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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당신의 그 절박하고 솔직한 아웃팅을 존중한다... 나는 그것을 존중하고 인정할 수 밖에 없음을 안다.
패배주의와 허무주의에 대해 뜸금없이 물었다. 우리 오래된 선배부터 바로 윗학번 선배까지 얘기했다.
모두 사실이다. 나느 극복할 수 있는 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말했다. 그래도 나는 패배주의와 허무주의의 극복과 승리를 위한 싸움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 선배 왈 더이상 분노 할 수 없다고, 마음이 생기지 않으니, 행동할 수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주었다. 나는 그가 그만한 자기인식에 박수를 보낸다.
그것은 스스로 대세에 편입했으며, 그것이 그렇게 괴롭거나 고통스럽지 않으며 이쪽보다 나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는 분명 그것이 어렵지만 이쪽보다 고달프지 않으며, 그것이 자신이 극복할 수 없는 벽이었음을 밝히는 것이었다.
좋다. 그 용기에 감복한다.
나는 열우당, 한나라당의 수괴 4명이 손을 잡는 모습을 보고 분노 하지 않는다. 또한 행동도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걸 보고 가만히 있는 우리를 보고 분노하며 슬퍼한다.
파병동의안은 당빠 통과 될것이며, 국가보안법은 내년까지 위세를 떨칠것이다. 자...
분노하고 슬퍼할일이 너무도 많은 세상속에서 쉽게 슬퍼하고 분노하면 그만큼 쉽게 지치고, 많이 패배하며, 허무해 진다. 그래서 나는 분노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는다.
다만 이런 나에게 화가나고 불편할 따름이다.
현실 운동의 위기 내지 붕괴와 우리(?)학교내의 학생운동의 반동적 퇴조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존재 이상이다. 허나 나는 기류에 편승하고 싶지는 않다.
슬프고도 추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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