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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몸의 부지런함으로 정신의 건강을 구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이상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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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술타령이다.

 

술을 많이 먹게되는 이유, 특히 최근 들어서 그런 이유가 이제사 감이 잡힌다.

 

정확한 이유는 아니지만,

 

생각이 많아지면 그것을 견디지 못하니 일단 술로 무마를 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

생각이 좀 줄어들면 상대적으로 먹는 술의 양도 줄어드는 것 같다.

 

결국 술이 문제가 아니라 생각이 문제다. 생각이 많아질 때 그것을 어떻게든 억누를려고만 하니,

술로 망각에 쫒게 되는 것이다. 물론 뻗치는 생각을 그냥 둘 수도 있으나, 그게 쉬운 말이지

뻗쳐가는 생각들을 그냥 놓아두니 내가 질질 끌려가서 도저히 어쩔 수가 없었다.

 

생각의 고삐를 잡아야 술의 양도 그렇지만, 지금의 감정이나 생각의 양을 줄일 수 있겠다.

 

생각의 양이 줄어들면 상대적으로 몸으로 하는 일이 많아졌던 것이 사실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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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사람이 살기 위한 에너지, 그 에너지가 충만하기 위해서는 열정이 필요하다.

 

시중에 나와있는 서적들을 뒤져보면 에너지에 대한 내용은 많지만 어디서 에너지를 얻어야 하는지 찾기 어려울 때가 많다.

 

보통 그 열정의 배경은 "계기"라는 것이 공통적이다. 자발적 계기도 있지만, 불가항력적 계기가 더욱 인간은 단단하게 만드는 것 같다.

 

에너지가 충만한 인간은 다 운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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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어떤 사건은 내 의지나 생각과 무관하게 그 사건으로 형성된 상황이 그 사건을 리드한다.

 

그래서 그 상황에 적당히 몸을 담근채 기다려야 할 때가 있다. 그 때 비로소 내가 제3자로,

제3의 눈으로 모든 관계를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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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버

자영업자 문제가 불거져 난감했다. 예상은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문제가 있었다.

 

다음 글은 참세상 댓글에서 나온 것이고, 강유원의 홈페이지에서 긁어왔다.

 

입점업주라는 것들 열에 여덟,아홉은 전직 이랜드 OB들,즉 이랜드 출신들입니다.그리고 그들 대부분이 2001아울렛,뉴코아,홈애버에 점주들로 입점해 있지요.특히 PB업주들이 대부분입니다.대표적인 사례가 평촌의 헤닌.데이슨 점주가 이 업주들대표 위원회일원중 한명인데 이인간이 바로 이랜드의 남군규상무인가 전무인가 하는 사람의 동기라더군요.
그리고 이들의 모임집단을 미션21이라고 한답니다.
물론 점주들중에는 이런 어용 미션21집단에 반 강제적으로 강요당하고 회유당해서 나오신 분들도 있더군요."당신왜 참가안해?노조측이야.살만한가 보지?다음 매장개편때 내가 위에 뭐라얘기할지 궁금하지 않아?"뭐 이런식이라다군요.마치 자기가 매장 관리자인것처럼......
오히려 매장 관리자가 그자의 눈치를 본다니 말 다했죠!!!
그리고 그 점주대책위원회인가에 참가 안하는 점주는 왕따를 시킨답니다.일본놈도 아니고.....어디서 못된짓들만 배운건지.....?
암튼 이래저래 들려오는 소식및 제가 알고있는 평촌,야탑 사장님들의 말로는 이랜드라는 회사의 사주로 모인게 맞답니다.이랜드(뉴코아,홈애버)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사실을 대부분 알고있답니다.다만 밖에서 바라보는 일반 시민들이라면 모르는 사실이니 오해하실만도 하지요.
저도 설마 했지만 제가 모시고 있던 사장님과 주변분들의 말을 듣고 확신하게 됐습니다.정말 못된기업입니다.이랜드!!!!!!!
이랜드라는 회사땜에 노조직원들이나 매장 입점업체들만 죽어납니다.
잘 해결되길 바라며 사실을 제대로 알기를 바라는 마음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갑갑하기 그지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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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배려라는 건 조건없이 진행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그 의미를 오래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나는 배려를 투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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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몇 사람을 거쳤는데, 참 이것들 취향을 다 맞추려고 하니 짜증이 앞서기도 한다.

