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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만화영화책 - 2008/09/23 00:16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중입니다.

냉큼 가서 보세요~. 뭐랄까, 재미있다고 할까? 신기하다고나 할까?

가볍게 보는 사람도, 의미 부여하는 사람도 전시보는데 별 무리없을 듯...

 

미디어아트인 만큼 미술에 새로운 미디어가 함께 했을 때의 다양한 변화가 즐거워요.

이번 테마 역시 '전환과 확장'이고요. 총 3개의 섹션(빛, 소통,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담없이 즐기기에는 '소통' 섹션이 가장 즐거웠던 것 같고요.

'빛' 섹션은 볼거리가 많아요.

 

'시간' 섹션은 따로 시간을 내어 이 섹션만 보러가야 할 듯 싶어요.

1,2 섹션 보고나면 체력이 바닥나는 데다가, 스토리가 있어 좀 시간들여 봐줘야 할 작품들이 좀 되네요.

 

참고로 모든 작품은 움직여줘요.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 안타깝다고나 할까요?

(중간중간 들어간 영상은 디카로 찍은 거라 화질도 가로세로도 꽝이라오..)

 

싱가폴 수잔빅터의 [부끄럽게 버려진 곳에서 정신을 소비한다].

은근한 불빛도 그렇지만 규칙적으로 나오는 사운드가 자리를 떠나지 못하게 만드네요.



중국 리후에의 [환생].

멀리서 보면 상당히 무서워 다가가고 싶지 않았는데, 다가가면 갈수록 빠져나가지 못할 것 같은...

 

 

대만 홍 동루의 [회전].

주는 안경을 쓰면 3D로 화면이 보이게 됩니다. 저 공간 안에 속해 있는 것 같은 기묘한 느낌.


 

멕시코 카를로스 아모탈레스의 [헛된 의문].

양면 스크린에 서로 다른 영상이 나오는데요. 눈에 잡히는 스토리가 없음에도 뭔가 마감될 때까지 지켜보게 되는 작품.

 

 

스페인 파블로 발부에나의 [확장된 조각시리즈].

보고 놀랐던 작품 중에 하나. 도대체 어떻게 구현된 건지 한동안 파악하지 못했답니다.

 

 

 

ITRI 크리에이티비티 랩의 [기의 흐름(行氣)].

커플이 앉아있는 의자와 발 깔개를 통해 글씨의 속도와 진하기가 달라지는데, 처음엔 바닥이 고운 모래라 '어떻게?'라는 의문부호가... 역시 해답은 빛에서...

 


 

 

일본 마츠오 타카히로의 [환상].

붉은 등은 실제 사람이 서서 움직이는 거고, 그 붉은 불빛을 따라 나비가 생기면서 이동합니다.

정말 아름다웠어요. 말그대로 '환상'
 

 

그밖에도 채미현의 [우주]라든가 타카하시 고타의 [사라짐] 등도 재미있었음..

 

* 사진,동영상 출처 : 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에서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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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3 00:16 2008/09/2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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