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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베트남 나들이.

아주 짧은. 베트남. 나들이.를 다녀왔다.

 

2박3일. 혼자 갔다면 충분히 긴 시간이었을지도. 한 무리를 데리고. 간. 2박 3일은. 약간은 혼란. 약간은 불안. 약간은 곤란. 만나고 싶은 이들도 많고. 만나야할 이들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결국 몇 몇에게 너무 미.안.한. 나들이.가 되어 버렸다.

 

모든 사람을 만날 수는 없겠지만. 꼭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만나지 못했단. 물론 다음에 가서 보면 되는 거지만. 그래도 아쉬웠단. 하지만 다른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단.

 

변했다. 공항이. 길거리를 지나가는 오토바이의 모습이.말로만 들리던. 헬멧 착용의 의무화.가. 난 적어도 2년 정도는 걸릴꺼라고 생각했는데. 그 더운 나라에서 헬멧을 써야한다는 건. 참으로 어려운. 주변인들도 안될꺼라고 했는데. 정확히 2007년 12월 15일부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헬멧을 쓰고 다녔다고 한다는. 정책에 불만을 토로하던 이들마저도 이제는. 아주 자연스럽게. 약간의 불만은 있겠지만.

 

거의 완.벽.한. 통.제.가 가능한 나라. 베.트.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왔다.

 

베트남에서. 개인에게 어느 정도 자유(그 자유가 도대체 뭔지는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달라지겠지?)가 주어질 수 있는 때가 그 동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늦어질 꺼 같다는 느낌.을 받고 왔단. 왜 일까? 분명 베트남은 독재국가다. 일.당.독.재. 역사적 상황만을 고려한다면.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강해야하는데. 자유에 대한 갈망이 강해야하는데. 왜?

 

아마도. 일당독재지만 9명이 수장인. 다인지도체제가 그 한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9인의 정파적? 또는 지역적? 배분.비록 일당독재지만. 일정 수준의 독주는 막아주기 때문일까? 아니면 아직은 절대 빈곤 상태가 해결되지 않아서 일까?.....그럼 절대 빈곤이 해결되면? 해결되나?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아.

 

오랜만의 베트남. 나들이.에서 난. 약간 당황.을 가지고 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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