 지난 백 년의 시간 동안 상제님의 도(道)로 일체의 묵은 기운(묵은 제도와 난법, 잘못된 신앙의식 등)을 씻어 내어 선천 역사를 마무리 짓고, 새 우주를 개벽하는 실제 개벽의 시간대로 들어가는 것이다.
 
득의지추: 상제님의 대도에서 생명의 여의주를 얻는 득의지추(得意之秋)는 삶의 의미와 보람을 찾고 꿈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제 그것을 이루는 가을의 큰 때를 만났으니 고난을 섭리로 알고 과감히 광제창생 천하통일의 대업을 밀어붙이라는 말씀이다.

 
 
道典 9편19장 돈이란 것은 순환지리(循環之理)로 생겨 쓰는 것이요, 구하여 쓸 것은 못 되나니 ‘백년탐물(百年貪物)이 일조진(一朝塵)이라.’ 하느니라.” 하시니라.
 
백년탐물이 일조진: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에 나오는 둘째 경계문. ‘삼 일 동안 닦은 마음 천 년의 보배요, 백 년 동안 탐해 온 물건 하루아침 티끌이라(三日修心千載寶 百年貪物一朝塵).’
 

 

道典 5편408장 도전 간행과 후천개벽 날 새는 시간 도수
 
하루는 공사를 행하시며 성도들에게 옛글을 외워 주시니 이러하니라.
 
七八年間古國城은 畵中天地一餠成이요
칠팔년간고국성 화중천지일병성
黑衣飜北風千里하고 白日頃西夜五更이라
흑의번북 풍천리 백일경서야오경
 
칠팔 년 동안에 고국성은 한 조각의 떡과 같네. 검은 옷이 북쪽으로 나부끼니 바람은 천 리에 이르고 환한 해가 서쪽으로 기우니 밤이 벌써 깊었구나.
 
東起靑雲空有影하고 南來赤豹忽無聲이라
동기청운공유영 남래적표홀무성
虎兎龍蛇相會日에 無辜人民萬一生이니라
호토용사상회일 무고인민만일생
 
동쪽에서 일어난 푸른 구름은 허공에 그림자만 드리우고 남쪽에서 온 붉은 표범 홀연히 소리를 죽이는구나. 토끼(卯), 용(辰), 뱀(巳)이 서로 만나는 날에 아무 죄 없는 창생들이 무수히도 죽겠구나.
 
408장 이 시는 대환란의 상황을 담고 있는 전래 비결로, 본래 내용과 한두 구절 차이가 있다. 상제님께서는 이 글을 통해, 증산도 통일경전 『도전』 간행을 계기로 본격적인 진법도운으로 들어서서 육임구호대 발동 등으로 전개되는 도운의 대세를 읽어 주시고,


또한 이 시간 도수에 맞추어 세운의 상씨름이 종결되면서 펼쳐질 인류의 비극적 운명을 예시하고 계신다. 일꾼들의 성숙된 역사의식과 근본적인 신앙혁명을 촉구하시는 말씀이다.
 
고국성: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유서 깊은 문화국가를 말한다.


 
일제 총독부의 공식 기록에 의하면 보천교는 간부교인만 55만명, 일반 평신도까지 합치면 6백만 신도에 달했다고 한다.
암울했던 일제의 식민통치시절, 보천교는 민족의 독립운동에도 큰 기여를 했다. 당시 보천교는 상하이 임시정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이러한 증산도 제1부흥기는 36~37년에 접어들면서 일제의 극심한 민족종교 말살정책에 의해 침체기로 접어든다.


 
이도경세위패.jpg제2부흥기 개척한 안운산 종도사


1945년 8.15 해방 후 증산도의 제2부흥기를 개척한 인물은 현재 증산도의 최고지도자인 안운산(安雲山, 1922~) 종도사(宗道師)다. 부친 안병욱은 서산에서 수백석 농사를 짓던 부호로, 제1부흥기인 일제시대에는 독실한 보천교 신자였다. 따라서 운산은 어려서부터 자연히 증산의 이념을 숭앙하게 되었다.
 
그는 때가 되면 반드시 증산 상제의 개벽의 도를 펴는 일을 하리라 결심하고 암울했던 일제시대에 천하를 돌아다니며 때를 기다렸다. 그는 24세의 젊은 나이로 마침내 해방을 맞이한다.
일제가 물러가면서 종교와 집회의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 여건이 마련됐지만 증산도는 사실상 새 출발을 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일제 말기 10년동안 보천교 신도들은 극심한 탄압을 받아 수많은 사람이 투옥되고 순교한 뒤였다. 세상은 증산상제님이 역사의 인물인지조차 모르는 황무지 그 자체였다. 그러나 자신의 온 재력과 정력을 다 바쳐 포교에 전념했다. 그가 처음 본부로 정한 곳은 고수부가 마지막 교단 살림을 했던 전북 김제의 용화동. 당시 교단의 명칭은 증산교(甑山敎)였다.
 
