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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7
    이야기 - 30세 초과는 혼인 금지.
    놀잇감
  2. 2008/01/27
    주의성
    놀잇감

이야기 - 30세 초과는 혼인 금지.

 이야기 - 30살 초과는 혼인 금지. / 이동호

 

지금과 같이 여름엔 매미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가을엔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들판에 가까이 코를 대고 풀냄새를 맡아보니 언뜻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기는 우리가 알고있는 세상이 아닙니다. 다른 차원에 있는 것 처럼 이해할 수 없는 기호들이 눈동자에 가득 비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곳이면서도 우리가 사는 곳과는 전혀 다른 이 세상은, 그러면서도 비슷하다 라는 느낌을 줍니다.

오전동안 소낙비가 한껏 실력발휘를 한 탓에 흥건하게 젖은 오후. 광장 넓은 공터에는 반듯한 글자로 새겨진 팻말 하나가 마을 경비원들의 손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여집니다.

 

<공고.

기하급수적 인구상승에 대한 대책

만 30세 초과. 혼인 할 수 없음.

건강한 출산을 위한 대책이기도 함.>

 

 "꺄아아아아악"

 

많은 내지름 속에서 단연 으뜸인건 스패니씨 였습니다. 이제 서른이 지난 설움과 콤플렉스가 묻어난 애처하고 구슬픈 통곡. 어딘가 박력이 넘쳐서 정말로 우렁찬.

 

 

 

*

 

 

결혼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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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성

틈만 나면 중요한 것들을 하나 하나 잃어가는 몹쓸 주의성을 방금 산 다이어리 하나로 매꾸기로 결심. 그에 옆에있는 친구 하나가 말하길 '너가 바보라는걸 꼬리표처럼 붙히고 다닐 셈이냐?'  그러면 평범한 사람으로서 주머니 속 교통카드며, 지갑들을 질질 싸고 다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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