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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도서관, 모르페우스 공사가 지난 달부터 한창(?!)인데요.
(모르페우스의 예전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여기로
http://blog.jinbo.net/morpheus/44?category=2)
얻거나 주워온 칼라박스들로 차츰차츰 벽을 메워가던 책장들이
작년 여름, 습한 기운과 책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하나 둘 무너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주제가 있는 도서관!' 이라는 모르페우스 재탄생을 궁리하면서
공간 구성도 다르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일단, 인천 오마을의 여백이 선물해준 전기온돌판넬을 바닥에 깔 예정이구요!
(인천에서 청주까지 직접 배달까지 해준 여백!!! 늦었지만 다시 한 번 감사감사감사!!!)
좌식 생활에 맞춰서 보선과 형석이 앉은뱅이 책상도 이쁘게 만들었습니다~
통풍도 환기도 못하는 통유리에
오후 내내 하염없이 내려 꽂히는 빛 때문에 얼기설기 가리기 급급했던 유리창은
과감하게 스티로폼을 대서 벽화(化)시켰구요 ㅋㅋㅋ
그 자리에 보선, 영은, 형석, 난희가 맞춤형 책장을 제작했습니다.
칼라박스를 이용해서 '모르페우스' 글자도 넣고, 파스텔톤으로 이쁘게 칠도 하고!
그리고 책장 맞은 편 벽 면에는 영은이가 '나무' 모양의 책장을 만들었는데요.
설..설마 가능할까? 했던 작업이 상상보다 더 멋지게 완성되었다는!!!
그리고, 예전에 문학관련 계간지들과 비평 서적, 그리고 시집들을 배치했던,
도서관 맞은 편인 사무공간에서 공구함으로 나눠 쓰이던 책장 부분은
나무 판넬로 막아서 사무공간과 분리했는데요.
이 부분을 보면서~ 음... 여기를 스크린으로 활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이 공간이 이번에 공사를 하면서 옆의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막아두어서
불을 켜지 않으면 낮에도 빛 때문에 방해되지 않는 공룡 유일한 공간이기도 하구요.
도서관이 좌식형태니까 바닥에 앉았을 때 스크린 위치로 적당한 눈높이이기도 하구요.
스크린 크기가 작다 싶긴 하지만,
둘러앉아 5~7명 정도 도란도란 영화 보기 좋을 듯해서
작은 규모의 영화보기 프로그램 등을 하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무판넬에 흰 페인트 칠만 하면 될 듯하니~ 공정도 간단하고! ㅋㅋㅋㅋㅋ
우자지간, 공사 담당자 님들과 상의해 봐야겠지만 ㅎㅎ
여기에 극장을?!이란 상상만 해도 기분이 너무 좋아지네요~~~
우자지간, 공룡 생활도서관 모르페우스의 재탄생! 또는 시즌2~
기대들 해 주세요!!!! 음하하하하하~
댓글 목록
앙겔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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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이 이동식이 아니라 붙박이로 한 공간 차지한다는 점이 참 좋으네여부가 정보
긴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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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저도 그 점이 맘에 든다는~~ㅎㅎ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