 

이번에 입방하신 분은 참으로 걱정부터 앞서는 분이다. 앞으로 어떻게 사실겐지.

 

자기 주장의 8할은 생활태도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공격하면 2할의 쌈박한 지적 논리도 한 방에 무너진다.

 

동거인께서 그런 일이 없으시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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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

홈에버 문제는 결국 정치적인 문제가 되어 버렸고,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혹은 집단)의 몫으로 넘어갔다. 부산지하철 매표용역 문제가 그랬고, KTX 여승무원 문제가 그랬다.

 

물론 노동과 자본의 대치국면에서 전선이 형성되고 그러한 문제는 결국 정치적으로 전화된다. 부정할 수 없는 문제다. 이미 벌어진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소한의 꼭지점은 그리 자주 오지 않는다.

 

문제는 봉합이냐 명분이냐다. 봉합이 결과적으로 타협의 결과로 비난을 받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러나 길고 긴 KTX 싸움을 함께한 그 수많은 사람들은 어디가고 지금 남은 사람들은 당사자들 뿐이다. 당사자의 의지와 투쟁력으로 그렇게 큰 정치적 문제로 비화된 노동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단 말인가.

 

봉합이라는 타협의 결과가 아무리 쓰라린 자존심의 멍에가 될 진 모르지만 무엇보다 당사자의 고통을 어느 정점에서 타협했어야 했다. 봉합이라는 것은 언젠가 터져버릴 수 있지만, 문제를 그대로 방치하면서 시한부 선고를 하는 것보다 조금 더 낫다는 차악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건 누구나 안다.

 

교섭의 과정이 내셔날센터격인 민주노총 차원에서 이뤄지는 상황 속에서 이미 몇 번의 교섭 기회를 놓친 상태라 노사 모두는 교섭상태에 따른 감정의 골이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이 패여있다. 아무리 새로운 안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노조의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는 한 교섭의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비정규직법의 폐지가 홈에버를 통해서 시작될 수도 없거나, 설사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희생으로 비정규직 폐지를 논하는 건 극단적으로 말하면 전체주의적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

 

현장에 결합해 싸우는 연대조직들을 비난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민주노총이 지금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 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대로 두면 단위노조의 조직 뿐만 아니라 사람까지 망가지는 일은 보고싶지 않다. 답답하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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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딸 선물

 

 

 

반정호 선생에게 드릴 선물인데, 그의 부인이 첫딸 출산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 만들어봤다.

 

시간 무쟈게 걸린 것이고 허리와 팔 다리가 다 쑤시다.

 

제목은 따로 없고, 작품을 보면 대충 답이 나온다.

 

"하나 더 낳아란 말씀"

 

들어간 돈은 둘째치고, 액자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 지가 걱정이다.

 

들어갈 돈이 문제란 말이다. 생각한 바대로 작품이 나왔지만 마무리....이게 항상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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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밭

먼저 사물이나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것이 부정적 결과를 낳는 경우에는 그것을 하지말라고 만류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측된 일이라도 다른 가능성 때문에 그 일을 선택하거나 그 사물을 취한다. 결국 부정적 결과를 맞이하면서도 자신의 뜻을 잘 굽히지 않는다.

 

장미꽃이 무성한 꽃밭이 멀리서는 아름답고, 그 꽃밭 뒤에 세상을 궁금해한다. 그리고 장미꽃밭으로 들어가면 장시가시의 날카로움에 한 보의 전진도 어렵게 된다. 결국 장미꽃밭의 언저리에서 오가지도 못하면서 적당히 가시를 멀리할 수 있는 공간만 확보한 채, 약간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자, 가시를 밀어내고 밀어내도 그 자리 이상일 수 없다. 그저 장미꽃밭 내일 뿐이다.

 

그렇게 사람들을 옳아매는 자본주의가 장미꽃밭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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