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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STOP! 성매매 영상제>

  • 등록일
    2009/09/04 23:27
  • 수정일
    2009/09/04 23:27

상영시간표

http://stop.or.kr/film/sub_04_01.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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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와 공감의 노래, 뷰렛 <행복해>

  • 등록일
    2009/08/30 04:07
  • 수정일
    2009/08/30 04:07

경청, 공감, 지지, 치유.

요즘은 이런 단어들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문득 뷰렛 노래를 들어보다가

노랫말이 참 좋았다.

 

너만의 시간이 있음을-

너만의 보폭이 있음을-

보채지 말고 묵묵히 곁에 있는 것이야말로

진짜 큰 힘이라는 걸,

요즘은 알 것 같기도 하다.

 

http://keywui.chosun.com/contents/102/81/view.keywui?mvSeqnum=96296

뷰렛, <행복해>

(앞 부분엔 노래를 만든 사연을 설명한다. 사연은 충분히 들어볼 만 한데 일단 노래 시작은 5분50초 즈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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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 등록일
    2009/08/26 09:18
  • 수정일
    2009/08/26 09:18

 

서강대교 위에서.

남에서 북으로 건너가던 중.

멈출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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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늘

  • 등록일
    2009/08/10 12:16
  • 수정일
    2009/08/10 12:16

2009.8.9 서강대교를 건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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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모임

  • 등록일
    2009/08/06 01:42
  • 수정일
    2009/08/06 01:42

한 번 빠졌던 피해자 지지모임 가서 상황을 공유했다.

일정도 접수하고.

뭐 간다, 안 간다 확실히 바로 대답을 못해주어서 조금 갑갑했다.

중심을 하나 콱 박아야 되는 것 같은데...

끝나고 피켓을 만들었다.

오랜만에 아스테이트지(투명 시트지라면 알라나?)를 손에 댔다.

대형 컬러 프린터로 뽑으니 편하긴 했다.

피켓 다 만들고 나서 간단히 술 한 잔 하면서 운동 관련 이런저런 얘길 들었다.

찾아보면 희망적인 부분도 많지만,

환멸을 느낄 만큼, 참... 더러웠다.

누군가는 '자생성의 한계야~'라고 논평했을지도 모르지만,

우선 그 얘길 들으면 열받고 보는 게 정상이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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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자원화할 때 관계는 발전한다

  • 등록일
    2009/08/04 15:27
  • 수정일
    2009/08/04 15:27

http://www.mentalacademy.org/colum/plus/read.jsp?reqPageNo=1&rowNum=0&rowCount=315

 

갈등이 없다고 좋은 관계가 아니란 것.

상처를 남기지 않고 갈등을 잘 풀어갈 때 오히려 관계는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것.

갈등을 자원화하라... 좋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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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재판에 다녀왔다.

  • 등록일
    2009/07/25 13:17
  • 수정일
    2009/07/25 13:17

어제는 민주노총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선고공판이 있었다.

피해자 지지모임에서 그동안 재판을 집단참관해 왔고,

나도 한 번 가 보고 싶단 생각에 부랴부랴 법원으로 달려갔다.

 

결과는 이 기사를 참고하면 되고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54041

 

우물우물 거리는 판사의 판결을 듣고 있으니,

점점 귀에 거슬리기 시작했다.

유일하게 제출된 물증이란 게 엘리베이터 내 CCTV녹화장면인데,

판사가 그걸 두고 피해자가 '과장진술'이라고 평했을 때가 피크였나.

그냥 판결 내용은 그거였다. 전과도 없고, 깊이 반성하고 있고,

술 취했는데, 고의로 그런 건 아닌 것 같지만, 아직 피해자에게 충분히 보상을 안 했으니까

징역을 살아라~ 뭐 고런 내용.

검사는 고의적 성폭력이었다면서 5년을 구형했지만,

판사는 3년을 때렸다.

 

잠깐 3년이라는 시간에 대해 생각했다.

시간의 의미는 뭘까.

피해자에게 3년이 무슨 의미일까.

3년 동안 저 가해자는 반성하고 달라질까.

3년은 충분한 시간인가, 부족한 시간인가...

 

한편, 사건 자체 + 2차 가해가 난무하는 지금까지의 상황을 볼 때,

법으로 다룰 수 있는 건 정말 비좁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폭력특별법 자체의 한계도 있거니와

그 법을 다루는 이들의 인식이란 것이 더 큰 한계도 있는 거고.

아니 이건 법조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 전체의 문제니까.

 

가해자가 항고할 지, 그래서 또 재판이 벌어지고 감형이 될지, 형이 늘어날 지

알 수 없지만 사실 법적 대응은 활동의 일부분일 뿐이고.

큰 목적은 피해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거니까..

어떻게 해야 할 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겠지.

조그만 힘이라도 되고 싶어서 엑셀 입력 실무를 떠안았는데,

도움이 좀 되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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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갈굼

  • 등록일
    2009/07/20 18:38
  • 수정일
    2009/07/20 18:38

배여자님의 [경찰과 소녀시대] 에 관련된 글.

 

지음에게 물건을 전달하고 나는 일 끝.

어디로 가야 하나 싶어서 잠시 시청광장에서 머뭇거리고 있었다.

용산범대위 때문인지

역시 일군의 전의경들이 곳곳에 방패들고 포진.

내 바로 옆에 한 여덟 명 정도 되는 전의경들이 방패를 들고 서 있었는데,

 

이어폰 낀 고참인 듯한 사람이

옆에 있는 밥 안 되어 보이는 애한테 자꾸 쌍시옷을 섞어 가면서 한 5분쯤 계속

궁시렁궁시렁 대는 거다. 내가 옆에서 한 5분쯤 있으면서 상황을 봤는데,

딱 보니까 그 후임의 잘못이란, 크게 잘못한 것도 없고

잠깐 어리버리를 탄 것밖에는 없는데

계속 병X, 샹X 등등을 나불거리는 게다.

