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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6
    깃발만 나부껴..(14)
    혁사무당파

깃발만 나부껴..

[최장집이 예전에 한 말]  "민주화 운동은 시대적으로 볼 때 역사적 역할이 끝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운동의 역할이 끝났고, 운동세력이 해체됐다는 이 말을.. 효능면에서 운동은 항상적으로 유지될 수 없고, 과거 민주화운동시기처럼 분명한 목표도 없다. 다룰 수 있는 이슈도 한미에프티에이 반대냐 찬성이냐와 같이 찬반양론으로 구분될 때만 가능하다. 복잡한 이슈는 운동이 다루기 어렵다.“ 
 

운동은 끝났다?.. (지가 뭔데..)  문제는 최장집만이 아니라 이른바 진보를 표방한 오피니언 리더들 상당수가 그와 유사한 생각을 한다는 것, 갸들이 대중이나 무현이 그리고 애매모호한 시민단체와 엮인 기회주의 지식인들이기에 좌파가 이를 간단히 무시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자성할 게 너무 많다)

 

 "동지는 간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라고 한 김호철의 본뜻과 달리, 진보단체? 진보인사? 활동가? 사이에 이제 남은 거라고는 '깃발'밖에 없다는 느낌.. 진보?속의 역겨운 계급화 현상.. 바닥을 좀 알고 들여다보면.. 운동논리도 논리지만.. 동지?끼리도 소가 닭보듯 하는 건 예사.. 웬수 사이도 다반사.. 어떤 곳은 광신도 집단?.. '연대'라는 외피의 이용가치만 유행처럼.. 급진적 여성주의(우파페미니즘)가 운동전반을 파괴해도 침묵하다 자리를 다 내준 무능한 좌파?들..

 

언제까지 안티만 할 건데.. 언제까지 성폭력론만 반복할 건데..  해서 집을 언제쯤 지을 건데.. ( '진보의 재구성' 생각하면 머리에 쥐난다). 어쨌든.. 1차 정리대상은 급진적 여성주의다. 20년 이상 묵은 권력이다. 좌파 설계도면 작성은 어차피 지난한 일.. 당장 할 수 있는 건 불필요한 가지부터 쳐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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