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9월 30일, 화창한 일요일 낮에 국제관함식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자전거 타기가 있었습니다. 12시에 광화문 광장에서 모여 각자 메세지를 담은 배너를 만든 후, 자전거와 몸에 달고 미국대사관에서 국방부를 거쳐 최근 한강에 개장한 서울함상공원까지 갔습니다.
우리는 제주의 땅과 바다, 하늘이 군사기지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평화는 핵잠수함과 항공모함으로 지킬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강정에서 시작해서 온 나라로 뻗어가는 평화를 원합니다.
평화는 오로지 평화로만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