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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삶의 현장, 생활의 달인

매일노동뉴스, 7월 22일자 16-17쪽, 읽고.

 

생활의 달인,나레이션, '놀랍다', '대단하다'....'굴통조림의 달인'은 근골격계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초절정 상자 접기의 달인'도 노동과정에서 협착사고의 위험이 크다. SBS 패떴, 낚시배 타는 장면. 유재석은 붉은 구명조끼 입고 나오는데, 다른 스탭들은 배 후미에서 구명조끼도 착용치 않고 촬영.

 

체험, 삶의 현장. 가수 배일호, 이혜리. 안전모 대신 양은 냄비 쓰고 키득키득. 보호장구 없이 이런 식의 안전불감증을 보여주는 건 문제. 은색 냄비가 황색 냄비로 바뀌는 표면처리 과정. 화학물질 이빠이. 그러나 안전장치 없다. 뭐, 이런 내용.

 

특히 이런 프로들은 영세사업장을 주고 포커스하고 있어서, 안전에 대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고 시청자들에게도 그러한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노동의 숭고함을 보여주는 건 좋다. 그러나 그저 달인이니, 체험이니 하며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외면한 채 숙련 노동을 기예로만 생각하게끔 하는 방송태도는 문제있다. 놀라운 숙련에 박수를 치되, 그들의 숙련이 영원할 수 있도록,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데도 기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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