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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콜로지카 Ecologica - 앙드레 고르 지음, 임희근.정혜용 옮김/생각의나무 |
왜 이 책이 왔을까?
빈집 위키 홈페이지에 있는 '앙드레 고르 콜렉션' 때문일까?
아니면 '도린과 고르의 생활' 때문일까?
아무튼.
좋아하는 저자의 책이 번역된 것도 기쁘고, 그 책을 소문도 듣기 전에 받아볼 수 있어서 기분은 좋다.
벌써 반쯤은 훑어봤는데, 한 동안 들고 볼 책이다.
같이 볼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더 좋겠다.
다음은 <세계적 위기, 탈성장, 그리고 자본주의의 퇴조>라는 장의 마지막 부분.
"
공동협력 자율생산이라는 유토피아가 대규모로 즉각 실현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구상의 어느 지점에선가부터 실천되는 즉시, 사회적 실험의 본보기로서의 가치를 갖게 될 것이다. 그러한 유토피아는 언제라도 실현할 수 있는 한심스런 미봉책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세상의 가능성으로부터 출발하면서 우리에게 목표를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전혀 다른 세상을 현실적으로 원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 있다. 이러한 유토피아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현재 존재하는 것에 대한 우리의 시선 변화에 일조할 것이다. 자본주의는, 한편으로는 각자 무슨 대가를 치르든지 노동을 얻어내기 위해서 만인을 상대로 싸우기를 요구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노동'을 대거 몰아내고 있는데, 이렇듯 모두의 의식, 생각, 그리고 상상 속에서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노동은 유토피아를 향해 나아가게 되면 그 중심성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이 유토피아는 우리가 그 수단을 소유하고 있는 한 우리가 노동을 '하지' 누군가 우리에게 노동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줄 것이다. 또한 노동의 재점유 수단이기도 한 그 수단들을 이제는 우리가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분명히 보여줄 것이다.
"
자. 이정도면 책값은 다 한 것 같고......
그 다음 얘기는 우선 책부터 다 읽고 다른 포스트에 쓰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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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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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에콜로지스트 선언'을 읽고 감동의 도가니에 빠진 적이 있었죠. 다시 한번 떠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후에 일본어 선생님으로부터 일본어로 번역된 고르의 책을 받았는데 실력이 딸리다 보니... 생각에 나무에서 책이 나왔군!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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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사람중에 그 출판사에 일한다는 사람이 있었던거 같은데..-_-; 누군지 헷갈린다! 보낸이가 그사람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