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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주의와 귀차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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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 대략.. 점진적으로..

이건 내가 대학에 다닐때 학자투 현장에서 학장이 주로 쓰던 말이다..한때 유행어였지.

 

그리고 이건 어떤가?

일단은 일이 되게 해야지..

이건 나이 지긋한 선배들이 주로 후배들에게 뭔가를 무마시킬때 하는 말이다.

 

나이 불혹을 바라보며 내가 이런 말들에 오염되지 않았는지 고민이 들 때가 간혹 있다.

그러고 보니 내가 불하는 혹이 외부의 무엇이 아니라 내안의 정의가 아닌지 ..흑.

 

요즘 어디선가 일어나는 불란을 보면

늘 이런 말이 뒤따라 나온다.. 그래 그게 다야? 뒤는 없대?

뭐 있을지도 모르지 기타등등.. 따라나오는 음모론..

그럼 그렇지.. 내원참.

이 순간 그 일은 고상한 나와는 관계없는 그저 저급한 뭣들의 권력다툼으로 변해버리고.

 

이유를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 보신주의를 적당히 감춰주고 용서받을 수 있는 귀차니즘 차원으로 만들어줄 이유.

 

몇일전에 텔레비젼에서 내부고발자에 관한 프로를 봤다.

그때 인터뷰하던 어떤 교수가 말하길..

우리 사회는 내부고발자가 어떤 고발을 하면 그 일의 사회적 영향이나, 진위여부에 대한 관심보다는 그 사람이 누군지. 그 일로 그 사람은 어떤 이익을 보는지에 더 관심이 많단다. 설문조사를 해보니 내부고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이 많지만, 내부고발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매우 이중적 의식상태를 가지고 있단다.

 

그러고 보니 주류언론이 뿌려대던 양비론의 세례를 너무 많이 받았나보다.

아니면 도달할 수 없는 순결주의에 대한 앙망인가?

 

게콘의 강유미기자의 멘트에 그저 웃기만 할 수 없는 씁쓸함이 있는것은 가끔 내 속을 들킨것 같아서 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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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0 05:22 2006/02/20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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