젊은 운산은 총사수(總師首)가 되어 백절불굴의 노력을 경주해 625 전쟁 직전까지 수십만명이 다시 태을주를 읽는 제2부흥시대를 열었다.

 

 

오행 

木: 유(儒)

金: 불(佛)

선(仙)

水: 동선(東仙)

火: 서선(西仙)

도의 전공분야

유지범절(凡節)

불지형체(形體)

선지조화(仙之造化)

우주 주재자

상제님

미륵 천주님

옥황 상제님

백보좌 하느님

목적(目的)

대동(對同)

극락(極樂)

태청(泰淸)

천국(天國)

교리강령

충서(忠恕)
존심양성
(尊心養性)
집중관일
(執中貫一)

자비(慈悲)
명심견성
(明心見性)
만법귀일
(萬法歸一)

감음(感應)
수심연성
(修心練性)
포원수일
(抱元守一)

박애(博愛)
성령감화
(聖靈感化)
삼계유일
(三界唯一)

삼극

오황극

(五皇極)

일태극(공)
(一太極(空))

십무극(十無極)

(三位一體)

무극/태극/황극

법신/보신/화신

옥청/상청/태청

성부/성자/성신


 

증산 상제님과 태모 고수부님의 생애와 생명말씀
증산도의 도조이신 강증산 상제님과 상제님(1871~1909)으로부터 종통을 전수받아 이땅에 대도 창업의 씨를 뿌리신 태모 고수부님(1880~1935)의 생애와 생명말씀을 집대상한 증산도 의 경전(慶典)

증산 상제님과 태모고수부님의 가족과 성도(聖徒), 성도 후손들의 생생한 육성 증언 채록.
천지공사 현장을 일일이 답사하여 인명 지명을 철저히 고증
체계적이고 다양한 측주 각주 원색화보 수록
영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전세계 중요 언어로 도전 번역



인간으로 오신 참하나님의 놀랍고도 신비한 이야기
천지의 이법(理法)을 담은 새 문명의 교과서 [증산도 도전] 이제 그 말씀을 그림과 함께 만난다.
1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도전 말씀중 핵심 내용을 발췌하여, 어린이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식으로 풀어놓았다. 150여 컷에 달하는 그림을 수록하여 상제님 천지공사 현장을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게 함으로써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10여 년간 벌인 번역작업 끝에 6개 외국어로 옮겨 출간
증산도의 경전인 『증산도 도전』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6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도전』은 증산도의 도조인 증산 상제님과 상제님의 종통을 계승한 태모 고수부님의 성적(聖蹟)과 성언(聖言)을 기록한 책으로 원본에 해당하는 한글본은 1천 5백 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부설 증산도사상연구소(www. jsd. re. kr)를 중심으로 10여 년간 진행된 작업에는, 각 언어별로 해당 국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국내인사가 초벌 번역을 한 뒤, 원어민 감수자와 공동으로 번역작업을 완성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에서 자생적으로 출발한 민족종교의 경전을 여러 언어로 번역 출판한 것은 한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증산도 도전道典 원전의 전문(全文) 수록!
생생한 일러스트레이션과 각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책
인간으로 오신 참하나님 증산 상제님과 온 인류의 생명의 어머니이신 태모 고수부님의 성적(聖蹟)과 말씀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화보와 각주를 넣은 책.
보기 편한 큰 글자로 구성하였으며 일상에서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로 출판하였다.(4*6판/ 127*188mm)
또한 도전 원문 이외에도 `한민족사의 국통`, `증산도 진리 체계`, `증산도의 역사(도운과 세운)` 내용을 간행사와 같이 수록하여 독자들의 풍부한 진리 이해를 돕는다.


 


대자연과 인류문명이 맞는 가을 대개벽 상황을 종교와 역사, 과학과
동양 철학 우주론의 종합적 시각으로 밝힌 개벽문화의 금자탑!
머지않아 가을개벽을 맞아 지구의 지도가 완전히 바뀐다.
신에 대한 믿음, 인간이 추구해온 삶의 가치, 선행과 온갖 도덕적인 삶을 한순간에 무조건적으로 무너뜨리는 대자연의 변혁의 힘, 그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또한 지금껏 가려져 있던 한민족의 본래 역사, 철학과 종교는 어떠한 것이었을까!
본서 <개벽 실제상황>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다. 기나긴 상극의 세월 속에서 인간이 건설한 오늘의 문명이 어떻게 대변혁을 거쳐 새 질서를 맞게 되는지 그 구체적인 과정을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자료와 증언, 지구촌 세계정세를 아우르는 최신정보로 박진감있게 펼쳐보인다.





