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사회적경제 활동가 2차 워크숍이 지난 3월 13일 대전 아이쿱 생협 교육장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1월에 있었던 1차 워크숍 중 강의가 도움이 됐던 터라 이번에도 목마름을 좀 해소해보고 싶은 마음에 "가야지"하는 마음이 컸었다고나 할까. 책이나 자료를 통해서 정보들을 얻고는 있지만, 직접 가서 들으면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에, 사회적작업팀(!)으로의 첫 번째 공식 출장 형식으로 보선과 종민 다녀왔습니다.
 

 

진보신당 사회적 경제 활동가 워크숍(2차)

1. 일시 : 2011년 3월 13일 오후 2시~7시30분

2. 장소 : 대전 아이쿱생협 교육관

3. 프로그램

혐동조합과 사회변혁운동 (권영근/농어촌사회연구소 소장)

의료생협운동의 현황과 과제 (김명일/인천평화의료생협 진료소장)

종합토론(진행:목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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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이쿱생협 교육장입니다. 전경 사진은 아쉽게도ㅎ 오른쪽 사진은 아이쿱 생협밸리 구상도라는 것인데요, 몬드라곤과 같은 일종의 협동조합 복합체를 상정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협동조합 복합체가 될지, 기업형태의 어떤 것이 될지는,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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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관계자들과 정원각 아이쿱생협 관계자, 첫 번째 강의를 맡은 권영근 농어촌사회연구소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른쪽은 워크숍 자료집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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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동조합과 사회변혁 운동이라는 제목으로 권영근 농어촌사회 연구소장의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자본주의 발달 및 심화의 역사적 맥락에서 협동조합 운동의 양상을 살피고, 기계적 경제학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 경제로서 사회적 경제, 대의적 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association의 강화, 인간의 삶을 보존하기 위한 삶의 방식으로서의 '녹색혁명'을 키워드로 협동조합운동의 역사 및 당위성, 방향에 대한 내용이었구요, 협동조합의 7원칙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하는 것으로 강의가 마무리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총론 수준에서 강의가 진행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한 가지 소득이라면, 필요의 재확인일 수도 있겠는데, 흔히 '유토피아(공상)적 사회주의'라고 불리우는 맑스 이전의 사회주의에 대한 논의들, 그 속에서 발견되는 사회적 경제의 원형들, 고민들을 좀 더 천착해볼 필요가 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1차 워크숍 모두 강의에서도 나왔던 내용인데 멍 때리고 있다가 이 자리에서야 다시 한 번 환기가 됐다는ㅜㅜ 아무튼, '유토피아적 사회주의'상의 고민의 지점, 역사적 맥락을 간과하고서는 협동조합운동이라는 것의 방향이 자본주의 내에서 안온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안전망 확보라는 것 외에 다른 전망들을 견지해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직 별로 아는 게 없는 상태에서의 느낌 수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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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생협운동의 현황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인천평화의료생협의 김명일 진료소장의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사실 이 강의는 그냥 '헤~'하고 들은 경향이 강해서 내용은 잘 메모하지 않았는데요, 보선이가 작성한 녹취록이 강의 내용을 충실히 옮겨줄 걸로 생각하고ㅎㅎ

 

의료생협법(?) 개정으로 비조합원에 대한 진료를 50%로 조정하면서 의료생협의 운영에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는 것과 의료보험하나로 운동에 대한 얘기로 긴 시간 얘기를 해주셨구요, 이어서 의료생협 전반에 대한 강의를 이어주셨습니다.

 

건강 및 질병에 있어서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과 그런 부분에서 의료생협의 주치의 제도 혹은 1차 진료가 가지는 의미가 크고, 실제 치료에 있어서도 의료행위수가제를 적용하는 일반 의료기관에 비해 항생제 등 약물의 처방을 최소화한다는 점, 조합원의 필요에 의한 민주적인 의료기관이자 지역사회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기관이라는 점 등의 얘기를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간결하고 깔끔한 의료생협에 대한 강의였던 것 같구요. 사실 강의내용보다는 강사님이 인용했던 두 마디 말이 더 기억에 남네요. 옮기면서 마무리할게요~

 

P.S. 녹취록 첨부하겠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내려받아 쓰시구요, 1차 워크숍 녹취록 파일로 가지고 있는데, 필요하신 분은 덧글 남겨주시면 보내드릴게요~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기엔 지구의 자원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필요를 충족시키기엔 차고도 넘친다."

 

의료생협 운동을 두고, 그렇게해서 세상을 바꾸어낼 수 있겠냐는 누군가의 말을 비판하면서

"이념적 급진성과 현실에서의 무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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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9 17:54 2011/03/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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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해파리  | 2011/03/19 21:36
그런데 녹취록은 어디 있단 말이오..?
mrbong  | 2011/03/22 15:51
헤.. 첨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