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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자

장애인 이동보장을 위한 국회 야외 영화제



"버스를 타자!"



□ 일 시 : 2004년 9월 3일(금), 오후 7시

□ 장 소 : 국회 후생관 옆 주차장

□ 주 최 :
   - 장애인등의 이동보장법법률입법추진공동대책위원회
   - 민주노동당
  


▶ 모시는 글

  장애인들의 이동권에 대한 요구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나, 이를
보장하기위한 제반 법률은 당사자들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17대 국회에서 장애인당사자들의 목소리가 담긴
저상버스 도입의 의무화' 를 골자로 하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교통수단이용 및
이동보장에관한법률'
안이 제출되었습니다.

  그리고 건설교통부가 제출한 저상버스 도입의 권고
를 골자로 하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이 함께
심의 될 예정입니다.

  장애인의 이동권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저상버스도입을 의무화하는
장애인 당사자들이 제출한 법률안이 통과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회 내에서 야외영화제로 '버스를 타자'를 상영합니다.  이를
계기로 장애인들의 권리가 확보되고, 차별없는 세상이 만들어 질 수있도록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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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사건 관련 대책위를 구성하자고 하네요.

아래의 문제의식을 동의하는 각 운동/사회단체 및 동지들과 함께

‘8월 3일 사태 해결과 운동사회 권위주의 근절을 위한 대책위원회(가)’를
구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 수신: 제 민중운동·사회단체 및 동지들
□ 발신: 8·3사태 해결을 위한 학생대책위원회
□ 발신일: 04.08.31





■ 사건요약

분량상 내용을 직접 올리지는 못합니다. 첨부한 파일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건발생 이후 경과

지난 8월 3일, 파병 반대 집회 도중 지도부가 대오에 대해 폭언과 성폭력을
자행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항의하는 대오에 대해 재차 폭언과
성폭력을 가했고, 심지어 물리적인 폭력까지 행사하려는 사태까지 번졌습니다.
또한 학생동지들의 문제제기에 대해 권위적이고 패권적인 대답으로
일관하였습니다. 이에 그 자리에서 함께 문제의식을 느꼈던 동지들과 추후 이에
대한 구체적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함을 동의하며 대책을 위한 초동 모임을
가졌습니다. 초동주체들은 국민행동 지도부에게 이 사건의 진상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자리를(공개게시판과 전화 등으로) 8월 11일로 할 것을
제안하였으나 국민행동 지도부는 당일 아무런 사유도 밝히지 않은 체 그 자리에
나오지 않았고 이에 대한 어떤 공식적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 대책위 제안의 문제의식

우리는 이 사건을 어느 한 개인과 개인의 갈등으로 또는 감정상의 문제로 발생한
사건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첫 번째로 이번 사건은 지도부가 투쟁 과정 속에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 대중들의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토론이나, 설득이 아닌 물리적 언어적 폭력으로 묵살해 버린 명백한 대중에 대한
폭력입니다. 투쟁방향을 지도부가 미리 정해놓고, 대중들은 그냥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면, 이러한 대중들의 투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민주적으로 토론하고
모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지도부의 당연한 임무이자 자세일 것입니다. 또한
소수의 의견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묵살해버리는 것은 부르주아 민주주의만도
못한 태도입니다.

두 번째로 이번 사건은 운동사회의 권위주의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행동 지도부는 자신의 나이와 직위를 이용하여 상대방을
억압하였으며, 자신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따를 것을 강요하였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직책이 높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의견을 따라야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도부는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의 지도의 승인에 따른
지지로 하는 것입니다. 지도부가 올바른 투쟁을 하지 못할 때 대중들은 언제든지
지도부를 소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이번 사건은 운동사회의 가부장성의 문제를 심각하게 드러냈습니다.
우리는 8월 3일 집회에서 전경이 집회에 참가한 여성동지에게 행한 성폭력에 대한
투쟁발언을 듣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항상적으로 집회과정에서 국가에
의한 성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동지들의 문제를 이제 더 이상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다짐들을 많이 하였을 것입니다. 이 발언이 있고 얼마 되지도 않아
우리는 집회현장에서, 그것도 함께 운동하는 지도부가 성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멈추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운동사회의 가부장성 이제 더 이상
이해하고 용인될 수 없는 과제입니다.

