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땅의 돈없는 예술가들에 대한 생각....
앨범이 나오려고 하는 마당에 하도 답답해서....
자본주의적 방식으로 제작되지 않은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그 판매방식은 무지하게 자본주의적이려고 하는 이 자가당착...
어느 지점에서 판단을 내려야할지 잘 모르겠다.
나는 정말이지 '운동'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만들어낸 나의 분신들을 가지고 '문화운동'하고 싶지 않았던것이다.
말하자면 '실용음악'들...이런 성격의 집회에선 이 노래를 부르고, 친목모임에선 이런 노래를 부르며, 투쟁할땐 이걸 쓴다..식의..그런 음악을 하고싶은건 더구나 아니었다.
내용이야 별로 실용적이지 않지만 그래도 이것이 '의미있다'고 주장하고 싶지도 않았다.
'의미있다', '건강하다', 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내 음악을 나처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걸로 난 족한것이었다.
아니아니 꼭 나처럼은 아니더라도, 그것이 마음에 남고 깊은 울림이 되어 언제라도 듣고싶을땐 꺼내어 들을 수 있도록 곁에 두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너무나 행복할 것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들려줄 것인가...
어떻게 이것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릴것인가..
이런것도 있다...는 것을....누굴 붙잡고 얘기해야한단 말인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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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 싶어요^^
나두요~!^^
아아아아아~~~감사합니다..^^*...곧 올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