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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2010, 이창동)

 

이창동 감독. 윤정희.이다윗.김희라.안내상

 

#1. 윤정희

소시민이다. 말 그대로. 평범한.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현실적이라고 말하기 어려운.그렇다고 현실적이 아닌 것도 아닌. 그래서 시를 쓰고 싶어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는 말 그대로의 시가 아니다. 윤정희가 쓰고자 했던 시는 바로 올바른 또는 옳다고 생각하는 사회다.

 

#2. 이다윗

잘못을 저지른 시민이다.스스로 고민도 있지만, 그 죄가 어떤 문제인지 조차 알지 못하는. 또는 심각하게 고민조차 하지 않는.일부러 애써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무지.한 것이다. 그것이.범죄라는 것 자체에.무지한.

 

#3.김희라

돈과 욕망을 가진 자다.세상의 전부는.돈과 욕망뿐이다.그저.그런거다.그가 속한 사회에는.그냥.돈.과.욕망만이.있을뿐이다.

 

#4.안내상

소시민이다. 하지만. 윤정희와 다른 건. 너무나 지극히 현실적이라는 점이다.그냥.현실에.맞추어.조금은.타협하고.조금은.동정도.있지만.그냥.자신에게.닥친.것에만.관심을.가지는.매우.현실적인.결국.우리.대부분일지도.모른다.

 

이창동을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

 

딱 한마디로 죄를 짓고도 그것이 죄인지 조차 모르는 이를 감싸야한다는 현실에 타협하는 이와 죄는 죄라는 것을 알려야한다는 이가 있다는 거다. 어떤 이가 옳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뉘앙스를 풍길 뿐이다. 뭐라고? 지금 니들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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