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 이후, 김기덕 영화는 선뜻 고르기 어려웠다. -_-;

 

큰 맘 먹고 봤다.;

 

색감이 좋더라.

빨간색, 흑색. 세로로 가로지르는 천.

 

상대방의 꿈이 되지 않기 위해, 상대방이 되지 않기 위해 쥐어뜯고 자해하고.

꿈 속에서 서로의 연인을 만나고, 키스하고, 섹스하고, 죽이고.

상대의 연인이 자신임을 깨닫고.

현실은 꿈? 꿈 이후의 꿈?

 

....

 

 

비몽의 비가 날비일걸로 생각하고 있었다.

왜, 그렇게 당연하게 생각했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