네 번째로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과 해결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가 이번
사건으로 국한되는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예로 국민행동지도부는
어떠한 사과나 해명의 자세도 보이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동지들이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 그동안의 운동사회의 권위주의와 가부장성, 비민주성에
의해 고통받아왔으며 우리 운동의 질곡이 되고 있음을 토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시간이 걸릴지라도 반드시 제대로 된 해결의 과정을 밟을
것이며, 향후 이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거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요청사항

1. 사건 당사자인 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은 이번 사건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8월
3일 사태해결과 운동사회 권위주의 근절을 위한 대책위원회(가)’에 반드시
참가할 것을 요청합니다.

2. 이번 사건을 포함하여 운동사회의 권위주의 및 비민주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시고 밝혀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3. 8.3 사태의 올바른 해결과 운동문화 혁신을 위해 향후 구성될 대책위원회의
구성에 함께 해주시고, 향후 활동에 많은 지원 및 참여 관심부탁 드립니다.


■ 일정공지

첫 번째 모임을 다음과 같이 공지합니다.
많은 단체 및 동지들의 참여 및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시: 2004년 9월 7일 화요일 저녁 7시
○장소: 전교조 3층 회의실(민주노총 빌딩 내)

○주요안건
-사건보고 및 경과보고
-대책위 구성
-활동계획

○연락 및 문의
8.3 사태해결을 위한 학생대책위원회
anti83@jinbo.net(참세상 ID: 루모스)

 

 



흠~~~ 정말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하는 문제란 생각이 드네요.

운동사회에서 계속 끊이지 않았던 성폭력 사건... 언제나 활동가 개인에게로만 그 원인을 소급시키려 했지만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것을 보면 단순한 의식화되지 못한 개인의 탓이 아닌 듯 합니다. 여성주의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별것 아닌 운동으로 취급하면서 심하게는 분열을 조장하는 것으로만 취급하는 태도에서 시작하는 것이며, 여성주의를 당연히 자신의 문제의식으로 삼고 삶을 바꿔나가야 하는 것이 아닌 귀찮고 짜증나는 그래서 드러내면 안되는 것으로만 사고하는 지금의 태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쩝~~~ 어느 공간보다 열려 있고 평등해야할 공간인 운동사회가 이렇게 경직되어있고 권위로 가득차 있다니 너무 슬픈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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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치산== 바보 과대표

과거 1학년 때 성신여대에서 북부총련 출범식이 있었다.

단식이 끝난 뒤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멋으로 단식단 옷을 걸치고 다닐 때였다.

 

단식단이란 가슴에 새긴 글이 애처러웠는지 원봉이었던 돈암동 거리를 너무 쉽게 걸어다녔다.

다른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들어가서 잘 버티다 우리학교 아직 안 들어왔다고 밖에서 결의대회하고 있다는 얘길 듣고 또 원봉된 거리로 뛰쳐 나왔다. 흩어졌단 얘길 듣도 다시 들어가려 했지만 아까보다 더 많아진 전경과 더 심해진 검문에 도저히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가 학교 총집 사람들을 만나 같이 산넘고 건물넘고 계곡 넘어 성신여대 뒷문으로 들어갔던 것 같다.

 

그리고 바로 본 극이 이 바보 과대표였다.

 

뇌리에 박히는 내용... 밖으로 뭔가를 뽐내거나 내새우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활동가가 되기 위해선 어째야 하는 지를 얘기해주는 것 같았다.

