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마을의 청소년 및 성인들과 함께 컴퓨터에 대해서 같이 배우고, 배워서 평소에 쓰는 컴퓨터를 좀 더 잘 관리해서 오래, 제대로 잘 쓰고, 배운 걸 가지고 마을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서 좀 나누어 놓고, 그러면서 마을 사람들과 관계 맺고, 이 관계들을 기반으로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볼 수 있기를 기대하는 컴퓨터 자조 모임 "슬기틀마을"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중인데요,  슬기틀 마을을 준비하면서 지역에서, 주변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하다가 찾아낸 곳이 청주지역의 사회적기업 "씨투넷"이라는 곳. 그리고 이곳 대표님을 통해서 알게된 KCR(한국컴퓨터재생센터). 기회가 되면 한 번 찾아가봐야지 했었는데, 우리의 움직이는 NGO IT 교육장 충청지부(ㅋㅋ) 개설을 허 해주신 지각생님께서 잘 아시는 곳이고, 마침 갈 일이 있다고해서 냉큼 따라갔다 왔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한국컴퓨터재생센터(KCR)

 구자덕 대표 이사님의 안내를 받으며 회사 견학을 좀 했습니다. 기증받은 컴퓨터와 모니터를 점검, 수리, 청소해서 새롭게 단장한 후 보관해놓고 있는 모습이구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정비실 모습입니다. 하단 오른쪽에 있는 것이 지각생이 그토록 부러워하던 일괄 백업 시스템(?)인데요, 컴퓨터마다 O/S 설치하고, 프로그램 설치하고 할 수 없으니 표준 셋팅을 일괄적으로 하드디스크에 이식하는 시스템이라는군요. 컴퓨터 몇 대 갈아엎어본 사람은 그 필요성에 심히 공감할 듯ㅋㅋ

 KCR에서 일하고 계신 인재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CR 홈페이지 참조ㅎ) 점검 파트는 젊은 남성분들이, 청소 및 포장 파트는 여성분들이 일하고 계셨습니다. 일하시는데 걸리적 거릴까봐 사진도 조심스레 찍고 후다닥 나왔다는ㅋㅋ

 회사 입구에 있는 전시매장입니다. 수익을 내기 위한 자구책의 성격이 강한 사업파트라고 하시더군요. 실제로 이익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답니다. 어쨌든, 새롭게 단장한 중고 컴퓨터 세트를 판매하고 있구요, 서울 노원구에 매장이 있고, 이동식 매장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면서 점검과 수리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서비스 해드리면서 판매도 하고, 회사 홍보도 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네~ KCR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사실, 정말 별 생각없이 지각생 따라서 놀러갔다와야지~ 하고 갔었는데 (포스팅에도 잘 드러나있듯이ㅋㅋ)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건지 물어오셔서 살짝 당황했더라는ㅋㅋ

그래도 마무리는 청주에서 활동 잘하면서, 지역의 사회적기업인 씨투넷과 교류하면서 지내다가 기회가 되면 얼굴도 다시 보고,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드리겠다면서 아름답게 됐습니다ㅎ

슬기틀 마을 진행되는 소식 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더 얘기하게될 기회가 생길 것 같네요~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위 링크들 따라서 좀 더 소식 접하고, 더 필요하다면 직접 연락을 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