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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저희 가게가 있는 합정동 골목은 출판사 골목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백 여 개의 출판사들이 몰려 있답니다. 마찬가지로 책을 출판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들--디자인하시는 분들, 편집하시는 분들, 작가나 번역하시는 분들도 많이 사시구요.

 

그래서 종종 일반 서점보다 더 빨리 좋은 신간 소식을 접하는데요~ ^_^

 

오늘은 그 중 맘에 드는 그림동화책이 한 권 있어서 소개를 합니다.

(2006년 12월 5일에 출판된 뜨끈뜨끈한 책입니다!)

 

한글 번역 제목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큰북작은북) 이구요,

원작인 프랑스어 제목은 <싸움대장 구스타프>였다는 군요.

 

일단 저는 표지 그림이 맘에 들었어요.

아래 사진에 나와있듯, 세 명의 남자 아이들이 우루루 달려가는데요,

한 명은 갈색 얼굴에 검은 머리, 또 한 명은 백색 얼굴에 빨간 곱슬머리,

그리고 또 한 명은 하얀 얼굴에 검은 머리입니다. 

 

아시나요? 한국도 이제 <단일민족국가>라고 말하기 어려울만큼 다양한 민족과 인종들이 사는 나라라는 것! 이미 1980년대부터 갈색과 검은 피부의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노동자들이 특히 한국인들이 기피하는 3D 업종을 중심으로 많이 들어오게 되었구요,

 

또 국제결혼이 늘면서, 부모가 서로 다른 피부색과 머리색을 가진 이른바 혼혈아동도 많아졌죠.

특히, 동남아 여성과 혼인비율이 높은 한국 농촌의 경우, 예비취학 아동의 50% 이상이 혼혈아동인 곳도 있답니다. (참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61019028004)

우리만 몰랐지, 사실 우리나라는 이미 다민족사회였던 거죠.    


여하간, 그건 그렇고,

책 안의 내용을 잠깐 훔쳐 보자면~

 

"우리 담임선생님은 이번 학기만 끝나면 학교를 그만둔대. 우리때문에 죽을 것 같다고 자주 말했는데, 그 때문일까?"

                                                                  .............

 

"반장 피에르가 교장실로 달려갔어. 피에르는 덜덜 떨면서 담임 선생님이 죽었는데, 우리가 죽인 것은 아니라고 말했어."

 

 

이 말썽꾸러기 남자아이들과 선생님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_^

즐거운 북카페에 오시면, 그 내막을 알 수 있답니다.

 

 

 

잠깐 뱀발: "혼혈"에 대해 써 놓고 보니...아니, 도대체 피가 섞여서 태어나지 않는 아이가 어디있다고 이런 식의 이름으로 부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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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실내

실내 사진 모음.
 
초기 사진이라 아직 조금은 썰렁한 부분들이 있네요.
현재는 많이(?) 채워지고, 쌓이고 하여 조금은 변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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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딸

오늘 서울은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꽤 쌀쌀합니다. 길거리에는 겨우 붙어있던 플라타너스 나뭇잎들이 말 그대로 우수수 떨어지고 있구요.  손님이 없는 틈을 타서, 선반에 놓여있던 <아버지와 딸> (영문제목 Father and Daughter)이라는 그림책을 꺼내 읽습니다.

 

"미카엘 듀독 드 빗" 이라는 네덜란드 애니메이션 감독이 자신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그림책으로만든 것이라는군요. 작가의 말을 그대로 옮겨보자면, "<아버지와 딸>은 '사람이 일생동안 품고 살고 있는, 그러면서도 남 모르게 살그머니 간직한 것이지만 강한 바램'을 그린 단순하면서도 열정적인 이야기입니다."

 

총 15장 정도의 얇은 그림책인데요, 표지에는 "어린이를 위한 인생이야기"라고 적혀있지만, 삼십대를 훌쩍 넘어선 사람이 읽어도 나름대로 훌륭한걸요. 화려한 말과 수식들이 가득한 세상 속에 살아서인지, 요즘엔 짧고 단순한 것들이 더 많은 감동을 줍니다.

 

또 다른 애니메이션 작가인 "유리 놀슈테인"이 책 뒷장에 평해 놓은 말 중에 멋진 구절이 있군요.

