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과 코와 입에 대해 함구하기로 결심함
쭌모님의 [손가락에 붙은 일회용밴드] 에 관련된 글.
손가락 빨아서 이가 얼마나 많이 삐뚤어지겠으며, 코파서 먹은들 얼마나 병균이 들어갈까.
결국 내가 보기 싫어서 손가락 빨기를 멈추게 하고 싶었던게지.
손가락 빠는 아이..욕구불만의 표출.. 뭐 이런 모습으로 보여지는 게 싫었던게 아닐까.
쭌이에게
더이상 엄마는 너의 손가락 빨기에 대해 말하기 않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손가락 빨기에 대해 내가 계속 신경쓰면서 너와 이야기하는 동안 우린 서로 별로 유쾌하지 않은 대화를 나누게 되고. 그 시간이 난 싫다.
그렇게 말했다.
여전히 자꾸만 눈이가고.
맘으로는 불편하지만
좀 지나면 그것도 쭌이의 당연한 모습의 하나로 보여지겠지.
아이를 바꿀 수 없다면 그냥 내가 바꾸고 말겠다.
우리의 평화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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