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거악보집2 - 대중가요

민중가요 악보모음에 이어서, 대중가요 악보모음

 

모으고 싶은 악보가 많다만, 구하기가 쉽지 않네.

이적, 루시드폴.. 등등

 

우선 모은 것들 정리했다. 히히

 

 

[멍청이 악보집-대중가요.pdf (17.96 MB) 다운받기]

[대중가요.7z (16.74 MB) 다운받기]

저작권이 무섭긴 한데, 일단은 공개해놓을게요.

 

 

 

가시나무

개똥벌레

거꾸로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고백 - 델리스파이스

그렇게 너를 사랑해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날 용서해

날아라 병아리

낭만고양이

내게 돌아와 - 트랜스픽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넌 할 수 있어

널 사랑하겠어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달빛소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마법의 성

마음으로 그리는 세상

만남

모두 다 사랑하리

무기여 잘 있거라

밤이 깊었네

봄날은 간다

비오는 거리

비와 당신

사랑과 우정사이

사랑을 할거야

사랑해도 될까요

산다는 게 그런 게 아니겠니

서시

세가지 소원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시작

아름다운 구속

아이러니

오리날다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으라차차

인형의 꿈

조조할인

좋아좋아

준비없는 이별

진달래꽃

챠우챠우

첫사랑

청춘

취중진담

칵테일사랑

텅빈 거리에서

항상 엔진을 켜둘께

행복의 나라로

혼자가 아닌 나

희망가

희망가-주유소습격사건

힘겨워 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Blue Sky

ButterFly

California Dreamin

Creep

Don't Stop me now

Goodbye

I swear

Knocking on heaven's door

Let it be

More than words

 

김광석

그녀가 처음 울던 날

기다려 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먼지가 되어

바람이 불어오는 곳

사랑했지만

서른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이리어나

거리에서

변해가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들국화

그것만이 내세상

내가 찾는 아이

돌고 돌고 돌고

사노라면

사랑한 후에

세계로 가는 기차

행진

 

루시드폴

고등어

오 사랑

 

안치환

귀뚜라미

내가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소금인형

우리가 어느 별에서

위하여

 

윤도현

가을 우체국 앞에서

내게 와줘

너를 보내고

먼 훗날

박하사탕

사랑할거야

사랑했나봐

사랑Two

잊을께

흑백사진

 

이적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다행이다

하늘을 달리다

Rain

 

자우림

나비

매직 카펫 라이드

미안해 널 미워해

밀랍천사

하하하쏭

 

패닉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달팽이

미안해

왼손잡이

 

카니발

거위의 꿈

그땐 그랬지

2010/09/26 12:28 2010/09/26 12:28

듣는거Travis - Closer

우연히 듣고, 노래가 좋아 나중에 찾아봐야겠다는 마음으로 녹음해 뒀는데,

다시 들어보니 가사가 하나도 들리지 않아 도저히 노래 제목을 찾을 수 없었다.

 

그저 혹시나 해서, 네이버 지식인에 올려봤는데, 5초만에 답변이 달렸다. 음.

Travis의 Closer 였다. Travis 음악도 여러 번 들어봤던 거 같지만, 듣고서 전혀 떠오르질 않았는데..

듣자마자 바로 제목을 떠올릴 수 있는 사람들은 대체....

 

내 모르는 걸, 평이하게 아는 이들도 많으니, 쉽게 교류할 수 있는 틀이 있음 좋겠다.

다른 이들이 모르는 걸, 내가 평이하게 아는 것들도 여럿 있을테니.

네이버 같은 데서는 말구.

 

2010/09/12 09:47 2010/09/12 09:47

지나간다음악

집에 mp3를 구워놓은 씨디가 많이 있길래 그 안에 담긴 파일들을 모두 하드에 옮겨보았다. 대학교 1학년 무렵부터 몇년동안 내가 모아놓고 들었던 음악들의 목록을 훑어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CD에 어떤 밴드의 음반이 하나 밖에 안 담겨 있지만, 다음 CD에는 그 음반 외에 다른 음반이 하나 더 담겨 있기도 하고, 이렇듯 어떤 식으로 듣는 음악의 범위를 넓혀나갔는지도 어림짐작할 수 있었다. 내가 보낸 시간과 기억의 조각들을 이런 식으로 뜻밖에 확인하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떠올려보면 내가 만들었던 컴필레이션 음반도 있는데, 그걸 주위사람들에게 선물하고 꽤나 뿌듯해 했었다.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난 어느만큼 멀어졌나.

 

CD10장 분량의 mp3가 지금은 DVD 한장에 들어간다. 지금 집에 쌓여있는 수십장의 CD는 정리하고 나면 DVD 몇 장 분량 밖에 안될텐데, 공간을 잔뜩 차지하고 있는 녀석들이 민망해할까 해서 머쓱하다. 불과 5년전만 해도 DVD를 집에서 굽는 건 꽤 드문 일이었단 말이다.

그만큼 사람마다 쥐고 있는 정보의 양은 끝모르고 많아지는데, 우리는 그 중 어느만큼을 담아내고 있을까? 지금은 예전만큼 음악에 탐닉하지 못하는데, 들을 수 있는 음악들이 많아질 수록 쉽게 물리는게 아닌가 싶다. 나를 살펴보면 고등학교 때보다 듣는 음악의 양은 많아졌을지언정, 어떤 음악 하나를 내 안에 담아내는 깊이는 더 얕아졌다. 몇 년 전엔 음악 하나에 심취해 그 음악을 구석구석 머리속에 그려넣을 수 있었는데 말이다.

뭐, 그 땐 아예 mp3플레이어라는 게 없었고, 휴대용 기기는 cdp, mdp, 카세트플레이어 등이었는데, 난 cdp살 돈을 못모아 카세트플레이어로만 음악을 들었었다. 이미 절판돼 구하기 힘든 음반을 사기 위해 시내 모든 음반사를 돌아다니던 게 떠오른다. 지금은 설사 구하기 어려운 음반을 찾아야 한다 하더라도 발품을 팔기보다는 손가락에 일을 더 시켜야 한다. 어렵게, 어렵게 원하는 음악을 찾았다 해도 전선을 타고 온 음악은 발품을 팔아 손에 든것보다는 애착이 떨어진다. 옛날에 대한 향수인건가 질문을 던져보는데, 손과 발, 오감을 통해 촉지한 것과 전선을 타고 와서 모니터에 보이는 것 사이에는 그만한 '물질적'인 차이가 있다는 편이 더 맞는 것 같다. 우리는 결국 色의 세계에 살고 있으니까.

2009/12/19 16:39 2009/12/19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