 

"내면 생활이 풍부한 사람은 복잡하고, 특별한 무언가를 가지고 사람들을 놀라게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오만한 자기 현시욕의 흔적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래된 차잎와 포도주, 친구들이 깊은 맛을 내듯,

2007년도엔 내면의 색이 우러나오는 그런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아버지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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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만들기는 엄청 힘이 드는군요~

2006년 10월 30일에 가게를 오픈한지 어느덧 2달이 되어가네요.

 

가게 꾸리는 것도 이만저만 보통 일이 아닌데, 일을 하려면 쇠뿔도 단김에 빼는 게

 

낫다고...블로그를 만들어 볼래니, 이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네요. T T

 

게다가 주인 하나는 중국에 있고, 또 하나는 한국에 있고,

 

툭툭 걸핏하면 끊기는 메신저로 서로 의논하랴, 이것 저것 메뉴 바꿔보랴,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블로그 만드는 거 도와줄테니 빨리 하라던 후배 녀석 있었을 때 미리미리 할 것을,

 

괜히 게으름 피우다가 그 녀석은 훌쩍 말레이시아로 떠나버렸답니다.

 

(대신 그 기간 동안에 새 계절 메뉴 <핫초콜릿>이 오랜 산고의 고통끝에 탄생했지요!

 

맛나게 만든다고 이것 저것 재료 바꿔가며 하루에 대여섯잔 시음한 나머지, 초콜릿이

 

강장제인 줄 잊고 그만 쿵쾅쿵쾅 뛰는 심장에, 첫사랑이 다시 오려나...결국 첫사랑은

 

커녕 헛구역질에 허덕여야 했다는...T T)

 

어쨌거나, 이 공간을 통해 여러분들과 새로운 만남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럼, 즐거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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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북카페 위치와 전화번호

안녕하세요. 즐거운 북카페 주인장입니다. (^^)(__)(^^) 꾸벅~

 

즐거운 북카페를 찾아주셔서 (혹은 찾고자 맘 먹고 계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저희 즐거운 북카페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411번지 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그럼, 오시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1. 홍대 쪽에서 걸어오시려면...

 

주차장길 아시죠? 주욱 남쪽으로 내려오시면 클럽 <롤링홀> 있습니다. (모르시겠으면 물어보세요. 이 동네 사는 사람, 왠만한 사람들 다 압니다). 그 골목으로 100 미터 정도 들어오시면, 오른쪽에 있구요, 왼쪽으로 살색 2층 건물 보입니다. 살색 건물 2층이 바로 즐거운 북카페입니다.

 

2. 근처에 7011 혹은 7013 버스가 있다면...

 

초록색 버스 7011 혹은 7013 타시면, 바로 저희 가게 앞에 내려줍니다 (놀랍죠? 저도 나중에 알고선 깜짝!!! ^^;;) 정류장 이름은 <서울화력발전처입구>!

 

내리면 바로 <마산 아구찜>이 보이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오른쪽 끝 2층 건물이 바로 즐거운 북카페입니다.   

 

<참고>

7011 노선도: 수색교--월드컵경기장--동교초등학교--합정역--<서울화력발전처입구>--상수역--홍익대학교--신촌전철역--이대입구--충정로역--한국경제신문사--서울역--남대문시장--명동입구--대한극장앞--을지로4가--을지로5가--퇴계로5가

 

7013 노선도:수색교--월드컵경기장--합정역--<서울화력발전처입구>--상수역--광흥창역--마포역--공덕역--한국경제신문사--서울역--남대문시장--신세계앞

 

3. 지하철 타고 오시려면...

 

2호선/6호선 합정역 6번 출구로 나오셔서 나온 방향으로 300미터 정도 걸으시면, 왼쪽에 <마산아구찜>이 보입니다. 그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오른쪽 끝에 있는 살색 건물 2층이 바로 즐거운 북카페.

 

4. 택시를 타고 오신다면...

 

기사 아저씨께 <합정동 혜당한방병원>이라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혜당한방병원>에서 내리신 후, 길을 건너면 <마산아구찜>이 있답니다. 그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골목 끝 오른쪽 2층에 즐거운 북카페 있습니다.  (길은 건너지 않으시려면, 기사 아저씨께 처음부터 <혜당한방병원 건너편에 내려주세요>하시면 되겠죠? ^^)

 

5. 역시 직접 물어보는게 낫겠다! 하시는 분들, 전화번호는 02) 6081-4770 입니다.

 

 

그럼, 오늘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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