엄청난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시라는 것을 알고 절판된 홍치산 시집 이리 저리 구해서 읽으며 감동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까지 그 바보 과대표처럼 살지 못한 내 자신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이 시를 읽어본다.



우리학교 1학년에 바보 과대표가 한 명 있다.
술만 먹으면 개가 되고
밍맹몽, 007빵 무얼 하더라도 진짠지 가짠지.
야튼 맨날 걸려 얻어맞으며 헤헤 웃고
벌주 발칵발칵 마시며 배꼽 뚜딜겨
뽕짝 걸판지게 뽀아대는 천하에 바보가 있다.
항상 그 바보 곁에 사람들이 드글거리고

그 수첩에는 120명 동기 이름 모두 적혀있다.
누구누구와 언제 만났고
누구의 고민은 무엇이고
누구와는 아직얘기 못해 보았으니.
멋있는 싯구 하나 없지만 그런 것들이 잔뜩 쓰여있다.
수업 안들어오는 애들 리포트 알려주고
시험때는 쏘스 제비 벌레 물듯 물어와 노놔주고

역사연구반이니, 사회과학 연구반이니
소수의 의식을 위한 것보다
바둑반이니 농구반이니
그런 모임을 만들어 120명 모두를
함께하는 고민으로 자기 과 소모임에 참여시켰다.

일기장에는 자신의 참된 삶의 문제
누구보다 겸허하게 치열하게 고민하였으며
개의 안락에는 추호의 타협이 없었으며
항상 5시간 수면을 철저히 지킬것을 강제했고
서재에는 항일 무장투쟁사가 손 때묻어 간직되어 있었다.

그날
자기 과 친구들에게는 아직 이르다며 본대에 있으라 하고
아스팔트 하이바에 우리 선배 전투조들 떨고 있을때
익살스런 춤 "간다 간다 뽕간다"
신명나게 두려움 누그려주고
전투대장의 진격의 나팔 우렁차게 울리니
그는 누구보다 최전선에서 정확하게 꽃병을 꽃았다.

드디어 놈들이 사나운 이빨 으르렁 거리며 덤벼들때
한 친구 전사는 미끄러지고
모두 안타까이 돌아 섰을 때
그 바보 전사 바보처럼 의연히 달려 나갔다.

다음날 한계레신문에 조그맣게 바보 이야기가 실려다.
고대에서 2명이 화염병으로 잡혀오고 100명이나 친구들이
성북서 항의 방문을 했다고 바보를 풀어 달라고 울부짓었다.
총학생회장님이 잡혀가도 그런 일이 없어는데

그리고 다음날 교문과 식당에서는
바보의 바보같은 친구들을 누구나 만났다
그들 손에는 당구 큐대가 아니라
볼펜이 아니라 오락실 운전대가 아닌
규탄 성명서가 들여있었다.

그리고 며칠 지난 뒤 학생의 날 가투 전투조 사전모임에서
한 1학년 학우의 결의 발표가 나의 심장을 쳤다

"나는 바보의 다른과 친구입니다.
투쟁하란 말은 없어지만
그 친구는 말은 없어지만
저는 아직 짱돌 한 번 던진적 없었지만 바보들 잡아간 놈들
용설할 수 없습니다.
오늘 비록 제가 잡혀간다하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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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들어오지 마세요.

 

내 마음에 들어오지 마세요. 신부수업 OST

BKM이 불렀답니다.

 

누군가를 마음에 들인다는 건 한편으론 너무나도 슬픈 일이다.

그 자리를 만들기 위해 내가 잡고 있는 어떤 소중한 것을 밖으로 내 놓아야 한다.

또한 슬픈 일은 아무리 오래됐어도 한 번 들인 마음은 쉽게 내 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마음에 들인다는 건 또 하나의 실연을 진행하는 것이다.



