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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의 일기

2004.08.01 02:45  
이번달을 잘 넘기면 나에게도 아픔이란 단어가 사라지겠지?

놓쳐도 아름다운 것이 있는 것이다!
꼭 있어야만 하더라도 가끔은 없어도... 가끔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마음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을꺼니까...

 

2004.08.03 00:12  
좋다는것과 사랑한다는 것의 차이는 뭘까?

 

2004.08.04 00:33  
삶에서 소중한 것들을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쯤은 생각해주기로 한다. 행복해지는 열심히 살아가 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듯 하다. 오늘부터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쯤은 삶에서 소중한 것을을 생각해주기로 한다. 그 첫번째로 내 삶에서 소중한 가족을 깊이 생각하며 잠들기로 한다.

 

2004.08.05 23:57  
낄때와 안낄때

사실 구분을 잘 못하는 편에 속한다.
그냥 내가 좋아서 끼는건데 알고보면 끼면 안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럴땐 참 난감하다. 꼈는데 저 갈래요 하기도 어색하고 그렇다고 계속있기도 모하고 대략 난감...

오늘 사실 그랬다. 그래서 기분두 꿀꿀했지만....행복 만땅 만들기 작전에 돌입한 이상 그냥 즐겁게 생각하기로 한다. 모 못 낄때 낀 것도 아니니 그냥 즐겁게 생각하면 되겠지....담부터 조금 조심하면 될꺼다...그렇게

오늘도 소중한 사람 생각하기 계속 이어서 오늘은 지금 내 속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자야겠다.

 

2004.08.09 00:55  
웬지 가슴이 텅빈 느낌이다.
하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그 텅빈 느낌을 즐길 수 있으니까~

애써 노력 중이다.
누군가 그랬다. '힘들다' 이런 말 하지 말자고.....내가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건 내가 힘듬을 견딜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정 힘들땐 그리고 견딜 수 없을 땐 그 말조차 할 수 없다고...

지난 달 내가 힘들다고 아프다고 마구 떠들었던 건 결국 그걸 내가 견딜 수 있기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금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마도 이젠 아프다고 말하기 싫거나 아프다고 말 할 수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떤 것이 진짜 인지는 잘 모른다.

중요한 건 난 행복 만땅 만들기를 할 것이라는 점이다.

나의 소중한 삶을 위해 오늘은 소중한 것들 중 현재 내 위치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잠들어야겠다~

2004.08.10 23:54  
밤에 잠을 잘 자는 것 같은데 꼭 아침에 7시가 조금 넘으면 절로 눈이 떠진다. 더워서........

그래서 근가? 하루종일 졸린다......이래 저래 졸린데...그렇다고 일찍 자거나 그러지도 않는다.....이유야 모 어쨌든....

오늘도 하루종일 졸려서 이래저래 암것두 하기 싫어 죽는줄 알았다. 그래도 할 일이 있으니 해야는 할 것 같고 그러다 또 이시간까지 시간이 흐르고 그렇다고 딱히 확 완성해버린것도 없는데...

오늘은 잠깐 우울해져볼까?

ㅋㅋㅋ 감정이 이렇게 내 맘대로 조절되면 좋겠다.....ㅋㅋㅋ

2004.08.12 00:31  
아무리 생각해도 방을 함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컴퓨터두화일 정리가 안된다. 나름대로 정리하긴 하는데 그래도 이리저리 퍼져널려다니는 화일들...가끔은 어디에 있는지 나도 모른다....

내일부터 하나씩 차근 차근 정리를 해봐야겠다.
오늘은 컴퓨터 화일 정리~ 내일은 책상 정리~ 다음 날은 방정리~
그리고 다음날은? 몰 정리하지?

ㅋㅋㅋ

그냥 정리할께 없음 왠지 이상할꺼 같다...그냥 천천히 정리해야겠다. 오늘 컴퓨터 화일 정리하는 건 일주일 정도 여유를 주고 책상정리는 그 다음주에 하고 방정리는 그 다음주에 하고...어라? 그 다음주는?

ㅋㅋㅋㅋ

그냥 이대로 살아야겠다. 정리하고플 때 그냥 그 때 정리하자~~

2004.08.14 16:23  
행복 만땅 만들기 작전이 벌써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성과는 어느 정도 있어 보인다. 잘 견뎌왔고 앞으로도 착실히 행복을 위해 잘 견뎌내야한다.

중반을 넘었으니 잠시 쉬어주자. 그런데 너무 많이 쉬지는 말자.

 

2004.08.15 07:33  
드디어 제주도를 간다.
진짜 맘 편하게 가는 제주도는 일년만이다.
좋은 친구와 함께 가는 것도 일년만이다.
그렇게 이렇게 시간이 흘러서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가서 그냥 편히 쉬다 올련다. 이래 저래 신경쓰면서 어렵게 하지 말고 그냥 흐르는대로 하다 올란다. 행복한 제주도를 만들어서 올련다.
8월은 행복 만땅 만들기의 달이니까....

2004.08.19 01:00  
여행을 마치고 오면 늘 드는 느낌이 있다....허전함...

