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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당신들은 아는가?

 

내 폭발하듯한 마음을 아는가? 온몸이 찢어지는 듯하다. 그러면서나는 이렇게 무위하고 있는 걸...상처가 나면 소금이라도 뿌리고 싶은 심정을 아는가!

 

어느 누구가 나의 고통을 바라보고 웃어주기를 바란다. 그래야 나는 더 분노하고 더 질기게 잘근잘근히 나 심장을 꺼내어 들고, 그들에게 말하고 싶다.

 

분노는 에너지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 춤추며 분노하고 싶다. 대가리 박터지게 인생의 한 방을 가르키는 사람들은 부당해고라는 악마와 싸우고 현실을 목도한다는 자들은 자신의 감시 속에서 감시수당을 받으며 하루를 버틴다. 누가 현실주의자인가? 누가! 누가!

 

먹고 살라고 하는 건 결국 동물도 하는 것이다. 날짐승도 하는 거란 말이다. 인간은 그럴려고 만물의 영장이니 뭐니 하면서 동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삶의 가치를 찾아야 된다. 비록 고통스럽지만.

 

나의 고통이 아닌데 내가 눈물흘리는 것이 동물과 나의 다른 점이다. 무척 오늘 슬프다....너무나.

 

200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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