 


진리의 기본맥을 체계적으로 뚫어주는 증산도 교전
이 책 한권에 증산도 8관법 교리의 기본맥이 모두 담겨 있다.
이 책을 정독하면, 그 누두도 증산도 교리체계의 큰 틀을 깨우치고,
[증산도 도전]에 수록된 상제님 태모님 말씀의 참뜻을 터득할 수 있는 도안(道眼)이 열린다.


인류의 미래 그 충격과 감동의 대서사시
인류는 어떻게 개벽을 극복하고 신천지 새문명을 여는가?
천지의 열매로 태어난 우리들 인간 삶의 궁극목적은 무엇인가?
인류가 역사의 궁극 목적지로서 도달해야 할 이상세계는 과연 어떻게 다가오는가?
이 책은 이런 본원적인 의문에 대한 해답과 내일의 신세계에 대한 비전을 명확히 제시한다.



 


안운산 종도사님 어록
상생이란 진정 어떤 뜻이며, 모두가 바라는 상생의 새 세계는 과연 어떻게 오는가?
"상생은 하늘과 땅,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득한 원망이 사라질 때 가능한 것이다. 주위환경, 여건이 허용돼야 상생도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은 대자연의 이법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증산도사상 제7집 
증산도사상연구소지음 / 대원기획출판펴냄 / 2003년 11월 22일
 

 
쉽게 읽는 개벽 
안경전지음 / 대원출판사펴냄 / 2003년 11월 15일
 
 
한반도의 운명을 가름할 남북전쟁과 전세계적 경제공항이 닥친다. 세상은 이대로 끝나갈 것인가. 과연 우리에게 비전은 있는가? 위기와 절망의 끝에서 열리는 새 시대의 메시지 개벽, 그 실상을 밝힌다....
 

 
새시대 새진리 4 (양장본) 
안운산지음 / 대원출판펴냄 / 2002년 12월 15일
 
 
증산도는 후천으로 넘어가는 가교 봄여름 주역세상에서 가을겨울 정역세상으로 넘어가는 데는 아직 길 하나가 있다. 알아듣기 쉽게 얘기하면, 증산도라는 놋다리를 타고서만 봄여름 세상에서 가을겨울 세상으로 건너갈 수 ...
 

 
 
판밖소식 증산도 
편집부지음 / 대원출판펴냄 / 2001년 06월 20일
 
 
이 책은 후천 대개벽의 도(道)를 성취하는 8대 천기(天기機)와 포교대운 공사를 중심으로 그림과 함께 엮은 책이다....
 

 
대순진리회의 비극 
증산도전국청년신도연합회지음 / 대원기획출판펴냄 / 2000년 04월 04일
 
 
왜 대순진리회는 무너질 수밖에 없는가? 대순진리회 창립 후 교주는 왜 정확히 27년 만에 사망했는가? 대순진리회가 분열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를 파헤치고, 시루와 솥의 일체 논리로 종통교리를 조작한 대순진리회의...
 

 
대순진리회의 정체 
증산도전국청년신도연합회지음 / 대원기획출판펴냄 / 1990년 04월 01일
 
 
수차에 걸쳐 매스미디어에 보도된 수많은 실증적 자료에 의거하여 민족종교를 사칭하고 다녔던 대순진리회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다. ...
 

 

18. 증산도 왜곡의 실상



 

증산도 전국청년신도연합회 펴냄/신국판/170쪽/3,000원



 

증산도의 진리를 가위질하여 난법난도하는 여러 교단 중 대표적인 문제집단인 대순진리회와 원불교, 통일교에서 저질러온 진리 도용이나 종통조작과 같은 객관적인 사실을 언급해 놓은 책.  



 


 
증산 상제님은 누구이신가? 
편집부지음 / 대원출판펴냄 / 2005년 11월 25일
 
 
이 강의는 "우리 민족의 상제님을 어떻게 받들어 왔으며, 각 종교에서는 상제님을 어떻게 인색해 왔는가, 상제님은 어떤 자연의 섭리에 의해 이 땅에 강세하시게 되었는가. 그리고 우리는 왜 우주 의 통치다를 '증산상제님...
 