잘 되뇌이고 있었죠 나 그대 사랑하면 안 돼요 여린 마음 한쪽 구석에 그대 들어올 듯 있었네요

그대 나를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도 마세요 날 아껴주는 것 같은 마음에 조금 행복해 지잖아요

그래서 더욱 아프죠 그대와 하나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날 사랑하진 않겠죠 나도 마찬가지죠

스쳐지나 갈 사람 중에 하나일 뿐이죠 왜 이렇게 그대 생각으로 잠 못 드나요

마음에 들어오지 마세요 그저 보고 싶은 마음에 주위를 맴돌고 있었네요

그대 나를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도 마세요 날 아껴주는 것 같은 마음에 조금 행복해 지잖아요

그래서 더욱 아프죠 그대와 하나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날 사랑하진 않겠죠 나도 마찬가지죠

스쳐지나 갈 사람 중에 하나일 뿐이죠 왜 이렇게 그대 생각으로 잠 못 드나요

마음에 들어오지 마세요 내 모든 걸 포기하게 할 그 아름다운 모습 뒤에선 외로움

 사랑하진 않겠죠 나도 마찬가지죠스쳐지나 갈 사람 중에 하나일 뿐이죠

괜찮아요 떠난 후에 기억 나지 않도록 내 마음에 들어오지 마세요날 사랑하게 만들지 마요

 


운영자ノ준영★ /해피뮤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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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곱씹기

파병도 마찬가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건 그렇게 정책, 전략, 전술의 바탕이 되고

 

도구가 되는건 우리 인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 인간들의 권리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다. 언제나 커다란 이익이라는 허황되고 잘못된 개념속에 작은 희생이라는 고귀한 생명

 

이 사라져 간다.  우리는 언제나 그런 희생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아파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를 아프게 하는 건, 그건 정작 내 생명이기때문이 아니라 내 생명이

 

값지기 때문에 남의 생명도 값지다는 것을 아는 그런 고귀한 깨달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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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어이없는 연극 꼭 보세요...



♪ 한나라당의 연극??? ♪

 

왕 어이없다. 거의 황당의 최고봉이네.

경제고 민생이고 지 멋대로 조연으로 세워내고 결국은...

 

정말 놀라운 연극이 아닐 수 없다.

 

이거 도대체 분류를 어떻게 해야하지.. 웃기지도 않는데 우스개로 놓을 수도 없고

그냥 황당할 뿐인데.. 쩝... 그렇다고 끄적거림에 놓을 수도 없고

딜레마다 딜레마.

맨 마지막 "이쯤 가면 막가자는 거죠." 조금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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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데뷔무대 잘보면 더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어요...



♪ 난 알아요~~ 데뷔 ♪

 

놀라운 사실 알아내셨나요???

이 서태지씨와 아이들의 난알아요. 이거 말구요...

물론 당연히 난 알죠... 저도 정말 정말 깜짝 놀랐다니까요.

이런 사실이 숨어있다니... 그것이 정말 얼마나 놀라운 일이든지...

처음에 새로나온 앨범들 소개할 때... 잘 들으면 지석진이 나온답니다..

그것도 분위기 있는 가수라고... 임백천이 광고하는 모습이.. ^^

놀랍네요. ㅋㅋㅋ 서태지 음악도 좋고 지석진도 굿이고...

왠지 중2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이거 직접 봤었는데... 너무 좋았죠...ㅋㅋㅋㅋ

서태지씨 그리고 친구들..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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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도 꿀꿀한 날 한잔???


 

자~~ 술 한 잔 받게나. 여기 김치도 있네... 한 잔 더 들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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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싸스 총회

싸스가 아닌 다른 동지들은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총회라고 12시간 꼬박 회의를 한다는 것을...

 

그리고 더 놀랄 일은 회의안건지를 보고나서일 것이다.

 

한 번 더 놀랄 일은 그렇게 12시간짜리 서기록을 보면 모두 이건 논통모때 더 얘기하고

 

이건 사업회의에서 더 얘기하고, 이건 캠에서 더 풀어내고, 이건 간담회에서 더 풀어내고

 

이건 교육연수위에서 더 준비하고...

