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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푸성귀

작년에는 8월 초순에(몰라서 좀 일찍 심기도 했다) 더위가 한참일때 무우를 심었는데....

올 해에는 8월 내내 비가 내려서 8월 21일 되어서야 무우를 심었다. 그리고 29일에

배추 모종 70여 포기를 8,000원에 사다가 심어서 50여 포기가 자라고 있다.

이제 올 해 새로 심는것은 끝인가 보다. 자라고 있는 고구마나 무우 배추 같은것들을

수확해 먹으면 될텐데.... 어느정도 수확이 될지는 그 때 가봐야 하겠다.

 

올 여름부터 지금까지 작은밭에서 채취한 푸성귀를 많이 먹었다.

어떨때는 많은 나물 처리를 위해서 밥처럼 많이 먹을때도 있고, 자주 먹다보니 함께

먹는 식구는 이제 시장에서 산 나물과 뜯어온 나물의 맛의 차이를 느낄수 있다고 한다.

 

상추는 여름내내 먹었고, 푸른 고추는 따다가 처치곤란을 겪어 남들어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들깨잎과 정구지(부추, 솔)는 뜯어 먹고 먹어도 계속 새로운 잎이 돋는다.

아무렇게나 두렁에 조금 심은 돗나물을 물가라서 그런지 부드러우면서도 파릇파릇

자라서 가끔 뜯어 먹으면 봄나물 같이 상큼함이 있다.

 

최근에는 고구마 순을 뜯어서 나물로 묻혀먹는 맛이 괜찮고, 호박잎을  푹 삶아서

된장에 찍어 먹으면 시골에서 밥을 먹던 그 기분이 나기도 한다. 호박꽃이 지고 맺힌

호박이 어느정도 자라면 따와서 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기도 하고, 호박전을 붙여

먹기도 한다.

 

오늘 배추와 무우를 헤치고 있는 까맣게 생긴 벌레를 잡고 나서, 밭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찍어 보았다.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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