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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리 꽃마차 운행 기록 - 2008/11/15

어쩌다보니 발바리(http://bike.jinbo.net) 떼잔차질 선두에 달리는 꽃마차를 빈집에서 보관하게 됐다. 

이 꽃마차는 두 사람을 태우고 평지를 달리는 것 정도는 거뜬해서 웨딩카나 각종 행사의 선두에 종종 서고 있다.

 

발바리 얘기를 새삼스럽게 하려고 이 포스트를 쓰기 시작한 건 아니고...

(발바리 소개는 '두 바퀴로 행복한 내일을 달리는 사람들'에서 나름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저 꽃마차를 타고 달렸을 때의 속도가 궁금했다.

꽃마차도 짐이나 사람을 싣고 메신저 일에 활용할 수 있을까?

 

떼잔차질의 선두에 서서 가는 거라서 맘껏 달린 건 아니었지만,

워낙에 대형차라서 그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것도 쉽지는 않을것 같다.

결과는 14.9km/h

 

떼잔차질 코스에 오르막도 없지는 않고,

예전에는 이걸 끌고 봉천고개를 넘어 온 적도 있으니까 어지간한 언덕은 괜찮을 것 같다. 

발바리 전설 중에는 이것보다 더 무거운데다가 바퀴가 휜 꽃마차를 끌고 남산을 올라간 사람 얘기도 있긴 하다..^^;;;

뭐 물론 사람 둘을 태우고는 무리겠지만... ㅠㅠ

 

문제는 이 꽃마차가 정말 딱 웨딩카처럼 두 사람이 앉아서 갈 수 있도록 프레임이 설계되어 있어서...

큰 짐을 싣기에는 애매한 구조라는 것...

또...  항상 쓰기에는 너무 크기도 하고...

암튼, 딱 맘에 드는 트레일러 하나 있으면 좋겠다.

사거나 맞출 돈은 없고... 만들려면 재료와 장비와 장소와 기회가 준비되어야 하는데... 어느 세월에 될지... ㅠㅠ

 

에고 어쨌든 더 많은 화물을 안정적으로 싣고 다니기 위한 메신저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ㅎㅎ

 

(아래는 발바리 홈페이지에 B매니아님이 올려주신 사진입니다. 더 많은 사진은 이쪽으로...)


오늘의 주행 기록(속도계 기준, 정지 시간 미포함) 

        

날짜 주행시간 이동거리 평균속력 차량
08-11-15 1:46 26.4 14.9 가물치+발바리꽃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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