 

하지만 이들이 더 놀랄 일은 우리는 이런 일들을 몇년째 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시작은, 기본은 대화가 아닐까한다. 그것도 자신의 감정의 숨김이 없는 대화,

 

불만이라 생각이 들면 이해될 때까지 캐묻는... 그리고 그러한 숨김이 없는 대화를 받아줄 수

 

있는 귀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논의에서 결정되지 않을시에는 1인이 사전 정리하에 다음 논의를 가져갈 수 있는 용기

 

와 배짱을 가져야 한다.

 

회의를 시작하면 밤새고 아침을 맞이하는 게 일상이 되어가듯 동지들의 얼굴에는 왠지 모를

 

꿍함과 불만이 보이지 않는다. 항상 상쾌함과 결의만이 다져질 뿐이다.

 

진보캠프때 조문익 선배님이 아테네에서 전쟁을 그렇게 죽어라 할 수 있는 것은 폴리스의

 

민주주의때문이라 했던가? 자신들이 직접 결정한 사안이기에 목숨걸고 싸울 수 있다고...

 

우리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우리들이 죽어라 풀릴때까지 얘기해서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애정과 결의를 갖게 된다.

 

항상 이렇게 회의가 진행되는데 거부감도 없고 후회감도 없다.

 

이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라 할 수는 없지만 누구보다 민주주의 전선에서 한 걸음 앞에 서있는

 

것 같은 기쁜 기분이 든다.

 

논의가 요약 발췌되는 것이 아닌 확장, 증축될 수 있는 회의체계로서의 싸스 회의가

 

너무나도 맘에 든다. 언제나 회의 도중 더 많은 것들을 스스로 교육받고 느끼고 정리되는

 

그러한 회의가 너무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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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폭력 워크샾 꼭 가야쥐~~~

‘2004 가을 반성폭력 workshop 기획안 (草案)

광주민중항쟁25.8.28
새로운 여성운동을 고민하는 모임 She's에서
제 단체 및 개인에 제안드립니다.
 



제안배경
왜 다시금 반성폭력 운동인가?
 


