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 2023/07/26 18:51

2023/07/26 달리기

요즘 매일 달리기를 하는데

어제 가이드가 숨쉬기에 대해서는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방법 만이  좋은 건 아니고

편하게 호흡을 해도 좋다고 했다.

그래서  편하게 호흡을 했다가  어제밤부터 기침이 심해졌다.

그동안 입으로 들이마시지않고 잘 지내왔는데

이런 방법도 있다, 정도의 이야기에 혹하고 넘어가서 고생이다.

한 번 기침을 시작하면 여름 내내 폭풍기침에 시달릴텐데 너무 후회가 된다.

 

어두운 밤, 강화의 농로를 혼자 달리다보면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탁탁탁 일정한 속도로 뛰다보면

앞으로의 삶도 이렇게 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외로움이나 이별에 취약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나는 혼자서 잘 지내고 있다.

늦은 밤의 달리기처럼.

나는 잘 갈 수 있을 것같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23/07/26 18:51 2023/07/26 18:51

트랙백

https://blog.jinbo.net/haruharu/trackback/30

댓글

1 2 3 4 5 6 7 8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