 

전형적인 갈굼이다.

손짓 하나 잘못해도 주눅들게 만들고 사람 바보로 만드는 거.

손톱만한 일 가지고 사람을 바닥 한 번 찍게 만드는 그 행위.

그게 갈굼이다.

참 답답~하더라.

갈구는 고참 얼굴을 보면 안경 끼고 키도 쬐그맣고 그냥 밖에서 보면

순하디 순할 것 같은 그런 얼굴.

그런데 거기 가면 다 그렇게 되는게지.

아마 욕 뒤지게 쳐먹은 그 녀석도 1년 후엔 그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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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사건, 오래된 습관

  • 등록일
    2009/07/17 02:18
  • 수정일
    2009/07/17 02:18

라디오레벨데님의 [[제안]민주노총 김** 성폭력사건 피해자 지지모임 ] 에 관련된 글.

 

최근에, 참세상 기사들이 있었다.

2차 가해자로 제명 처분 - 그런데 영구 제명이 아니라 한시적 제명이다. 3년? - 받은 전교조 전 위원장 구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뻔한 소리려니 했다.

그러더니 전 위원장이란 사람의 글이 올라왔다.

결국 피해자가 쓴 글까지 올라왔다.

 

분명했다.

오래된 습관이 반복되고 있다.

운동권에 남아있는 아주 고질적인 그 습관.

조직 속의 개인은 어찌 되건 말건

조직을 지켜야 한다는 논리와, 조직을 위해 '헌신'했으니 인정해 줘야 한다는 그 논리.

가해자의 명예를 조직의 명예로 포장하는 그 논리.

피해자 중심주의를 내팽개치고

객관성을 들이대고, 파묻고, 발뺌하고, 억지쓰던 그 논리들.

어쩜 그리 안 변하냐.

 

..

한쪽에선 피해를 당했다고 말한다.

한쪽에선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모든 공간에 CCTV를 깔고, 녹음기를 두어야 하나?

아직도 수많은 '피해'들이 말이 되지 못하고 파묻혀 있다.

권력을 쥔 남성들은 수없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 왔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례들이 보여주었다.

성폭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믿고 싶어 하지 않는 자들은 피해의식으로, 과대망상으로 몰아 붙였지만

피해는 엄연히 사실이었다.

너무나 똑같이 반복되는 사례들에서 우리는 피해자 얘기를 먼저 들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운동'이란 거, 억압받는 이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거라는 게 기본 출발, 아닌가?

그런데도 피해자 중심주의란 간 데 없다.

 

피해자가 전교조 전 위원장 얘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자기가 경험한 건 다르다고 애써 글까지 올렸건만

징계 재심위는 징계 수위를 '경고'로 낮추었다.

대체 뭘 '경고'한다는 거야?

재심위 자체가 2차 가해에 동조한 거 아닌가?

구명운동을 벌인다는 이들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대질신문이라도 하게 하라고 악다구니를 썼단다.

 

민주노총도 마찬가지. 같은 2차 가해자 한 명에 대한 징계는 감봉 1개월이고,

다른 한 명은 아예 징계 자체도 지금 진행이 안 되고 있다 하니

참 뻔하다. 뻔해.

 

자료집 내용 중에 성폭력 가해자 김상완에 대한 재판을 하면서 변호사가 변론한 내용이 실려 있었다.

가해자가 공황에 빠져서 몸무게가 8kg가 줄고,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고, 십이지장 궤양이 왔대나.

절대절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맨정신이 아니었다고 난리다.

반면 피해자는? 피해자의 지인이 들려준 피해자의 현 몸무게에 간담회장에 모인 스물 넘짓한 사람들이 다들 기겁을 했다. 그게 사람 몸무게냐고.

 

피해자 글을 보면 피해자도 십 년 넘게 지회장도 하고 활발하게 노조활동 했던 사람인데,

또 얼마나 많은 회의와 배신감, 상실감에 힘들어 할까 싶기도 하고.

 

재판에서 가해자와 그 관계자들이 최후진술 했다는 내용을 보면 참 가관이다.

'20년 동안 노동운동에 헌신했는데, 지아비로, 아빠로, 따뜻한 이웃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이번 주 일요일에는 전교조 교사 대회가 있고,

7월 22일엔 기자회견이 있을 거다. 피해자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모이는 거다.

24일엔 재판 선고공판이 있다고 한다.

 

가해자 압박은 압박이고,

진짜 문제는, 각 모임들에서 어떻게 하느냐니까.

오래된 습관, 확실하게 파 버리는 게 관건이니까.

피해자 지지 모임의 의미도 거기에 달려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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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따라갔다.

  • 등록일
    2009/07/11 19:17
  • 수정일
    2009/07/11 19:17

빈집과 동자동 사랑방에서 함께 일구는 현천동 밭에 따라갔다.

정확히 말해서 따라간 건 아니고, 혼자 한강 따라 자전거로 가니 한 시간 반 정도 되는 거리.

풋풋한 고추도 따고, 상추도 따고, 치커리도 따고.

사랑방 아저씨들과 막걸리에 순대, 튀김도 곁들였다.

마침 두터운 구름이 햇빛도 가려 주니, 짧은 시간 그래도 덜 고생한 것 같다.

겨울 빼곤 끊임없이 먹을 것이 나오니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어서 익숙해져야지-

 

 

 

카메라가 후져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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