어느 샌가 우리에게 반성폭력 운동은 식상한 무엇처럼 여겨지고 있다. 하여, 어떤
조직(공동체)에서든 앞서서 문제제기하는 사람에게 돌아오는 말은 ‘오버한다’는
말과 눈초리, 그리고 이중삼중의 고통과 피해이다. 이미 국가차원에서는 한국에는
‘남녀평등고용법’ ‘성폭력방지특별법’
등이 있으니 걱정 말라고 하기도 하고, 라디오나 TV에서는 더 이상 움츠리지 말고
용기를 내어 도움을 요청하라고 여성부와 관계기간의 전화번호를 시시때때로
내보내준다. 이러한 홍보들 앞에서 마치 우리는 어떤 조직(공동체)내에서든
이러한 성폭력의 문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거라는 자기암시를 하고 있으며,
명확한 사회(공동체) 진단을 흐린채 오히려 반성폭력 운동의 문제의식이 후퇴되는
곤란에 처해있다.  
90년대 말 반성폭력 학칙 제정 운동으로 본격화된 대학 내 반성폭력 운동은
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한 사건해결, 가해자 공개사과,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에
대한 논의, 운동사회 내 가부장성에 대한 문제제기들 속에서 어느 정도 대중적인
지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제는 대학사회 내에서 새터, 현장활동 등을 준비함에
있어 반성폭력 내규 구성은 필수적인 일이 되었다. 그러나 현재의 반성폭력
운동은 이전까지 도덕적 잣대로서만 이야기되었던 성폭력 사건을 여남의 권력차에
기반한 폭력으로 ‘폭로’해내었던 반성폭력 운동 초창기의 문제의식에서 크게
나아가지 못하면서 대책위 구성을 통한 사건해결의 한계, 가해자 처벌주의에
매몰되는 경향, 피해자 중심주의에 대한 공격 등에 직면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통상적으로 성폭력이라고 알려져 있는 몇몇 언사들만 피하면 되는 것으로
형식화되어 있는 반성폭력 운동에 대한 인식수준에서는 끊임없이 성폭력이 발생할
수 밖에 없고, 운동사회 내부에서 활동가들 사이에서조차 확인되지 않은 채
사용되고 있는 개념들은 끊임없이 오해되고 공격당하면서 반성폭력 운동의 질곡을
가져오고 있다.
이 워크샵을 제안하는 우리들은 성폭력의 문제가 자유주의라는 흐름 속에서
오히려 은폐되고 양산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정부에서 법까지 제정했으니
심각하긴 심각한가보다 하지만 애매모호한 법규정에 걸리지 않으면 되는 정도로
성폭력의 문제를 사고하고 있고, 운동사회 내부에서조차도 규약에 위배되지 않는
정도 또는 싫은 소리를 듣지 않는 정도가 성폭력에 대한 인식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하여 우리는, 성폭력을 단순히 원하지 않는 성적접촉의 문제로만 이해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여성의 ‘생활권, 노동권, 학습권, 생존권에 대한 침해로서의
성폭력’을 알려내는 데에서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또한 그 동안 사건해결의 주된
방식으로 여겨졌던 대책위 구성을 통한 해결에 대한 평가, 피해자 중심주의
개념에 대한 확인, 가해자 처벌주의의 한계 고찰 등을 통해 기간 오해되어왔던
반성폭력 운동의 제 의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공동체
자체의 전화와 공동체 내에서의 자기대안 모색이 가능하도록 하는 단초를
마련하고자 한다. 관성을 넘어선 반성폭력 운동의 의의를 공유함으로써 올바른
방향이 모색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반성폭력 워크샵의 상 및 방향성 

- 기간 대학 내 반성폭력 운동에 대한 담론과 운동의 방향 및 방식에 대한 평가
- 반성폭력 운동에서 미확인된채 사용되는 개념들을 재규정하는 자리
-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반성폭력 운동의 흐름을 살피고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
- 일방적인 방식의 강연이 아닌 토론이 가능하도록 하는 자리


명칭
새로운 반성폭력 운동 시작을 위한 2004 가을 『반성폭력 워크샵(가)』


참여대상
반성폭력 운동이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보다는 실천적으로 풀어내고자 고민하고
있는 사람


시기 및 장소 
2004년 10월 1일(금)~2일(토)
모대학교에서 (가)


내용구성

1. 사전 프로그램
공동체 프로그램, 모둠별 프로그램

2. 본 프로그램 - 주제별 발표 및 토론
1) 지난 반성폭력 운동 되짚어 보기 (성난 얼굴로 뒤돌아보라.)
2) 확인되지 않은 채 넘어갔던 개념들 짚기 (what do you mean?)
3) 2004 환경현장활동 사례 발표 
4) 진행되고 있는 반성폭력 운동의 흐름 살피기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3. 정리 프로그램
대중운동 아이템 짜기


준비경로 
1시기 (9월 첫주) : 2004 가을 반성폭력 워크샵(가) 내용구성을 위한 첫모임
2시기 (9월 2~4주) : 자료수합 및 정리, 단위 및 개인 참여자 조직, 내용구성을
위한 지원 강연(?), 자체 토론   
3시기 (9월 마지막주) : 최종 정리 및 마지막 조직화 


1차 준비모임 
9월 5일 늦은 2시 장소미정(추후공지) 

※ 앞의 워크샵에 대한 기본안들은 1차모임을 통해 충분히
수정보완될 수 있습니다. 준비과정에 많은 참여바랍니다.
 



새로운 여성운동을
고민하는 모임 She`s

메일: tssmsm@jinbo.net
홈페이지  http://w1.hompy.com/itzki0/s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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