 
9천년 역사의 뿌리를 찾아서 
편집부지음 / 대원출판펴냄 / 2005년 11월 25일
 
 
본 강의는 도기 129년(1999년) 양력 1월 12일, '증산도의 민족관'에 대해 강의한 것으로, <9천년 역사의 뿌리를 찾아서> 라는 논문이 기본 텍스트로 사용되었다. 전반부에서 역사란 무엇이며 왜 역사를 알아여...
 

 
우주의 가을이 오고 있다 
편집부지음 / 대원출판펴냄 / 2005년 09월 13일
 
 
이 소책자에 담겨있는 핵심 메세지는 인간의 삶(역사)이란 반드시 자연섭리를 따라 분열과 통일운동을 지속한다는 것입니다. 하루의 삶이 그러하고, 지구일년의 삶이 그러하며, 또한 인간이 이 지구상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
 

 
월간개벽
세종출판기획지음 / 대원출판펴냄 /
 
 
월간 개벽은 구시대의 마감과 시새디의 도래를 알리는 개벽소식을 "자연개벽, 문명개벽, 인간개벽"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준해드립니다. ...
 

 
월간개벽 
세종출판기획지음 / 대원출판펴냄 
 
 
월간 개벽은 구시대의 마감과 시새디의 도래를 알리는 개벽소식을 "자연개벽, 문명개벽, 인간개벽"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준해드립니다. ...
 

 
개벽 실제상황 
안경전지음 / 대원출판사펴냄 / 2005년 12월 22일
 
 
가을개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희망의 새 질서를 맞이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계획’, 하늘의 뜻을 알아야 한다. 선천 우주를 문 닫는 역사의 이정표를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 필자는 본서에서 다섯 개의 관...
 

 
천하사 일꾼을 위한 생명말씀 1 - 적색 
편집부지음 / 대원출판펴냄 / 2005년 11월 25일
 
 
이 책은 천하사 일꾼을 위한 생명 말씀을 총 5부로 나누어 말하고 있다. 주문처럼 암송해야할 중요한 생명 말씀, 진리 확신을 주는 생명 말씀, 구원을 위한 생명 말씀, 포교상담을 위한 생명 말씀, 천하사 일꾼을 위한...
 

 

 


한/중/일 삼국을 통틀어 음양오행원리를 체계적으로 가장 잘 풀이한 대도서(大道書)
이 책을 펴는 순간 당신은 우주변화의 신비경으로 빠져든다.
오늘의 인류가 숙명적으로 맞이할 수 밖에 없는 후천개벽, 그 개벽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조목조목 알기 쉽게 풀이한 책, [황제내경] , [주역], [정역]이 담고 있는 개벽사상의 진수가 이 책 한권으로 모두 밝혀진다. 동서양의 우주론 인간론 심성론 종교론 등을 결론 내린 도학(道學)사상의 결정판!



 


개벽 진리를 더욱 쉽게 만난다.
20여 년간 백만 독자에게 진리를 일깨워준 [이것이 개벽이다.]를 더 쉽게 내용을 간추리고 사진과 도표를 대폭 추가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선보인 [쉽게 읽는 개벽]-자연개벽, 문명개벽, 인간개벽의 세관점에서 이 시대가 안고 있는 복잡한 갈등에 대한 문제해결 방향을 제시해 드립니다.

안경전 종정님 어록
안경전 증산도 종정님께서 본부 치성, 증산도 대학교 강훈 시간에 행하신 말씀을 모아 정리, 편집한 책. 말씀을 글로 옮기면서 종정님의 뜻을 최대한 생동감있게 전하고자 하였다. 대개벽기에 인류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사판단의 문제가 달려있는 상제관을 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해 주신다.
 

무수한 각색종파가 난립하는 난법 시대에 개벽구원관과 증산도 진리의 노른자를 오려다 선천종교에 각색하여 종통을 날조하고 천지의 기강을 흔들어 놓는 자들의 실체를 파헤치고 상제관, 대두목관 등, 증산도의 도맥을 확고히 밝힌다.
 


증산도에 대한 의문점들에 대해 약 200여개의 문답형식으로 풀어주고 있다. 성도들, 고수부의 종통전수, 증산도 난법교단, 강증산 상제님, 교단의 역사, 신관, 한민족 고유문화, 수행생활, 증산도의 개벽관 등,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 법한 의문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담겨 있다.


증산도 최고 스승이신 안운산 종도사님 어록
누구나 쉽게 읽고 함께 감동한다!
개벽철의 천하창생에게 살길을 열어주시는 생명말씀!

안운산 종도사님은 임술(1922)년에 태어나시어 증산 상제님을 신앙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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