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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1/11
    오락가락(2)
    새삼
  2. 2006/01/08
    일월 첫 주 토요일
    새삼
  3. 2006/01/03
    아고 속이 좀 시원할라 그러네(4)
    새삼
  4. 2005/12/27
    이해의 종류
    새삼
  5. 2005/12/18
    pass
    새삼
  6. 2005/12/05
    아흠~
    새삼
  7. 2005/12/03
    착한 친구들과 좋은 밤(2)
    새삼
  8. 2005/11/25
    위로가 필요한 시점
    새삼
  9. 2005/11/16
    웃겨.(1)
    새삼
  10. 2005/11/02
    --
    새삼

오락가락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 왜 하는 걸까. 그만할까 말까 계속할까 말까. 힘들까 재밌을까. 쉬울까 어려울까. 웃을까 울까.

하루에도 몇 번씩 오락가락 마음이 요동을 친다.

여자의 마음은 이스탄불 날씨 같은 거라고, 터키에서 만났던 누군가가 그랬다.

난 정말 우울증 걸린 사람처럼 요동치는 마음을 데리고 살고 있다.

하늘을 보고 화내고 세수를 하다 울기도 하고 밥을 먹다 토할 거 같기도 하고. 미친년 같다.

 

2006년 운세가 그리 좋다던데,

아직 음력으로 2005년이 다 안지나가서 그런가보다, 그러고 있다.

진짜 새해가 되면, 어른이 됐음 좋겠다.

 

+)요즘 하도 꼬박꼬박 일기를 쓰다보니 블로그에 소홀해진다.

 

일기도 열심히 쓰고 블로그는 즐겁고 재미나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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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 첫 주 토요일

약간 우울할랑말랑 하던 날이었는데, 그래도 기분 좋은 마무리. A 언니는 내가 아는 가장 귀여운 사람 중에 하나다. (이걸 언니가 과연 좋아할지는 의문이지만...ㅋ) 언니와 수다를 떨고 있으면 어쩐지 발랄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ㅋ 어쩌다 이렇게나마 가까워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는 그 신기한 인연들을 고마워 하는 중. 그러나 나를 괴롭힌 두 남자. 하나는 바에서 우리에게 열나 재수없게 굴었던 사장 새끼. 또 하나는 집에 걸어 오다 만난 왠 술 취한 아저씨 새끼. 추워서 모자 푹 눌러쓰고 종종걸음으로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내게 두 팔을 벌리며 다가왔다. 순간 너무 깜짝 놀라서 온 몸이 정지. 그러자 마구 웃으며 친구들과 떠들며 사라졌다. 아직도 그런 순간에 멋지게 대응할 준비가 안 됐다는 생각에 쫌 분했다. 물론, 한 편으로는 그냥 장난임에 다행이라 생각했고. 사이드웨이가 낼 아침에 하는 줄 알고 부지런 좀 떨어볼랬더니, 4시다. 이.런. 그래도 낼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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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 속이 좀 시원할라 그러네

날 며칠 동안 괴롭히고 괴롭히던 일 하나가 잘 했든 못 했든,

일단락 되었다.

흐흐흐흐. 며칠 밤을 새면서 정말 토할 정도로 난 왜 이렇게 내 능력에 부치는 일을 받아왔을까 하면서 좌절했는데,

좀 이상하게 마무리했지만 그래도 다 하고 나니 시원하네.

 

그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도 계속 부담을 가지고 있었는지

블로그에 괜한 말 주절거리지도 못했다.

할 말이 많았는데. 말이지.

오늘은 다이어리에 할 일들을 빼곡히 적어놓고,

잠깐 뿌듯해 하다가, 오전 일정이 너무 많은 것에 좌절해 버렸다.

 

그래도 늘 그렇듯이 올해 목표 중 하나는 일찍 일어나기이니까,

그래도 일월 첫째주 정도는 해 봐야지. ㅎㅎ

 

모두 행복한 하루~

 

 



안 적어놓으면 또 까먹을 테니깐. 이 중에 10%라도 쓸 수 있을까나.

 

- 서독제 관람 후기: 얼굴 없는 것들/ 에로틱 번뇌 보이/ 안녕 사요나라/ 후용리 예술 공연단 노뜰/ 애니메이션 모음 중- 형이상학적 나비효과의 예술적 표현과 lost and found

 

-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 슈퍼스타 감사용/ 나의 결혼 원정기/ 아무도 모른다/ 플라이트 플랜/ 광식이 동생 광태/

 

- 2005년, 나에게 일어난 일들과 나만의 시상식

 

- 2006년의 계획

 

- 바꾼 닉네임에 대한 이야기

 

- 나의 드라마 사랑을 드러내 줄 나도 nurse Betty 메뉴의 활성화!!

으하하~ 차근차근, 생각나면 더 써놔야지. 지금 갑자기 찾아온 자유에 어쩔 줄 몰라 미친듯이 적어보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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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의 종류

오래간만에 집에 와서 엉뚱한 이야기 속에 끼어들었다.

