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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원지기-6
자전거 타고 들녘과 섬진강뚝을 달리는데 하얀눈이 지리산 자락을
흰옷으로 입혔다.
아!
첫눈으로 겨울이 왔구나.
겨울에는 연수원은 뭘해야 하나?
김장을 해야 한다.
세동이와 열심히 심어논 배추, 무우, 갓, 알타리무우, 쪽파, 유채가
비료주지않고, 농약주지 안았어도 잘 커주었다.
[포기배추가 자랑스럽다.]
[배추가 이렇게 많으니 김치는 문제없다.]
[무우도 풍년이다. 하나깍아 먹어보니 맛이 넘 좋다.]
[알타리무우(총각무우)와 갓도 풍년이다.]
[유채도 잘큰다. 내년까지 먹거리로 크다가 봄에는 유채꽃밭이 될것이다.]
[김장양념이 될 쪽파도 잘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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