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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김상용] 南으로 창을 내겠소

  • 등록일
    2004/11/06 21:14
  • 수정일
    2004/11/06 21:14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 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저자 주)

왜 사냐건/웃지요.

나도 웃고 싶다.

무욕의 저 햇볕같이 환하게, 그렇게.

 

                                        시가 내개로 왔다. 2.  김용택이 사랑하는 시 중에서....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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