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일을 때려치고, 공장으로 간 지 두 달여...
복귀를 위한 전초전이라 생각은 하지만 몸이 힘든 건 사실이다.
벌써 바지들이 한단계씩 늘어나 버렸다. 몸이 줄어들었다는 소리지 뭐.
일하는 와중에 보게 되는 온갖 종류의 인종들은 아직까지도 신기하다. 늙어가는 탓인지 새치는 머리에 가득해져서 모자로 감추고 다니고 있는 중이고, 밤잠도 줄어 곧 일 나갈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뒤굴거리며 인터넷에 매달려 있다. 이러다 오늘 죽지...
어쨌건 그러던 와중에 오래 전 알고 지내던 후배가 블로그를 개설하려 하는 움직임을 포착, 독촉하는 메일도 하나 보내고 그 친구의 그림도 뒤적여 찾아내 보고는 푸하하하 하고 웃었다. 맞아 맞아... 음식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유난히 열을 냈었지 하며... 아직 30이 되기 전이었던가 아님 조금 아주 조금 넘었을 때 였던가...
아 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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