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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설(세계일보)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발생해 군부 실력자인 탄 쉐 장군이 축출됐다는 소문이 24일 미얀마와 태국에 떠돌고 있다.

 

현재 미얀마 수도인 양곤은 조용한 상태이며 특별히 경계가 강화되지는 않았지만 미얀마 최고 권력자인 탄 쉐 국가평화발전위원회(SPDC) 의장이 군부서열 2인자인 마웅 아예 장군에게 축출당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아직 미얀마에서는 공식 언급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태국의 한 정보관리는 태국 정보기관이 소문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마웅 아예 장군이 탄 쉐 장군의 부패와 불법 무기 거래 연루 혐의를 주장하며 권력을 장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군부 서열 3위인 투라 쉐 만 장군이 탄 쉐 장군의 혐의 조사를 맡게 됐다는 소문도 있다고 말했다.

 

태국어 신문인 푸카타칸도 마웅 아예 장군이 23일 탄 쉐 장군을 양곤 병원에 구금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면서 23일 자정부터 권력을 넘겨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칸타티 수파몽콘 태국 외무장관은 “지금까지는 모든 것이 소문일 뿐”이라면서 “이달 말 미얀마 방문 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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