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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5/08
    내 어린날의 학교 - 양희은
    빼미
  2. 2005/05/08
    내 나이 마흔살에는 - 양희은
    빼미
  3. 2005/05/08
    편지
    빼미

내 어린날의 학교 - 양희은

미루나무 따라 큰 길따라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따라

시냇물을 따라 한참을 가면 어려서 내가 다니던 우리 학교

작은 동산위에 올라 보면 우리 학교 한 눈에 다 보이네

세상에서 제일 좋은 학교 같이 놀았던 친구

어디서 무얼 하든지 가슴에 가득 꿈을 안고 살아라

선생님 가르쳐 주신 그 때 그 말씀 잊지 않아요

언제나 그렇듯이 비 개이고 나면 무지개가 뜬다

결석은 하지 말아라 공부를 해야 좋은 사람 된단다

선생님 가르쳐 주신 그 때 그 말씀 잊지 않아요

언제나 그렇듯이 비개이고 나면 무지개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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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마흔살에는 - 양희은

내 나이 마흔 살에는/양희은


봄이 지나도 다시 봄
여름 지나도 또 여름
빨리 어른이 됐으면 난 바랬지 어린 날엔
나이 열 아홉 그 봄엔
세상은 내게 두려움
흔들릴 때면 손 잡아 줄
그 누군가 있었으면
서른이 되고 싶었지 정말
날개 달고 날고 싶어
이 힘겨운 하루하루를 어떻게 이겨나갈까
무섭기만 했었지
가을 지나면 어느새
겨울 지나고 다시 가을
날아만 가는 세월이 야속해
붙잡고 싶었지 내 나이 마흔 살에는
(간 주)
다시 서른이 된다면 정말
날개 달고 날고 싶어
그 빛나는 젊음은 다시 올 수가 없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겠네
우린 언제나 모든 걸
떠난 뒤에야 아는 걸까
세월의 강물위로 띄어 보낸
내 슬픈 사랑의 내 작은 종이배 하나
내 슬픈 사랑의 내 작은 종이배 하나
내 슬픈 사랑의 내 작은 종이배 하나







"서른 즈음에"와 함께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노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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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 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뭐라 말할 수 없는 처량한 기분이 든다...

이 나이가 먹도록 이런 기분 속에서 살고 있다니...

그저 바보스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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