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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소극적인가?

전화를 받았다.

동그라미가 여러개 들어가는 돈을 들여 어떤 일을 하겠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렇게 큰일을 할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또한 할수있는대로

충분할 수 있을 만큼의 검토와 토론 같은것이 있어야 하고... 그리고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전화로 들려오는 내용은 많은돈을 대출을 받아서 마련한 집에 단체를 들이고

그 이자를 나누어서 갚으면 좋겠다고 한다. 생각은 고귀하고 그렇게 되기만 하면

좋을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너무 촉박하게 모든것을 마무리지을수 있고

그렇게 되리라고 믿는 믿음이 너무 확신에 찬것은 아닌가 한다.

 

개인의 일이나 내 회사의 일이라면 스스로 결정해서 시행을 하면 되겠지만, 그러지 않은

기구들이야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다를수 있고, 또 들어보고 하나로 모으는 적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과 절차들이 필요할 수 밖에 없으리라.

그리고 들어 내놓고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심정들도 읽어주고 그들도 배려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내가 보기에는 그렇게 하더라도 많은 다른생각들을 모아 내는것이 쉽지를 않다고 판단

되고, 여차하면 상처를 받고서 크다란 파란을 일으킬 수도 있는 일이라고 본다.

그러기 때문에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소극적이라서 그런가? 아님, 믿음과 확신이 적어서 그런가? 나도 모를일이다.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의사결정들을 하게된다.

개인적인것이야 그 혼자의 문제이니 그래도 결과에 대해서 그 혼자만의 문제일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여럿이 함께하는 곳이야 말로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많은

어려움을 겪을수 있다. 그기에다가, 회의때 갑작스런 의안을 가지고 나와서 표결을

해 놓고선 가결되었다고 좋아라 할것이 아니라.... 사진에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않은

사안이면 결정후  좀 지나서 후회를 하던지,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결과를 종종 보게

된다.

 

나는 이것이 상당히 싫다. 사람인지라 실수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대로

검토를 하여서 결정된 사항이라면 지켜야 할 것이고, 설령 부족한점이 있더라도 책임

있게 나가야 한다고 본다.

 

우리 형편에 너무 큰 프로젝트를 이렇게 쉽게 생각하는듯한 표현이 나로서은 이해가

가지고 않은다. 어쩌면 그 목적이 충분하다고 할지라도 과정이 부족하면 그것때문에

나는 반대를 할 수도 있겠다.

 

더군다나 우리의 목표가 중요하고 그에 따라서 구체적인 곳이나 사람을 구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미리 사람과 장소를 구해 놓고 일을 진행하면 일을 거꾸러 하게되는것

이라고 보고, 잘못되기 십상이라는 생각도 아울러 든다.

 

뜬금없이 쓴 글.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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