그 허전함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일종의 휴가 후유증을 유발하곤한다. 일상생활에서 잠시 이탈함이 말그래도 잠시이기에 허전할지도 모르겠다. 가끔은 영원히 일상생활에서 멀어지고 싶다는 충동을 받곤한다. 하지만 언제나 나는 일상생활 속에 있다....그리고 가끔의 여행이 과연 일상생활에서의 탈출인가도 의심스럽다......

어쨌건 허전함이 남는 그런 여행을 또 한번 마치고 왔다....무언가 부족해서 허전한걸까? 무언가 아쉬워서 허전한걸까? 어떤 이유에서의 허전함이든 그 허전함이라는 감정이 아마 다음을 또 기약하게 만들고 또 다시 나로 하여금 여행이라는 것을 하게 만드는 지도 모르겠다....

꿈꾸는 혼자만의 여행을 또 다시 갈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겠지? 그리고 그 여행을 마치고 나면 다시 누군가와 함께 여행을 하고 싶겠지? 그렇게 그렇게 이런저런 여행들이 허전함을 남겨줌으로 또 다른 방식의 여행을 찾아갈 수 있는 것이겠지?

2004.08.22 20:27  
몸이 조금 아프다....
어쩌다 감기기운까지 얻었다.....

한주가 정신없이 지나갔다...제주도 다녀온 후 분명 크게 한일도 바쁜 일도 없었는데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선가? 바쁘게 지나갔다는 느낌이 든다. 갑자기 바빠짐에 적응을 못해서 조금 어색한가?

배고프다. 라면 먹어야지...제주도에서 사온 컵라면! ㅋㅋㅋ
다음 다음주가 되면 개강이다. 적응이 될려나?

2004.08.23 22:49  
행복 만땅 만들기 이벤트가 이제 2단계로 접어들때가 되었다.
과연 2단계로 접어들 수 있을지......그냥 이대로 끝날 것인지.....

2004.08.23 22:35  
갑자기 심심해졌다.
밤이 되니까 그런가부다. 심심하다. 밤에 나랑 놀아주는 사람은 어디에있을까? 왜 다들 바쁜 낮에 놀자구 하는지...한가한 밤에 놀자구 하면 좋으련만...ㅋㅋㅋㅋㅋ

대략 몸이 조금 나아진 듯 하다.
어제 몸이 괜찮았으면 방정리 함 할라구 했는데~
기냥 하루종일 자다 자다 귀찮아서 또 잤다....

오늘도 이시간 심심허니 방이나 정리할까 하다...그냥 영화나 보다 잘련다. 오늘은 몰 다운 받을까? ㅋㅋㅋ

2004.08.29 03:12  
늦게 집에 오던 어느날 문 앞에 이런 쪽지가 붙어 있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101호에 사는사람인데
저희 화장실에 천장에서 물이 세는 바람에 허락없이 세탁기를
이곳에 놓았습니다.

미리 양애를 구해야 했는데 낮에는 아무도 안계시는것 같아서
죄송하게도 세탁기를 잠시만 이곳에 놓아둘께요

혹시 불편하시면 연락좀주세요
제가 조만간 찾아뵙고 말씀드릴께요....

제 전화번호가 011-567-0000 이거든요
죄송하지만 전화한번만 부탁드립니다'

이게 아마 지난 주였던가? 그랬던거 같다. 근데 아지 전화 안했다.
모 대략 불편하지도 않고 귀찮기도 해서...

근데 우숩다..
대체 100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사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니...
삭막한걸까? 내가 무심한 걸까? 낮에 집에 없어서 그런걸까?
주말에는 그래도 가끔 집에 있곤하는데~ 암튼...

2004.08.30 23:49  
9월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 나는 새로운 걸 3개나 할려구 했다.
개강도 했고 했으니...생각보다 어려울 꺼 같아서 2개만 새로 하기로 했다.

매주 일요일마다 '카메라를 든 노동자'라는 다큐멘터리 교육과
매주 월수금 아침에 '수영'
그리고 일단 잠시 보류한 것이 온라인 '글쓰기 강좌'

영상은 늘 언제나 찍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하기로 했다. 물론 좋은 분께서 알려주셨기때문에 알 수 있었던 거였기에 가능했다.

사실 중학교 때, 물에 빠져 죽을뻔 한 이후로 물에 들어가도 무릎 이상은 들어가질 않았었다. 배워야지 배워야지 하면서도 내심 쑥스럽고 귀찮구 해서 안하고 있었는데, 수영이가 갑자기 그냥 배우자고 하길래 못이긴척 하며 등록했다. 잘 할 수 있을지.....걱정이다. 아침에 일어나는건 진짜 힘든데....ㅜ.ㅜ

글쓰기는 사실 내가 글쓰는 재주가 무지 없다. 그래서 배우고 싶었던 거였는데 어찌 어찌 온라인 교육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한꺼번에 3개를 시작한다는 것이 조금 벅찰 듯 해서 일단 2개로 정리하기로했다. 게다가 개강까지 했으니....

일단 10월 정도가 되면 개강한 상황에도 조금 적응할테고 하니 그때 다시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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