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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고마워

오늘같은 날이 하루 더 있다면 정말 죽어버리고 싶었던 오늘.

정말 되는 일이 없어도 이리도 없을까 울적했다.

엉키고 설키고 바쁘게 돌아다녔는데도 힘겨웠던.

 

커피가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미치는지 알았는데

첫번째 커피는 지하철 타다 쏟고

두번째 커피는 짐 많은 손에 들고 있다가 떨어뜨리고

세번째 커피는 내가 분명히 시럽 빼달라고 했는데 시럽 넣어서 다 못 먹었다.

 

예전에 담배 찾듯이 하루종일 커피커피 머리속에 생각이 났다.

결국 집에 올라오기 1분전 아이스커피를 한 잔 샀는데

진짜 삼십초 만에 다 빨아들였다.

근데 그러고나니 기분이 한결낫네.

 

이제 술보다 커피를 내 몸이 원하나봐.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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