내가 요즘 생각하고 있는 것들과 해야 할 일들과 머 여하튼 그런 걸 좀 얘기할까 싶어 오마니 아바지를 술자리로 꼬드겼는데,

어쩌다 보니 그들의 묵은 이야기에 끼어들어버렸다.

 

그들이 의도한 건 아니었겠지만,

나는 얘기를 들으면서 나와 그의 다툼을 생각했다.

그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이해를 바랬던 것만큼 그에게도 그런 것이 필요했으리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어떤 일이든 한 발자국 멀리서 보면 이렇게 쉬운 문제들이

그 안으로 들어가면 복잡해진다.

 

이제는 울지 않고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것만으로도 열 발자국은 걸어나간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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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

길을 잃고 헤매다니는 건, 올해로 안녕해야지.

마음이 시큰시큰해.

연말아 어서 지나가렴.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어서 나갈까 말까 고민하는 중이다.

달디단 초코 아스크림을 먹으면 잠이 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내일부턴 부지런히 살아야지.

아주 오랫동안 벌 서고 있는 기분이었다.

몇 번씩 나에게 이야기해도 내가 듣지 않고 귀를 막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숨을데가 없어졌다.

마음으로 마음으로 도망갈 수가 없다.

나아지겠지. 익숙해지겠지. 지금은 울고 있는 것 말고는 아무런 방법이 없다.

딱 올해까지만, 그걸로 나도 시원하게. 할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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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흠~

며칠 간 본 영화들 포스트를 쓰려고 하는데 잘 안 된다.

마음이 심란해서 그런가.

 

여하튼 날이 너무 춥다.

날이 추우니 마음도 뒤숭숭하고 몸도 오그라들고.

할 일은 산더미로세~ 으하-

 

겨울이 후딱후딱 지나가버리면 좋겠다.

겨울은 너무 슬픈 계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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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친구들과 좋은 밤

그냥,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신경 안 쓰는 듯 하면서 열심히 챙겨주는 녀석들이 고맙다. 힘들면서 같이 있어줘서 좋았다. 아직은 힘이 들고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불러낸다고 나와주는 녀석들 덕분에 웃으면서,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 얘기할 수 있어서, 노래부르고 떠들 수 있어서 그래서 참 편하고 좋았다. 고마워. 그리고 그 곳에 함께 있던 다른 여러분들도, 참 즐거웠어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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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한 시점

강백호에게 온전히 감정이입을 한 순간은, 바로 이 때였다. 위로를 받으면, 울고 싶어진다. ㅎㅎ 난 슬램덩크에서 강백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매력적인 녀석이지만 그 외 매력적인 녀석들이 더 많았기 때문이었는데, 그래도 저 부분을 읽을 때만큼은 저 녀석과 동일한 기분을 느꼈었다. 요즘 내 상태가 좀 그렇다. 위로 받고 싶은 것 같다, 아무래도. 하지만 위로를 받으면 어쩐지 울어버리고 말 것 같은 기분. 시간이 나면 슬램덩크에 관한 포스팅을 팍팍 하고파. 덩야핑님 블로그에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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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

때아닌 미니스커트 논쟁을 보면서, (정말 때아닌, 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반응들은 의외다. 정말.) 괜시리 열받아서 몇 시간 쳐다보고 친구와 통화하고. 그러고 다니는 사람이 소수이니, 눈에 띌 수밖에 없다는 거 인정한다. 추운데 괜찮겠냐, 걱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치만 이해하는 척, 페미니즘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너네같은 꼴통페미년들 때문에 페미니즘이 오해되어 받아들여진다는 둥의 발언에는 분노게이지가 극에 달했다. 위선자들. 가끔 나는 입고 싶은 옷을 못 입는 나를 발견한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싶은 날이 있지만 시선이 두렵다. 아주 편한 사람들을 만날 때가 아니면 어렵다. 오늘 무슨 날이냐부터 시작해서 다리에 대한 혹은 몸 전반에 대한 평가와 그리고 그 놈의 시선. 왜 아무리 얘기해도 모를까. 내가 좋아서 입는거라는 거. 당신 보라고 내 다리 봐 주세요 그러고 입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입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단 말은 못하겠지만, 설령 그렇다해도 누구 당신들에게 그런 권리를 주었냐 말이다. 왜 쳐다보는 걸 배려라고 생각하는 거냐 말이다.. 아 여하튼 피곤한 것이다. 이런 생각을 옷을 고를 때 해 봐야 한다는 것이. 나에게 최고 기억나는 글은 '피해자 중심이라는 말은 여성학 강의에 단답형 답으로나 나올 법한 말'이라는 것. 얇고 넓은 지식은 사람을 바보로 만들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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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막 달려오는 것만 같아. 손을 휘휘 내저으며 멈추지 못하고 그렇게. 그래서 자꾸만 보게 되나봐. 아마 그랬으면 좋겠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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